열국지개관
#열국지개관
**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오늘부터 연재하고자하는 列國誌는 독자 제위께서 너무도 잘 아시는 중국의 역사소설입니다.
그러나 소설이긴 하나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이 實錄에 준하는지라 중국의 옛 모습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 뗄래야 뗄 수없는 지정학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 열국지는 故 정비석 선생의 楚漢誌를 바탕으로 친구의 지인인 蘇주병 님이 재미있게 각색한 것을 소생이 본문의 바탕은 그대로 두고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과 매치되는 부분은 과감히 덧붙이거나 加減削筆하여 올리는 것임을 밝혀둡니다.
원제목은 熱國誌로 되어있으나 본래의 제목인 列國誌로 변환하여 올립니다.
(1) 성공하려면 사람 장사를 하라.
** 소주병 님의 글을 서두에 올립니다.
"기원전 2세기 중반 , 중국 대륙은 진(秦), 제(齊), 초(楚), 연(燕), 한(韓), 조(趙), 위(魏),등 7개의
왕국이 천하통일을 놓고 벌이는 각축전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초한지(楚漢誌)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천하통일을 이룩한 진시 황제 때의 폭정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의 원망을 등에 업은 시대의 영웅, 유방과 항우가 겨루는 세력 다툼의 여러 면모를 기록한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통하여 이 책을 수 차례 읽어 보아야 하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이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한지를 정독(精讀) 함으로써, 오늘이 있게 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그 당시 시대상과 생활상을 비교해, 복잡 다단한 현대의 생활을 살아가는 지혜로 활용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 나는 직접 글을 옮겨 적음으로서, 당시 위정자(爲政者)와 백성들의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반추(反芻)하여,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고자한다.
옮겨 쓰는 글의 바탕은 정비석 선생의<楚漢誌>며 글의 대부분의 골격은 그대로 가져 가지만, 때때로 나의 다양한 첨부가 있을 예정이다.
초(楚), 한 (漢) 시대의 치열한 전쟁사를 이해 하려면, 앞선 진시황(秦始皇) 시대의 저변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본래의 제목은 초한지이지만, 내용이 치열한 전쟁과 투쟁사를 다루는 형편인바 , 본인은
열국지(熱國誌)라는 제목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 글은 보기에 따라서는 복잡하고 고루한 옛날 이야기로 치부할 수도 있겠으나, 나는 초한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회차를 거듭해 나갈수록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물론, 다양한 삶의 진면목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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