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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082-관우 5관 돌파ᆢ3관(기수관)의 변희

이찬조 2017. 9. 27. 10:59

0082ㅡ관우 5관 돌파

 

{제3관문 : 기수관의 변희}

 

기수관 태수 변희는 황건적 출신으로 과거 본업은 도적이었습니다.

 

<유성추라는 철퇴>의 달인으로....

조조와 맞서 씨우다 투항하여 기수관의 태수로 임명된 자입니다.

 

운장이 동령관을 지나 낙양성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고 변희는 한참 고민을 하다 한가지 묘책을 생각해냈지요.

 

기수관에는 진국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 절에 도부수(칼과 도끼를 든 암살단)200명을 배치한 후...

 

운장과 술을 마시다 변희가 신호를 하면 일제히 뛰어나와 암살하기로 계략을 세웠습니다.

 

"부하들아....알겠지?

내가 술을 마시다 관우와 러브샷을 하면 그걸 신호로 모두 작전을 개시하는거다. 알겠나?"

 

"Yes sir (예썰) ...."

 

운장이 기수관에 도착하자 변희는 성문밖까지 나가 얼굴에 비굴한 웃음을 머금고 허리굽혀 영접합니다.

 

"관공, 어서오십시오. 장군님의 명성은 익히 들었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태수께서 직접 영접해주니 고맙구려."

 

"관공, 이곳에 진국사라는 경치 좋은 절이 있는데 그 곳에 조촐한 환영연을 마련하였습니다.

가서 한잔 하시지요."

 

"허~어. 뭐 그렇게까지....여하튼 가봅시다."

 

이렇게 되어 운장은 아무 의심 없이 진국사에 도착히였는데 그곳 주지 보정스님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스님이 관공을 바리보며...

"장군께선 혹시 포동사람 아니십니까?

그리고 포동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으셨는지?"

 

"예..제가 그곳 27회 출신입니다"

 

"소승이 포동초등학교 25회이니 ....

제가 2년 선배로군요."

 

"그렇습니까?

여기에서 선배님을 뵙게 됬군요. 반갑습니다."

 

"장군께서 바쁘지 않으시면 제 방에서 차라도 한잔 하시지요."

 

"그러시죠 선배님."

 

변희는 못마땅하였지만 운장이 혹시 눈치라도 챌까봐

말도 못하고 함께 보정스님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차를 마시다 변희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보정스님이 눈을 깜박이더니 오른손으로 자기 목을 긋는 시늉을 합니다.

 

운장이 눈치를 채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겠소.)

 

운장의 청룡언월도를 주창이 받쳐들고 연회장에 따라들어와 관공의 뒤에 시립하고 섰습니다.

 

주창은 바로 어제 관우를 만나 충성을 맹세한 사람입니다.

 

" 술자리인데 저 무서운 청룡언월도를 든 하인을 내보내시지요"

 

"칼을 손에서 놓지 않는게 무사의 본분이요.

자아 신경쓰지 말고 태수께서 폭탄주나 한잔 말아보시오."

 

몇잔의 술이 돌자 변희가 운장에게 제안을 합니다.

 

"관공 분위기도 좋은데 우리 러브샷이나 한번 하시지요."

 

"그거좋지..."하더니 갑자기 운장이 오른손으로 변희의 목을 움켜쥡니다.

 

"켁...켁...장군 왜 이러십니까?"

 

"이 쥐새끼 같은놈.

나를 죽이려고 도부수들을 배치해?

어디 모두 덤벼봐라."

 

운장이 변희를 방바닥에 집어던지자 매복하고있던 군졸들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옵니다.

 

기세좋게 뛰어 나온 군졸들은 운장의 상대가 안되죠.

 

군사들의 칼은 겨우 3~5Kg남짓 이지만 청룡언월도는 50Kg이니 운장이 괴력으로 내리치면 방어가 안됩니다.

 

거기에다 새로 가세한 주창이 종횡무진 누비며 도부수들을 베어 넘기자 뛰쳐나온 군사들이 어지럽게 쓰러집니다.

 

암살단들이 두 장수를 당해내지 못 하자 변희가 맨 먼저 도망을 칩니다.

 

"변희 이놈 거기 서라."

운장이 변희를 뒤쫒자....

진각사 마당에 내려선 변희가 유성처럼 생긴 철퇴를 꺼내 빙빙돌리기 시작합니다.

 

"관우....내 묘기를 똑똑히 보아라.

내 유성추에 맞고 살아난 사람이 없다."

 

"왼손으로 돌리고"....윙윙

"오른손으로 돌리고".....윙윙

 

"양손으로 돌리는 묘기도 있겠구나."

 

"그렿다. 내 묘기의 절정은 유성추 양손돌리기이다."

윙윙....

 

"관우....

내 유성추를 받아라."

 

"고철 덩어리가 꽤 거추장스럽구나.

내 청룡언월도를 받아라."

야합!

가법게 몸을 틀어 피한 운장이 언월도로 내리칩니다.

 

그런데 대웅전에서 이 싸움을 내려다 보고 계시는 분이 있죠.

바로 부처님입니다.

부처님께서 두 장수의 결투 장면을 보시더니....

 

"변희야...기특하구나........

그런데 네 유성추 솜씨로는 관우의 상대가 안되는구나.

 

고생이 많았으니....

내가 극락행 특급열차 티켓을 공짜로 주마.

어서 가 보아라"

 

변희는 부처님의 배려에 은혜를 입어 극락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나무관세음 보살.)

 

운장일행은 여행을 계속하여 네번째 관문인 형양관에 도챡합니다.

 

형양관은 왕식이라는 태수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우의 5관 돌파는 내일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