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원통사를 돌아오다ᆢ20190711

이찬조 2019. 7. 12. 11:23

 

 

 

 

 

10일 저녁부터 보슬비가 내리더니 11일 새벽에 그쳤다.

땅에 물기가 스며들까 말까한 강우량인 것 같다.

16:00에 집을 출발해서 내자가 지시하는 방향으로 해서 원통사를 돌아 오는데 4시간이 소요됐다. 3일전 나홀로 다녀올 때는 2:30이 소요되었는데, 코스는 도깨비시장ᆢ쌍둥이전망대 돌아ᆢ자현암ᆢ원통사ᆢ쉼터ᆢ우이동 갈림길ᆢ방학능선길ᆢ전망대ᆢ요셉의 집ᆢ도까비시장ᆢ집ᆢ약 9km정도 된다. 16,000보를 걸었다.

비 온 뒤라 공기가 맑고 산뜻했다. 돌무더기 뒤에 있던 딸기는 내 몫이 되어 맛보고 왔다.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주어 좋았는데 산책하는 분은 거의 없었다. 누군가가 등산로 주변의 풀을 베고, 돌을 모아 디딤돌을 만들어 주어 고마운 마음이 든다.

오는 길에 도까비시장에서 참깨 두 되를 사왔다. 7.22. 미국 LA로 이사를 가는 큰 딸의 부탁을 받고 해주는 모양이다. 13일 토요일에 다녀가면 직접 대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손주 녀석이 두 돌 지나 한창 재롱둥이인데 약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