岳 陽 樓 記 (악양루기) / 범중엄(范仲淹) 慶歷四年春 滕子京 謫守巴陵郡 宋나라 仁宗 慶歷 4년 봄, 등자경(滕子京)이 동정호로 유배되어 파릉군으로 귀양을 오게 되었다 越明年 政通人和 百廢俱興 이듬해가 되자 정치가 안정이 되어 인심이 화합하고 예전의 온갖 그릇된 일들이 모두 새로이 일어나게 되었으니 乃重修岳陽樓 增其舊制 이에 등자경은 악양루를 중수하였는데 옛 규모를 더욱 늘리고 刻唐賢今人詩賦于其上 屬予作文以記之 唐代의 뛰어난 문인들의 詩와 賦도 그 위에 새겨 넣었는데 나에게도 글을 지어달라고 부탁하였다 予觀夫巴陵勝狀 在洞庭一湖 내가 보기엔 파릉의 뛰어난 경치중 오로지 동정호 하나이다 銜遠山 呑長江 浩浩湯湯 橫無際涯 동정호는 먼 산을 머금고 長江(楊子江)의 흐름을 삼키고 있는 듯 하고 호수의 넓디넓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