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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성묘ᆢ220902-3

이찬조 2022. 9. 15. 14:40


2022. 성묘ᆢ
9.2일 인천 아우는 오늘 광주 무등산 등산을 하고 진주 큰누님 댁으로 오기로 하고 ,
나는 청주에서 일과를 마치고 진주로 갔더니 밤 9시가 지나서 도착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공간이 없어 겨우 빈곳을 찾아 주차하고 309동 표시를 보고 1204 호출을 눌러도 소식이 없다. 짐을 놓고 다시 309동을 찾아보니 3,4호실 표지 앞에 주차가 되어 3,4호가 보이지 않았다.. 다시 눌러보니 소통이 된다. 그동안에 누님이 내려와서 짐을 받아주셨다.
도착하니 작은 누님과 인천 아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해는 오지 못한다고 한다. 서로 옛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자녀들 이야기를 하며 시간보내다가 내일 비예보가 있어 일찍 움직이기로 하고 일찍 자기로 했는데 누님들 두분이 도란도란 계속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11시가 지나서 잠이든다.

오늘은 추석선물로 보낸 택배가 도착했는지 수현이 아우, 공정화, 양미경 등 인사가 왔다. 아직 제주도는 답이 없다. 
피곤 했던지 깨지 않고 잘 자고 4시에 일어났다.

자형이 새벽기도 준비해서 4:20에 출발한다. 누님들은 벌써부터 식사준비를 한다. 놀다가  샤워하고 새벽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는데 진수성찬이다. 소고기, 재첩회, 꽃게탕, 가지나물, 숙주나물, 호박잎 쌈,  재첩국으로 ᆢ4형제자매가 식사를 하고 자형은 인사를 드려도 새벽기도 다녀와서 주무신다.
식사를 마치고 7시에 집을 나서는데 누님이 재첩국을 한 박스 주신다.
초전 누님은 아우가 모셔다드리고 나는 먼저 국도로 하동으로 와서 만지 현옥이 아우에게 전화해서 배를 두 박스 실어 왔다.
작년보다 배가 배가 올랐다. 내일 모레 거대한 태풍 힌남로가 온다니 농민들을 일손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현옥이 아우가 어제 일하다가 손을 다쳐 병원응급실에 실려갔다왔단다.
악양에는 8시15분에 동생과 만났는데 찬식이 형집에 아무도 없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 형이 진주 치과에 갔다고 아우가 알려준다. 곧장 옷갈아 입고ᆢ아우차로 합석하여 산에 가서 보니 우리가 2주 늦게 왔더니 가는 길도 깨끗하고 성묘를 거의 마칠 때라서 얼마 남지 않았다. 비가 오려고 잔뜩 찌푸린 날씨였다. 동생이 예초기로 작업을 하면 나는 갈쿠리와 낫으로 나무를 치고 풀을 밖으로 끌어낸다.예전에 아버님과 같이 다닐 때는 멀리서도 풀을 소 먹이려고 집으로 가져 왔는데,  그리고 그때는 거름이 되지않아 풀이 지금처럼 자라지 않았다.
지금은 예초기로 베니 찌꺼기가 거름이 되고 인근에 베어둔 풀들이 거름이 되어 불이 무성하여 사라의 가슴에 와 닿는다.
예전에 누님들이 묘소를 찾아와서 못찾고 돌아갔다는 말이 실감난다.
큰아버지 묘소 앞에는 밤나무가 가리고 있어 벌초 후에 밤나무 가지와 칡덩굴을 쳐주었다.
지난 해는 대나무가 큰게 났었는데 올해는 없었다. 성묘를 마치니 09:10이다. 사진을 찍어 형제들에게 보고할 자료를 만들었다. 벌초를 마칠 무렵 비가 와서 옷이 젖는다. 형님 집에 와서 길가에서 옷갈아 입고 형님 집앞에 메론 한박스 두고, 배 한 박스를 아우차에 옮겨 주고서 각자 09:30에 상경한다. 상경 중에 충전을 해야해서 점심도 못먹고 헤어져서 아쉬웠다.
오수휴게소에서 충전하면서 호도과자 한봉을 사서 노닐면서 의로운 개 동상을 살펴보고ᆢ35분쯤 충전해서  오는데 피곤해서 정안휴게소에 들려서 산책하다가 또 조금오다가 입장휴게소에 들려 충전하며 쉬며 형제들방에  보고서를 썼다. 거봉포도 한 박스 담아왔다.
경부선이 외곽도로보다 20분더 소요되어 4시 20에 도착했다. 오는 길에는 비는 없었다.  함께여서 좋은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