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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대길

이찬조 2022. 12. 31. 13:18


철원한탄강 주상절리/한탄강 하늘길
(순담ᆢ드르니)

1. 일시 : 2022.12.30.
2. 코스 : 순담 ㅡ> 드르니 ㅡ> 순담
3. 매표소 위치 :
순담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포리 산 174-3,
드르니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포리 78-2를
순담계곡은 갈말읍 군포리에서 한탄강을 따라 지포리까지의 계곡을 의미하는듯 하다.

3. 탐방기
철원은 고석정과 직탕폭포, 6사단 군부대 땅굴 탐방과 금학산은 다녀왔는데ᆢ
근래에 만든 "물 위의 길"을 알고는 있었고, 한 번 방문 했으나 직접 경험은 못하고 둘레길만 다녀왔다.

漢灘江(한탄강) 柱狀節理(주상절리) 길(순담ᆢ드르니) 棧道(잔도)는 총 延長(연장) 3.6 km, 幅(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峽谷(협곡)과 다양한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과 허공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느끼는 "느낌의 길"입니다.라고 매표에 소개된 글을 인용한다. 한편 순담매표소 인내 판에는 "철원 한탄강 하늘길"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대하여 순담의 뜻이 뭔지 물었는데, 순담ᆢ드르니를 왕복하는 택시기사님과 순담쪽 추럭차량으로 판매하는 분에게께 물었더니 잘 모른다고 하신다.
15:00시가 지나 순담쪽 근무자들 휴게소에 쉬고 있어 한분에게 물었더니 인근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드르니는 드르니쪽 드르니 국수집 식당주인에게 물었더니 왕이 이곳(명성산)에 들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써치해보니 철원신문 2007.8.23.자에 "철원군의 지명유래" 기사에는
드르니 : "양지 바른 마을이라는데서 유래가 된 벌말 서남쪽에 있는 곳"이란다.

철원군은 고석정에서 한탄강을 따라 직탕폭포까지는 강물 위로 유리다리를 놓아서
"물 위의 길"을 만들어서 인기를 끌었는데,
"물 위의 길"과 '하늘의 길"을 대칭이 되는 잔도로 만들어서 찾는 이가 많았다.
두 곳다 입장료는 1만원인데ᆢ65세이상은 1/2을 감면해 준다. 그리고 입장료를 1만원 내면ᆢ오천원은 입장료, 오천원은 철원군 지역화폐를 되돌려 주는데 이 화폐는 철원군 관내에서만 써야 한다. 입장료를 5천원내면 지역화폐는 2천원을 주는데 왜 오백원을 적게 주는가 했더니 지역화폐가 오백원권은 발행하지 않으니 규칙으로 오천원 입장권은 지역화폐를 이천원을 정한 것 같다. 낭떠러지 길에 잔도를 만든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다.
중간에 흙이나 돌길 하나 없고 100% 잔도이다. 중간에 화장실은 한 곳이 있었고, 위치는 중앙이 아닌 순담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다. 중간 쉼터는 제법 여러 곳을 만들어 두어서 쉬기가 좋았다.
중간에 먹을 물이나 커피 빵 등 먹거리를 파는 곳은 전혀 없다. 중간에 비상 탈출구는 한 곳이 있었다. 순담에서 11:15에 출발 3.6km를 와서 드르니에 도착하니 1시간 15분이 소요되어 12:30 도착, 드르니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옆집 바잘트38.1에서 커피 한 잔하고서 14:00에 드르니에서 되돌아 왔다.
드르니에는 식당하나, 가게하나, 커피가게 등이 있다. 식당이 "드르니 국수" 하나 밖에 없으니 모든 손님은 이곳으로 오게 되어 있다.
식사 후 식권에는 옆집 커피집(바잘트 38.1)에 가면 1천원을 할인 해 준다고 안내해 준다. 앉을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붐빈다.ᆢ 1층에는 오토바이 4대가 전시되에 있는데 BMW는 거의 1억원 가깝고, 3400만원, 4300, 6200이다. 웬 오토바이냐고 물었더니 소개도하고 판매도 한단다. 커피를 한 잔하고, 드르니 주차안내원에게 순담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물었더니 도보로 왔던 길을 되돌아가거나 택시를 타면 요금이 1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지역화폐를 택시비, 커피 값, 모든 가게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
한탄강을 따라 강 건너 편은 경기도 포천시 이 쪽은 강원도 철원군이다. 주차장에서 정남쪽은 명성산도 보이고 서쪽은 금학산도 보이는데 고대산은 금학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오는 길에 어느 쉼터에서 중년 여성분들 몇분 중 한 분이이 나는 잔도가 뮌지 몰라. 하니, 곁에 계신 분이 신발을 내려 찍으며 이게 잔도야 하신다.

棧道(잔도) : 험한 산과 낭떠러지와 낭떠러지 사이에 다리를 놓은 듯이하여 낸 길 이라고 사전에 정의하고 있다.
잔자는 사다리잔, 도자는 길도 이다.
즉, 사다리 길이다.

순담쪽 남은 거리 900 미터가 못남은 지점 쯤에 어느 커브길 앞쪽 큰 바위 아래 역고드름 몇개가 땅에서 위로 솟아 있었다. 보기 드문 일인데도 귀한 자연현상을 만나본다.
철원군청 문화관광과에서는 이런 내용도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이런 모양의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한다면 크게 효과를 볼 것 같다.
2016년 겨울, 서울대평창캠퍼스 근무시절에 학교 인근 광천선굴에서 역고드름을 보았는데 그 이후 처음 본다. 지금 그 동굴을 평창군에서 매입하여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살펴본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바위가 벌써 허물어 지는 곳이 보인다. 머리 위에 안전을 위해 철망지지 밧줄 고정 바위쪽이 약간 빠진듯이 보이는 곳도 있는 것 같아 안전관리가 철저히 요구된다 하겠다.
순담쪽에 데크 일부는 눈이 오면 바닥 아래로 빠지도록 철망 길은 좋은 발상인듯 하고 나무데크는 눈이 오면 일일이 쓸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돌아오는 길은 한탄강 건너편을 따라 오고 싶은데 드르니주차장 안내원에게 물었더니 걷기에는 무리라고 하신다.
참고로 셔틀버스는 주말과 주일에만
운영한다고 한다.(30분 간격으로 300 명입장(유료 200명, 무료 100명)
동절기(11.15~3.15)입장지간 :09~15:00(매표 15:00)
휴무 : 매주 화요일, 명절(설날, 추석)
순담전화 : 033-452-9825
드르니전화 : 033-452-2225

공기가 맑고 날씨도 좋았다. 사람들도 친절했고 차량이 전혀 없는 계곡이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귀가했다. 좋은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