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일시 : 2013.5.31.(토)
장소 : 도락산(양주시)
산행기
내자와 양주의 도락산을 가기로 하였다. 지하철로 의정부까지 가서 버스로 리치마트앞에서 하차 마트에 들려 준비물을 보완하여 곧장 산길로 들어선다.(12:05)
토요일인데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좋았고, 지난번에는 내자가 맘에 들어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아주 만족해한다. 나는 봄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 천천히 약 한 시간쯤 오르다보면 오르막은 거의 오른다. 이제는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가는데 산악자전거 팀이 달려와서... 도락산 정상까지는 약 4키로가 안되는데 천천히 가노라면 약 두 시간이 소요된다. 정상 바로 아래쪽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통제하기 위하여 참나무를 베어 막아두고 사람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번에는 가납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빵카를 지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장소를 찾아 쉬면서 점심을 먹는다. 짧은 시간에 많이도 준비했다. 게걸스럽게 먹고 쉬었다가 길을 간다. 어느 정도 오니 8부 능선 길에서 우측 길은 용암리길이고 좌측 길은 가납리길이다. 가납리 길로 오는 이유는 돌탑테마파크를 보기 위해서다. 조금내려오니 여기도 통제하는 문을 만들어 두었다. 산행 1키로 정도 남겨두고 있을 때쯤에 우측 길로 삿갓바위가 안내되어 있어 시간도 있고 하여 찾아보고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한참오니 양주시산악회에서 잘가꾸어 둔 시산제 장이 있었고 조금더 오니 체육공원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운동을 하고 있어 돌탑공원 가는 길을 물었더니 직진하여 군부대 방양으로 가르쳐 준다. 혹시나 싶어 알만한 분에게 전화를 하여 물었더니 그 길이 아니었다. 되돌아와서 정상의 팔각정에서 땀을 식히고 내려서서 세심정 쪽으로 내려왔더니 2002월드컵때 주역들의 이름을 새긴 돌탑테마공원이 나왔다. 기념 촬영을 하고 2002년의 “대—한민국”을 외쳐본다. 맨 위에는 히딩크 감독... 맨 아래쪽은 이운재 골키퍼 인 것 같았다. 나름대로 꽃밭도 만들어 가꾸고 정성을 많이 기울였다. 마을입구에 오니 더욱 놀랍다. 가정집에도 모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정원과 남새밭이 아주 깨끗이 정리정돈 되어 있었다. 가납리로 나와서 양주역으로 나와서 귀가했다. 내자는 친구와 오면 좋겠다며 염두에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