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의 삶

이찬조 2022. 2. 15. 11:23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소설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루과이에 거주하고 있는
"헤랄드 아코스타"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출근했으나
신분증 기한 만료로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더위를 피해서 승차 요청(히치하이킹)을
시도했고, 지나가든 관용차 한 대가
그를 태워 줬다.

차 안에 탄 ‘헤랄드’는 깜짝 놀랐다.
운전석에는
‘호세 무히카’우루과이 대통령이
조수석에는 부인인
‘루시아 토폴란스키’상원의원이 타고 있었다.

헤랄드는 그때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이 나를 차에 태워줬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니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이 사실을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대통령 부부는 매우 친절했다.
그날 하루동안 비록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 짧은 여행은 더 없이
소중하고 유쾌했다"

자신의 월급 상당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다.

5년의 재임 중에 받은 월급 중
약 6억원을 기부했고,
이 중 4억 3천만원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 사업에 사용됐다.

신고된 재산은
약 3억 5천만 원인데,
이 중 1억 5천만 원은 농장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현금과 트랙터 2대,
농기구, 1987년형 오래된
자동차 한대 등이다.
이 중 농장은 부인 소유이다.

그는 호화로운 대통령 관저 대신
평범한 시민들의 생활을 느끼기 위해
여전히 농장에서 지내고 있다.
그가 기부하는 이유도
평범한 시민들의 평균 소득에 맞춰
살기 위해서였다.

또, 아랍의 부호로부터
대통령의 오래 된 차를
자신의 총재산의 4배인
100만 달러 (13억원)에 사겠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했다.

이 사실이 화제를 모으자 그는,
“내가 타는 차에 큰 관심을
두지않기 바란다.
모든 자동차에는 가격이 붙어 있지만,
삶에는 가격이 없다" 고 말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인간의 삶의 문제에 더 많이
고민 하라는 뜻이다.

"무히카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가치있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삶을 살아가는 가치!!!

가슴에 울림을 준다.

 

나의 자녀들이 나를 본받으라면 서슴없이 "네"하고 본받겠는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이 있듯이

가정이 온전하여야 하고

그 다음이 나라 걱정이 되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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