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雪 - 김병연

이찬조 2021. 12. 27. 15:57

天皇崩乎人皇崩(천황붕호인황붕):하늘 임금이 돌아가셨나, 땅의 임금이 돌아가셨나

滿樹靑山皆被服(만수청산개피복):푸른 산의 모든 나무가 모두 소복을 입었다네

明朝若使陽來弔(명조약사약래조):내일 아침 해님에게 조문을 오라고 시킨다면

家家簷簷淚滴滴(가가첨첨누적적): 집집마다 처마 끝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리.

* 金 笠(名 炳淵. 號 蘭皐, 貫 新 安東. 舊 韓末 天才 放浪詩人으로 有名)

김립(본명 병연, 호 난고, 본관 신안동, 조선시대 천재 방랑시인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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