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의 부족함을 느낀다.
어문회 1급을 취득하고서
대한검정회 지도사 2급을 2014.8월부터 공부하여 11월에 시험을 보고 12월에 발표가 났다.
150문제를 90분에 풀어야 하는데 고문이 상당히 어려운데 이번 시험은 비교적 이해가 쉬웠다.
무난히 합격하였다.
지도사 1급은 2급 합격결과를 보고 1월부터 시작하여 2월말에 시험을 보았다.
그런데 쉬운문제를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거의 포기상태로 지나면서 발표일에도 그냥 넘겼다.
다음날 학교에서 근무중인데 가족톡에 문자가 떴다.
"아빠 합격증이 집으로 왔습니다." 하고서...
반가우면서도 쉬운문제를 틀린부분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침착하지 못함을 자신에게 나무라고 있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서 사무실직원들에게 피자 한 판,
한자 훈장님과 수강생들과 피자 한 판으로 마음을 풀었다.
이제 훈장을 공부해야하는데 장녀혼사로 잠시 한숨돌리고 있다.
목표가 주어지지 않으니 사람이 많이 나태해짐을 본다.
이건아닌데...하면서도 혼사를 핑계삼아 놀자는 심산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