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의 차량이 마주보며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1명이 방향을 틀어서 치킨, 즉 겁쟁이가 되거나 아니면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는 게임의 이름으로,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였다. 1955년 개봉된 제임스 딘 주연의 〈이유 없는 반항〉에서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양에서는 닭이 겁이 많은 동물로 여겨져 겁이 많아 도망을 잘 가는 겁쟁이를 '치킨'이라고 부른다. 1950~70년대 미소 사이의 군비경쟁을 꼬집는 용어로 차용되면서 국제정치학 용어로 굳어졌다. 지금은 흔히 한 국가 안의 정치나 노사협상, 국제외교, 산업 등에서 상대의 양보를 기다리며 갈 때까지 가다가 파국으로 끝나는 사례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된다.
'몽당연필-시사용어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섣달의 유래 (0) | 2019.12.30 |
---|---|
뇌피셜 (0) | 2019.12.29 |
워라벨ᆢ (0) | 2019.02.16 |
괴벨스 공화국ᆢ20180516 (0) | 2018.05.16 |
어노인팅 (0) | 201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