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계방산..20200207

이찬조 2020. 2. 7. 23:22

 

 

 

 

 

 

 

 

계방산..20200207

1.일시: 2020.2.7.

2.장소: 계방산(운두령)

3.산행기

10시에 집을 나서 조금 늦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보되어 단단히 무장을 했다.

운두령에 도착하니 12:20인데 주차장이 풀로 찼다.

날씨가 추워서 차에서 컵라면을 하나 먹고, 고구마와 빵과 커피를 마시고, 빠지는 차가 있어 주차하고, 13:00에 오르기 시작했다.

출발점 바로 곁에 있는 풍력발전기가 바람 소리와 더불어 더춥게 느껴진다.

얼마간 갔는데 바로 앞서 가신 분이 되돌아온다.

깔딱고개까지 갔다가 추워서 안되겠다면서 되돌아오신단다.

그리고 하산하는 분들의 표정에서 엄청 춥게 느껴지는데 "아주머니께서 가실지 모르겠네요" 라고 기를 꺽어놓는다.

설악산 전망대 200m 아래에서 쉬는데, 내자가 혼자 다녀오는게 좋겠다고 해서, 남은거리 1.2km를 가는데, 조금가니 헬기장, 연이어 설악산 전망대, 여기서 정상까지 1km이다. 이때 시간이 14:45분이다. 정상 도착이 15:02분 사진 찍고 급히 오른다고  흘린 땀을 좀 식히고 쉬었다가 하산 한다. 정상에는 엄청 바람이 세차게 불고 차다.

오늘은 어제 영하 19도까지 내려가서 상고대를 예상하고 왔는데 바람이 거세게 불어 상고대는구경도 못했다. 하산 시 산그리메가 환상적이다.(그리메는 그림자의 옛말)

나홀로 산행 시에는 마주친 사람이 한분도 없었다.

하산 도중에 내자와 합류하여 오는데, 한가정 3명이 하산하고 있다.

주차장 1km 지점에서는 비박하려는 분이 올라오고 있어 인사를 나누고 하산한다.

홍천에 사는 희태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포켁볼 친다고 하면서,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했더니 술을 마셔 운전이 안된다고 한다. 다음에는 전화하고 가기로 했다.

지난해는 3월에 와서 눈이 녹아 엄청 질퍽거렸는데 오늘은 완전 눈 산을 산행하고 왔다.

춥도 덥지도 않고 좋은 시간이었다. 나오는 길에 대화면 하박국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왔다.

식당 주인이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준다.

서울집에 도착하니 20: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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