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

후반전의 헌신-2030.02.16

이찬조 2020. 2. 17. 12:22

후반전의 헌신(대하14:15-16)-안태규 목사(샘교회)


시골할머니 한분이 운종장에 나가서 축구경기를 보게 되어 전반전을 보시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동일한 모습을 하는 것을 보고 하시는 말씀은 뭐라고 했을까요?

“아까 다 본기네. 집에 가자”였습니다.

전반전과 후반전은 시간은 같을지 몰라도 경기 내용이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같을 수가 없습니다.

축구를 우리 인생에 비유한다면 25세까지는 훈련기, 50세까지는 전반전, 75세까지는 후반전이라고 합니다. 75세 이상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네 연장전입니다.


1. 가치 있는 헌신

오늘 주인공 여호야다는 후반전에 목숨을 건 헌신을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신분입니다.

그의 배경을 살펴보면 그는 제사장이었고, 북 이스라엘의 여자 왕 아달랴가 왕이 된 시대인데, 아달랴는그의 아들 아하시아가 왕이 되었으나 곧장 죽게 되자, 다음 왕이 될 손자들을 모두 죽입니다. 이 와중에 요아스의 고모부이고 제사장인 여호야다가 아달랴의 손자중 하나인 요아스를 성전에 숨겨 6년간을 숨어서 키웁니다. 이러한 동안에 아달랴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상을 세우고 우상의 나라를 만드니 제사장과 믿음의 사람들은 설 곳을 잃어가게 되어 숨어 살게 됩니다.

그후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성전회복, 신앙회복, 우상제거 등을 하는데 왕의 눈을 피해 일을 하는 것은 목숨을 건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여호야다가 후반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아스의 통치기간은 40년 동안인데 여호야다가 90세에 요아스를 왕으로 세웠으니 그의 나이 83~84세쯤에 요아스를 구했다고 보여 집니다. 축구도 그렇지만 인간은 후반전은 힘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이 경직되고 영감도 떨어지며 움직임도 둔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타인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야다는 달랐습니다. 전성기처럼 활동하며,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아니하고 일했습니다. 사례로 독수리의 수명은 약 4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40년이 되어 가면 자신의 생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 결정을 하고 실행을 하는데 첫재, 죽기로 마음먹는다면 무덤 앞에 가서 굶어 죽는다고합니다. 둘째로 새 삶을 살고자 한다면 높은 바위에 올라가서 부리를 바위에 부딪쳐 부리가다 망가지게 한답니다. 망가진 부리는 빠지고 새롭게 부리가 나게 되고 일정시간이 흐른 뒤 그 부리로 자신의 깃털을 모두 뽑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털이 나오면 그 독수리는 새롭게 2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후자와 같이 훈련하고 단련하여 새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조카 요아스를 왕으로 세워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회복과 예배회복에 우리의 목숨을 건다면 우리도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2. 더 가치 있는 헌신

16절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국가와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더 가치 있는 헌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섬기는 일, 위하는 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일에 앞장서기를 바랍니다. 나이를 더하면서 영적 자산과 경험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전반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호야다는 이스라엘에 남북으로 나뉘고 남쪽 유다 르호보암 왕 8년에 출생하여 일생을 통해 8명의 왕을 거칩니다. 8명의 왕을 전반기에 거치면서 악하거나 선한 왕들을 보고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왕의 삶의 결과가 어떠한지도 보았을 것입니다. 여호야다의 후반전은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그를 복되고 흥하게 도왔습니다. 헌신의 삶이었습니다. 그는 신앙의 가치를 아는 분이었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일하였습니다.


여호야다는 마지막으로 어디에 묻혔을까요? 왕의 묘실은 왕족만 가능한 일이지요. 그는 왕이 아니었음에도 왕의 묘실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는 왕 이상이었고, 왕 같은 제사장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백성들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이런 평가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복되고 귀한 섬김이 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