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73)> 선조 21 - 이순신 제거되다!

이찬조 2021. 4. 20. 21:49

<조선왕조실록(73)> 선조 21 - 이순신 제거되다!

이순신이 일본군의 흉계를 간파하고 가덕도 출전을 거부하던 그 때에 맞추어 원균의 장계가 도달하였는데, 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 신의 생각으로는 수백 척의 수군으로 질러나가 큰 바다에서 위력을 보이면 해전에서 이기지 못해 겁을 먹고 있는 가토는 필히 군사를 거두어 돌아갈 것입니다.
선조는 이순신의 출정 불가론을 자신의 권위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하고 이순신을 제거하는 쪽의 의견을 수차례 밝혔고, 조정은 선조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이제는 이순신이 가토의 목을 베어 온다 해도 그 죄를 용서할 수 없다.(선조)
- 이순신은 성품이 강하고 뜻을 굽힐 줄 모르는데, 무릇 장수는 뜻이 차고 기가 펴지면 반드시 교만해지기 마련이옵니다.(유성룡)
- 위급할 때 장수를 바꿀 수 없사옵니다.(정탁)

뜻을 굽히지 않은 이순신은 곧 한양으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게 되었고, 선조는 이순신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정탁의 “군사상 문제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니, 살리시어 후일에 대비하여야 합니다”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다행히도 이순신은 겨우 목숨을 부지한 채 백의종군의 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순신을 파직하고 원균을 통제사로 임명한 조정은 수군이 강력하므로 출전만 하면 뭔가 될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었습니다.

조선 수군은 안중에도 없던 이들이 이순신이 연승을 하자, 조선 수군이 원래부터 강군이었던 것으로 착각을 했던 것이지요

선조와 조정은 원균에게 가덕도로 나아가 가토의 왜군을 칠 것을 명했으나, 휘하 장수들은 “불가능한 작전입니다. 장수가 전장에 있을 때에는 임금의 명도 받들지 않는 법입니다”라고 하며 출정을 반대했고, 원균 자신도 이 작전의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적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원균, 출정을 거부할 명분이 없었고, 결국 그 동안 건조된 전선까지 총 동원된 최대 규모의 출전을 감행하였습니다.

원균은 척후선, 사전 정보도 없이 강행군을 거듭했고, 적선 몇 척이 보이면 유인선인지도 모르고 전력을 다해 쫒곤 하다가 지칠 대로 지쳐 7월 16일 새벽 칠천량에 정박했습니다.

이 때 1,000여 척의 일본 적선이 포위해 들어오니, 조선 수군은 싸움 다운 싸움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무참히 전멸했고, 원균은 육지로 도망가다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일본군이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막강 조선 수군은 이렇게 칠천량 바다를 밝히며 사라져 간 것입니다 에라이 밴댕이 속알딱지 선조 네 ~ 이~놈 간신배 원균은 천벌을 받았노라
왕이란자가 어찌 이렇게도 아둔할 수가 있단말인가 임금이란자가 아까운 충성스런 군사들을 모두 잃게 만들었고 진정충신을 몰라보다니 선조야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