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도봉산
1. 일시 : 2011.10.01(토) 11:00-18:00
2. 장소 : 사패도봉산
3. 코스 : 회룡역 - 회룡사 - 사패능선 - 산불감시초소 - 포대능선 - 헬기장 -포대정상 - Y계곡-(신선대) - 주봉 - 헬기장 - 우이암 - 도봉사 - 도봉산역
○ 아침에 어느 산을 갈까 고민하다가 도봉산으로 향한다. 이왕이면 사패산을 거쳐 가고자 하여 도봉산 입구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회룡역으로 갔다. 출발하여 1시간 12분이 소요되었다. 11:00 회룡역을 지나 사패산 입구로 향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행하고 있다. 12:30까지 사패능선에 도착예정으로 한 번 쉬고 올라갔다. 12:18에 능선에 올랐다. 우측 무릎이 좋지 않으려는 징조가 있어 무릎보호대를 하였다. 의정부시가지가 환희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잠시 쉬었더니 날씨가 차다. 걷옷을 입고 산행을 한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삼삼오오 모여앉아있어 겨우 틈을 찾아 잠시 쉬었다가 간다. 포대능선표지판을 지나 정상으로 가면서 좌측의 쉼터마다 들려 왔던 곳과 다가오는 곳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갔다. 헬기장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간다. 포대정상을 향하여 직진하기로 한다. 이 길이 다락능선과 연결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길은 좋았다. 이 길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가이드가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 안전한 산행을 위해 우회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곳이다. 계속가게 되면 Y계곡 밖에 길이 없으므로 자신이 없는 분들은 여기서 우회로를 선택하여야 한다. 포대정상에 이른다. 통신안테나에는 좋은 글이 하나 적혀있다. “추억은 가슴속에, 쓰레기는 배낭 속에, 발자국 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맙시다.” 산은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고 많은 인파는 포대정상에서 Y계곡으로 향한다. 뒤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사진 촬영은 각 팀마다 전문가들이 있는 것 같다. 땀을 뻘뻘 흘리며 Y계곡을 내려섰다가 다시 반대편으로 올라온다. 저쪽에 헬기가 출동한다. 다락능선 첫 바위 위에서 헬기가 멈춘다. 뒤따라오는 분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오를 때 여성 한분이 발목이 나갔다고 알려준다. Y계곡 마지막 부분에서 지나온 쪽 정상의 암릉이 너무 멋지다. 바위가 미끄러우니 조심도해야 하고 전반은 팔 힘으로 움직이므로 팔 힘도 괜찮아야 한다. 우회로와 연결부위에서 경치가 아름다워 셔터를 눌렀다. 앞쪽의 신선봉을 보니 올라서 발 디딜 틈이 없다. 우이암을 향하여 가는데 도봉산 정상이 햇빛에 너무 아름답게 다가왔다. 헬기장 쪽으로 와서 뒤돌아보니 물개바위 위에 사람이 올라와 앉아있다. 오봉을 마주보며 지난산행을 추억한다. 오늘은 완전 풀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날씨가 시원하여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신선대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하산을 많이 하여 우이암 쪽으로 오는 분은 많지 않았다. 늦은 시간에도 오르는 분은 있었다. 보문능선으로 하산하는데 도봉산 전망대가 없음이 아쉬웠다. 국립공원임에도 전망대가 한 곳도 없었다. 보문능선에서는 정상의 암릉을 볼 수 있도록 한두 군데 만들어 두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날씨가 차가와 옷을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는 등 가을 날씨로는 최고였던 것 같다. 도봉산 매표소입구에는 국립공원을 소개하던 안내판이 사라지고 북한산과 생태계소개 등으로 바뀌었다. 하루의 코스를 되돌아보고 내려온다. 상가를 지나니 만국기가 걸려있다. 지난 세월동안 북한이 만행을 저지른 사진전을 하고 있었고, 전시회 앞쪽에는 69년도 울진 삼척지구의 사진과 해설이 있어 잠시보고, 조금 더 오니 개울건너에 무대를 설치하고 평양예술단이 와서 열린예술극장으로 공연을 하고 있었다. 국군의 날에 생각하기 쉽지 않은 행사를 하는구나 생각했다. 저녁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마을에 도착하여 막내를 식당으로 오도록 하여 세 사람이 식사 후 집으로 돌아왔다. 도봉산을 풀코스로 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에 와서 보니, 우이암에서 계속가서 우이동 쪽으로 와도 동일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더 정확한 풀코스는 안골에서 시작하여 우이동으로 와야 될 것이다.
회룡사 입구의 단풍
사패능선에 올라
포대정상에서
누워서 크는 나무
포대정상의 안내표지
포대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난간에 겁없는 여성
자운봉과 신선대응 배경으로 신선대는 많은 인파..
하산길에서..도봉 주능에서 보문능선가기 전에...
평양아씨들...북한의 말씨가 이채롭다.
'산과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북한산 족두리봉 (0) | 2012.02.12 |
---|---|
가야산(예산,20111217) (0) | 2011.12.19 |
호룡곡산 (0) | 2011.09.11 |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0) | 2011.06.23 |
[스크랩]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0) | 2011.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