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스크랩] 모처럼 관악산을 다녀오다

이찬조 2012. 5. 14. 15:30

2012.5.12. 모처럼 산에갈 시간이 나서 망설이다 관악산을 다녀옵니다.

서울대 공대 뒤편에서 출발하여 계곡길로 사부작 사부작...

나뭇잎이 제법 모양을 갖추어 그늘을 만들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쉼터에서 쉬는데 내려오시는 아주머니 두분이 쉬면서 곶감을 나누어 준다.

나는 오이 한 쪽을 건네고...다시 오른다. 오른쪽 다리가 정상은 아니지만

마냥 죽치고 있을 수는 없어서리.....

깔딱고개 고갯마루에서 막걸이 한 사발에 3천원...

연주대까지 둘러보고 아이스케끼도 한개 사먹는다 (1천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붐빈다.

서울대 공대방향 등날로 쉬엄쉬엄 하산하였다.

바위들이 아름다운 코스로 로프를 의지하거나 바위틈을 타고 내려와야하므로

오르막은 좋은데 내리막은 좋은 코스는 안되나보다.

옆에서 하산하는 어떤 분은 자꾸 올라가야 좋은길이라고 하기에 되돌아 올라

가셨다가 하산하시라고 하여 옆을 지나가는 분이 웃고만다.

서울대 공대로 가지 않고 시간이 넉넉하여 관악산 입구쪽으로 하산하니

4광장은 계곡이 공사판이다. 무슨공사냐고 물었더니 산사태 예방공사라고 한다.

호수공원 장미동산을 거쳐 관악산 입구까지 족히 한 시간이 더 소요된다.

오후 4시가 지나 관악산 입구에 도착하여 초만원버스를 타고 나온다.

보람있는 하루를 보내고 온것 같다.

 

김규열이 친구는 제금산을 자제분과 함께 간다고하던데...

얼마나 좋은 꽃이 까페를 장식하여 줄지 기대해보면서....

 

 

 

 

출처 : 악양초등학교 제45회
글쓴이 : 이찬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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