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여행
1. 일시 : 2012.11.7.(수)-11.11(일)
2. 집합장소 : 인천공항
3. 참석 : 이찬조 외 2명
4. 이동경로 : 인천-나리타공항-동경대-히토쓰바시대-동경시내 일부관광-인천
5. 여행기
○ 첫날(2012.11.7.(수)맑음. 서울대학교 학사정보화를 위하여 동경대학교와 히토쓰바시대학을 방문하여 그쪽의 상황을 살펴보고 오기로 하였다. 경비 절감을 위하여 수요일 08:00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아침 4시반부터 움직여 05:05 택시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05:45분이 되었고 요금은 54,400원(47,400+통행료7,700)이다. 나도 잘 몰랐던 사실 하나는 항공사에 따라 택시가 알아서 입구쪽에 세워주고 있었다. 택시가사님이 항공사가 어디냐고 묻기에 잘(JAL)이라고 답변하였는데 G코너 앞에 세워주셨다. 동료들이 알려준 코너인 M으로 갔다가 다시 G로 돌아와 수화물을 보내고 검색을 마치고 내부로 들어와 식당을 찾는데 잘 보이지 않았다. 한참만에야 안내소 측면에 2층에 식당가가 있었다. 식사 후 탑승, 115번에서 08:00 출발하여 원주 강릉을 거쳐 울릉도 아래쪽을 지나 동경으로 행한다. 정확하게 두 시간 소요되어 나리타공항에 도착한다. 나리타공항 내부에는 한글로 안내가 잘 되어있었다. 나리타공항에서 교통카드인 Suica@NEX 카드를 발급받아 동경행과 돌아 올 때 열차 이용은 종이 티켓이고, 그 외에는 슈이카 카드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놀라운 사실은 한 노선에 열차가 오가고 있어 혼란스러웠다. 11:18 신쥬쿠행 열차를 탔는데 의자가 한 방향으로 되어있었다. 조금 오면서 보니 의자 뒤에 돌회(回)자가 쓰여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하고 돌려서 마주보고 갔다. 동경으로 향하면서 마을들을 보니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기온은 서울보다 7-8℃ 높았고, 아주 초가을이었다. 동경역까지 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동경역에서는 요코하마행은 1-6번칸, 신쥬쿠행은 7-12번차량으로 나뉘었다. 동경역은 엄청나게 복잡하게 느껴졌다. 신주꾸에서 갈아타고 아사가야역으로 향하였다. 신주꾸역은 노선이 8개 노선이 있어 홈이 16번 홈으로 구성되어 엄청 복잡하였다. 우리는 16번 노선을 타고 6정거장을 가야하는데 4정거장까지 가는 차를 타고 中野(NAKANO)에서 하차하여 잠시 기다렸다가 두 정거장을 더 가야 했다. 이제 호텔을 찾는데 스마일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13:17분이었는데 입실이 15:00부터 가능하다고하여 가방을 맡기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이 동네 먹을 만한 것을 안내에 물었더니 어떤 종류의 식사를 원하느냐고 하여 돈까스라고 했더니 안에 가서 물어보고 나와서 답변 하여 준다. 우리는 역 앞에 나와 코인으로 식사번호를 눌러 식사를 주문하였는데 음식이 여간 짠 것이 아니었다. 처음으로 먹는 식사는 밥 위에 돈까스 두 개를 얹고 면 한 그릇 따로 나온다. 식당구조는 벽을 향하여 나무식탁이 설치되었고 의자는 둥근 의자로 고정이 되어 있었다. 음식은 거의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분위기였다. 식사 후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마을을 돌아보는데 처음만난 것이 이 마을 신전이었다. 아마도 결혼예식을 하는 것 같았다. 15:00시간을 맞추어 호텔에 입실하여 옷을 갈아입고 시내로 나왔다.
호텔에서 동경시내 지도와 한글판 도쿄 핸드가이드 한권을 집어 나왔다. 신주꾸에서 갈아타고 原宿(HARAJUCHU)에서 하차하여 명치신궁에 가보았다. 너무나 오래된 고목들과 숲으로 우거져있고 도로는 깨끗하였으며 흙길에 모래로 덮여있었고, 신궁에 가보니 소원을 기록하여 소원을 비는 곳이 있었다. 일부는 나무판에 적어 고목나무 주변으로 빙 둘러 걸어 두었는데 외국인도 많이 있었다. 내용적으로는 건강이 1위인 것 같다. 2위는 자신의 앞길에 행운을 비는 내용들이다. 신궁본관은 사진촬영금지라고 되어있는데 신궁 안에 물체는 보이지 않았다. 공원에는 까마귀 울음소리에 을씨년스러웠다. 반대쪽으로 나와서 하라주꾸역쪽으로 오는 길에 Korea Holic(한국중독자)이란 간판 앞에 소녀시대가 춤추는 모니터가 보여서 들어갔더니 반갑게 맞아준다. 잠시 이곳 정황을 안내받고 나왔다. 인근시장에 가서 유명하다는 메이커인 마리온 크래퍼에서 크래퍼를 하나 맛보았다. 가게 앞에는 손님들이 차례로 기다리고 있고, 인근에 그냥 앉아서 먹고 있었다. 시장통의 삐끼는 흑인 외국인들이 많았다. 다음은 열차로 이동하여 롯본기(六本木)역에 하차하여 모리빌딩(롯본기힐즈) 전망대 내·외부를 매표하여 올라갔다. 내부에서는 동경타워가 장관이다. 전시장은 시간이 늦어서 못 보았고, 52층 내부에는 테디베어 전시장은 테디베어 160주년 기념전시회로 300엔을 별도 지불해야 했다. 포기하고 야외를 보려니 길을 모르겠기에 물었더니 안내하여 준다. 스카이덱(옥상)은 55층으로 별도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데 모자도 바람에 날아간다고 벗게 하고 개인짐은 모두 임시보관함에 돈을 넣고 보관한 후 돌아오면 환불하는 시스템이다. 옥상에 올라보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면서 야외를 잘 볼 수 있어 좋았다. 동경시내에서 건물로는 제일 높다고 한다. 지어진지는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동경타워쪽은 또 다른 볼거리였다. 실내에서는 유리에 반사되어 사진 찍기가 쉽지가 않았다. 검정 타올을 하나 준비함이 좋을 것 같다. 옥상에는 디지니 110주년 기념전시장을 만들어 두었는데 로봇과 유리로 조각 그리고 다양한 조명으로 여간 아름답게 꾸민게 아니었다. 한참을 보고서 내려와서 근처에 서점에서 동료가 요리책을 한권 샀다. 아사가야로 돌아와서 역주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왔다. 식사와 술을 겸하여 파는 집인데 마주볼 수 있어 좋았고, 식당 안에는 물이 흐르게 하여 분위기를 높였다. 일본의 첫 여행이 보다 실속 있게 보내려고 동료들이 노력하였다. 나는 휴대폰이 중국에서는 잘 터지기에 로밍을 하지 않고 갔더니 전화가 불통이다. 좀 답답했다.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생각하여 보니 일본을 보다 많이 느껴보기 위하여 동료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
메이지신궁의 기원문 걸어둔 현장
첫날본 동경타워
갤럭시 메리 크리스마스
○ 둘째날(2012.11.8.(목) 맑음.
새벽 05:00잠이 깬다. 동료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화장실 불을 켜고 오늘의 스케줄과 도로망을 확인하여 두고 어제 못 다한 내용을 정리하고 하루를 준비한다.
아침식사는 역 주변 슈퍼에 나가 김밥과 식사가 될 만한 것들을 사와 호텔에서 식사한 후 09:40 아사가야역에 와서 11.11(일) 나리타로 돌아가는 열차표를 교환하고, 신쥬꾸에서 갈아타고 우에노(上野)역으로 갔다. 우에노 공원을 돌아보며 카페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차 한 잔 하고 우리와 미팅할 박사과정의 학생에게 점심을 같이 하자고 문자를 보냈다. 답이 없다. 국립박물관 쪽으로 가는데 야구장 앞쪽에 안내소에서 안내판을 구하는데 한국어가 없었다. 포기하고 20여미터를 걸어 왔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른다. 돌아보니 가이드하던 여성이 한국어 안내책자을 찾았다며 전하여 주고 간다. 사실 그 안내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었지만 얼마나 친절하던지...우에노 공원은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고, 어린이들도 소풍을 많이 왔다. 국립과학박물관을 지나 좌측으로 국립박물관에는 “出雲神話展”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다. 관람료도 비싸지 않아 한번 관람하기로 했다. 일본 서북쪽 바닷가의 마을의 신화였다. 일본 사람들이 박물관 관람태도는 정말 진지하였다. 사진 찍으려는 분은 한분도 없었고, 차분히 내용을 깊이 있게 새기며 관람하는 태도는 본받았으면 좋겠다. 찾는 사람도 많았다. 외국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공원안에 있는 마주 붙어있는 신전 두 개를 살펴보고 호수에 와보니 연꽃나무가 풍성하였고, 나무그늘에는 책을 읽는 분들이 더러 보였다. 호수를 지나 골목길로 접어들어 약간 나아가니 동경대학교 철문이 나온다. 출입문 이름이 철문이다. 가는 길에 보니 조합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기숙할 수 있도록 하는 집단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나중 만난 학생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그 조합이 이제는 없어졌단다.
학교를 가로질러 13:30에 약속장소인 적색문이 있는 곳 인근 카페에 가서 쉬었다. 점심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학교는 혼고캠퍼스로 3개의 캠퍼스 중 메인캠퍼스인 것 같다. 14:00이 되어서 이학교 박사과정에 있는 조승미씨와 만나서 이학교의 특성과 전산화 정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차 한 잔을 나누면서 1시간 이상 시간을 보내고 동경대 캠퍼스 투어를 하였다. 인문대학 사무실에 들려 2년전 서울대학교에 왔던 분을 찾았더니 회의 중이란다. 한분은 본부로 발령을 받아 가고 없었다. 나와서 동경대 안에 있는 조그마한 호수를 둘러보고 서울대 자하연을 생각하여 보았다. 우리대학보다 더 자연에 감추어둔 호수였다. 동경대는 목요일에 수업이 많이 없어 마을 앞에 있는 식당도 문을 닫는 곳이 있단다.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려고 에도시대부터 운영해온 역사 있는 집을 찾아갔는데 문을 닫았다. 동경으로 나가기로 하여 4사람이 동경역으로 나와서 38층 건물에 있는 6층 식당가에서 점심 겸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곳은 양이 많았다. 일본인들은 식사량은 한국보다 많이 먹는 것 같다. 1만 엔짜리 식사도 있었다. 우리는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식사를 주문하여 먹고 나와서 긴자지역으로 가보았다. 걸어서 10분 정도 그사이에 역이 하나 더 있었다. 조승미씨가 안내하여주어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긴자역 A1번 출구 앞에 긴자아케보노집이 유명하다하여 찾아보고 아케보노 하나를 사왔다. 우리식으로는 단팥빵이었다. 양은 좀 많았는데 하나에 3천 원 정도다. 줄을 서서 기다려 구입해야 했다. 아케보노 옆집(마네켄)은 이보다 더 줄이 길었다. 간식을 팔고 있는 집이었다. 아케보노 집에서는 딸기맛을 찾았더니 12월이 되어야 딸기 맛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 보다 한수 아래인 듯하다. 긴자코아백화점에 들려 커피집에서 다즐링커피를 한잔하였다.(다즐링이란 인도의 지명이란다) 그리고 20:20에 헤어져서 우리는 가미야쵸(神谷町:신곡정)역에 내려 동경타워를 찾아보았다. 시간이 좀 걸려 그렇지 잘도 찾는다. 언덕을 오르는데 성공회교회가 하나 나온다. 일본은 교회는 귀해도 교회를 이용한 상술은 뛰어나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추리가 곳곳에 만들어져 있고 내용물은 더 잘 갖추어 놓았다. 메리크리스마스가 아닌 예를 들면 “후지 크리스마스” 등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타워에는 오르지 않고 무쇠를 어떻게 저렇게 주황색으로 바꾸었을까? 타워는 프랑스 에펠탑을 본 따서 만들어 둔 것 같다. 타워 앞쪽에도 트리와 장식이 이채롭다. 이 동네도 복제는 일등인 것 같다.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하여 롯본기까지 걸어가기로 하여 휴대폰을 이용하여 맘껏 다닐 수 있었다. 러시아 대사관 앞을 지날 때 유명한 외제차량이 크기도 하고 처음으로 본다는 차량이 있어 한번 보고 왔다. 대사관을 보호하는 경비가 지나가는 내게 먼저 목례를 해온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왔다. 롯본기로 오는 길에 100엔집이 있어서 한참을 구경하였다. 필리핀쪽부터 나열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의 다이소를 연상케 했다. 롯본기에서 신주쿠로 와서 16번선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사가야에 오니 22:30이다. 안내데스크에서 내일아침식사 예약을 하고 식권을 받아왔다. 영수증을 받지 않고 나오니 달려나와 영수증을 전달하여 준다. 출퇴근 시간에 보니 지치고 피곤한 모습은 우리나라와 같아 보인다. 일본인들이 예전에 보던 것처럼 밝아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분의 대답은 지난해 센다이 지진으로 많이 지친 것 같다면서... 그런 것 같았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지역에서 안내도 없이 누비고 다니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늦도록 정리하고 내일의 스케줄과 이동선을 점검하고 1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우에노공원 국립박물관앞에서
동경대 철문앞
긴자 아케보노 빵집
동경타워를 찾아서 ...
타워 앞의 성탄트리
○셋째날(2012.11.9.(금) 맑음
오늘은 히토쓰바시대학교를 방문하는 날이다. 지금까지 다니던 길과 반대방향이다. 아침을 숙소에서 하는데 도시락을 선택하였는데 짜지 않아서 좋았다. 다른 두 분은 고기류를 시켰다. 고기 맛을 보았더니 역시 짜다. 밥은 쌀이 좋았고 맛도 있었으며 밥 위에는 매실 하나가 올라온다. 계란말이 한 조각, 생선 한 조각, 닥광 3조각, 오이절임 3조각이 반찬으로 나온다. 한국인 관광객이 우리 말고도 있었다. 식사 후 준비를 하여 가는 길의 중간에 있는 키치죠지(吉祥寺)역으로 갔다. 그곳에는 동경에서 3번째 아름다운 공원이란 내용을 본적이 있어서 선택하였단다. 가는 길에 시장에 들려 맛있는 무엇인가를 사려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줄이 줄지가 않았다. 나는 시장통을 돌아보고 왔는데 그대로여서 줄이 다른 것이 아닌가 하고 알아보니 역시 다른 줄 이었다. 우리가 사려는 간식은 멘치까스였는데 그 줄은 옆 가게에서 파는 모나카 줄이었고 주인은 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나는 멘치가스 줄에 서서 대기하였다가 구입하였고, 저쪽은 다른 동료가 줄을 서서 대기하였다가 20여분 만에야 구입할 수가 있었다. 간식을 구입하여 역 반대쪽의 이노카시라공원으로 갔다. 호수공원인데 분수가 군데군데 있고, 지방도시의 공원으로 사람들은 비교적 많앗다. 공원에는 그림을 그리는 분들, 독서를 하는 분들, 술주정을 하는 분도 있었다. 호수교량에서 사진도 한판 찍고 멋진 광경들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역으로 오는 길에 OIOI백화점과 무인양품점에 들려 동료들은 쑈핑을 하고 나도 구경을 하였다. 시간에 맞추어 구니타치(國立)역에 내려 곧장 히토쓰바시(一橋大學校)를 찾을 수 있었다. 걸어서 10분거리 정도다 학교 앞에는 자전거가 수 천대 서있었다. 학생들의 교통수단인 것이라 짐작된다. 학교 간판에는 부총장 선거를 홍보하는 홍보판이 세워져 사진을 찍지 못하고 안에서만 한 컷 했다. 30분전인 13:30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갔더니 한 직원이 다가와 한국에서 왔느냐며 묻는다. 도요다씨였다. 그렇다고 인사를 나눈 후 컨퍼런스 룸으로 자리를 옮기고 잠시 쉬었다가 학교투어를 하자고 한다. 잠시 쉬고 있으니 학무부국제과장(Atsushi NAGAOKA), 같은 과 과장대리(Shima KOIKE), 학무부국제과 학생교류계(교류학생,HGP담당) Hiroko TANAKA 주임, 매처음 만난 학무부국제과 Makiko Toyoda 등이 함께와서 인사를 나누고 과장은 영어를 못하는지 들어가고 그쪽에 4분과 우리 3명이 1,900명을 수용하며 입학 및 졸업식을 하는 대강당, 도서관, 로스쿨(졸업자의 10%정도가 합격한다고한다.), 교무학생행정실, 축제를 하는 강당 등 다양하게 둘러보았다. 특이할만한 것은 교무행정실 앞에 증명서 발급기는 학생이 아이디카드만 있으면 자신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요금은 없단다. 그리고 축제를 위한 강당에서 커튼을 걷으니 후지산이 보이는 곳이라며 안내하는데 오늘은 구름에 가리어 볼 수 없었다. 14:30에 컨퍼런스룸으로 와서 미팅을 하는데 그쪽에서는 교수 4분이 나오셨다. 교수님은 국제교육담당 준교수로 유학생, 해외유학상담실장인 Jin Abr(阿部 仁) 국제화추진본부 국제화추진실 Aknane Suzuki, 국제화추진본부 준교수 정보기반부장 공학박사 Hideyuki TAKAMIZAWA, Ph D, 국제화추진본부 국제화추진실 Saiko Shimada 등 4분과 과장직대와 주임 6분이 나왔다. 모두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나눈뒤 그분들이 제공해준 준비된 자료와 학교소개 동영상 10분 소요 등 학교의 문제점과 특성들을 2시간 동안 나누었다. 미팅도중 한 시간 쯤 지난 후 히데키는 수업이 있어 간다며 나갔다. 한국인 유학생이 중국 197명 다음으로 192명이 와서 공부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이쪽은 시스템화 된 부분은 약해도 교수님 개인별로 유학생들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3년전부터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 왔다고 한다. 교수님들이 유학생들을 친절하게 상담하여 주고 있었고 지방대학이 살길을 찾은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16:30 미팅을 마치고 나왔다. 배가 살알짝 고팠다. 저녁은 숙소에서 짐을 풀고 신쥬꾸로 나가서 먹자고 한다. 신주쿠 ISETEN백화점 건물 6층 천일(부랑)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덜 짜서 좋았다. 식후 백화점을 한번 돌아보는데 방송이 나온다. 일어 영어, 중국어, 우리말로 8시에 문을 닫을 수 있도록 협조하여 달라는 주문이었다. 다른 매장을 옮겨서 구경을 하는데 우리보다 품질이 낮은 것을 비싸게 팔고 있어 사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얼마 지난 후 도쿄도청사를 찾는데 시간이 좀 소요되었다. 48층 건물중 45층 전망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가는 길에 붉은색으로 러브란 글자를 크게 새겨두었는데 지도를 보니 아마도 신쥬쿠경찰서 앞쪽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청사전역에서 신주쿠로와서 숙소로 돌아오니 밤 10:40이다. 아침식사를 주문했다. 정리하면 자정이다.
이노카시라공원
이노카시라공원
히토쓰바시 대학교
신주쿠역사
○ 넷째날 (2012.11.10. 토) 맑음
오늘은 자유 관광이 기대된다. 동경만 일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오이다바지역이다. 구내식당에서 식사후 준비하여 9:40 아사가야를 출발하였다. 신교역(Simbashi)역에서 유리카메모(무인전동차)로 갈아타는데 1일권(800엔)을 끊어서 하루종일 이용하였다. 좌석이 없어 5분뒤 다음차를 기다려 타고서 일단 한 바퀴 돌아보았다. 유명한 레인보우브릿지(970m로 최근에 만들었음)를 통과하여 다이바역(U7)에서 하차하여 자유의 여신상 주변의 동경만과 매치, 후지TV본사 전망대(500엔)를 돌아보니 이곳에서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였다. 유리카메모 역(모두 16개역)중에도 후지산이 보이는 곳이 있었다. 선명하지는 않았고 구름에 가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점심식사는 아쿠아시티 백화점 Red Lobster(레드랍스터)에서 식사를 하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하여 준다. 15:30 식당을 나와 대관람차를 둘러보는데 높이 올라서 동경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고 비용도 엄청나서 포기하고 Telecom Center (U9)역에서 내려 에도시대의 온천욕으로 유명한 온센모노가타리온천에서 온천을 하였다. 옷을 갈아입고 남녀 모두 족욕탕으로 가서 족욕을 하면서 발지압도 한다. 족욕탕의 온도는 체온 남직한 듯하였고, 좌석은 일정하여 일시에 수용인원은 많지가 않았다. 외국인도 다수 보인다. 족욕을 30분쯤 한후에 돌아와서 19:00에 로비에서 만나기로하고 온천욕을 한다. 때를 미는 사람보다 순수하게 온천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노천온천에도 두 가지가 있어 1시간 동안 맛보고 실내에는 탕의 종류별로 맛 만보고 나왔다. 눈 내리는 날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봤다. 한곳은 탄산수인지 처음에는 온몸이 짜릿하였다. 냉탕에서 푹 식히고 나왔다. 저녁은 신주쿠에서 라면으로 하기로 하여 유명한 라면집인 “麵屋武裝” 이란 간판을 찾아 휴대폰에서 소개한 집임을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식권을 뽑았는데 우리 뒤로는 곧장 10분이상 기다려야 했다. 젊은 장정 4명이 맡아 분업으로 하는 식당인데 한쪽인데도 엄청 붐빈다. 시끄러운 소리로 장단을 맞추며 즐겁게 일하고 잇엇다. 20:35에 식사를 주문하고 라면은 좋은데 국물이 짜다. 육수도 육수지만 두꺼운 돼지고기 두 점이 부담되었다. 면만 건져먹었다. 식사 후 선물가게를 돌았다. 가격대비 살만한 게 없어 애로가 많았다. 동경 빠나나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 맛이 없다며 포기하자는 의견이다. 아사가야에서 선물을 구입하였다. 초콜렛보다 나는 카스테라를 선택하였다. 나도 맛보지 못하고 산 제품이라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일본인들은 먹을 것으로 장난치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샀다. 밤 10:40에 돌아와서 정리하고 내일아침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4:30에 기상하여 5:10분차를 이용하여 신주쿠로 나가기로 약속을 했다. 정리하고 12시가 돼서야 잘 수 있었다. 4일이 쉽게 간다.
자유의 여신상은 1876년 프랑스가 미국에게 독립기념 선물이다. 여기는 동경만-해병대가 설치..
아쿠아시티의 산호
후지의 마스코트와 함께..
누구와 함께..
4일 동안 일본에 관하여 느낀 점은
1. 친절하다.
2. 거리와 주변이 깨끗하다.
3. 상대를 배려한다. (지하철에서 먼저 앉으려는 우리와 대조됨)
4. 건강해 보인다.(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배나온 분이 없음)
5. 계절적으로는 이제 초가을이 시작됨이 우리와 차이가 있었다.
6. 아침이 일찍 시작되고 저녁이 1시간정도 빨리 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7. 음식이 대체로 짜다.
8. 생활상은 정말 검소하다.
9. 자전거의 생활화가 돋보였다.
나도 학교로 돌아가면 누구에게나 좀더 친절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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