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등산(2006.10.7, 토요일)
아침 6시 기상, 도시락을 챙겨 양재동 서초구청 앞에서 07:10차를 탔다.
치악산휴게소에 도착 아침식사를 했다. 09:00출발 안동에도착하니 안동체육관 옆에서 안동하회탈춤페스티발을 하고 있는 현장이 보이고, 영덕방향으로 가니 안동댐, 안동향교, 안동대 등이 보이고, 명성쉼터에서 잠시 쉬어갔다.
청송으로 가면서 도로변을 보니 추석 명절 뒤라 그런지 묘소들이 잘 정비되어 있었고, 감나무에는 감이 익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콩밭은 멀지 않아 수확을 해야 될 정도로 노랗게 익어 간다.
또한 도로변은 꽃길로 잘 조성해 두었고, 명절에 고향방문객들에 대한 고향 분들의 인사도 곳곳에 걸려있었다.
가이드는 지도를 나누어 준 뒤 코스에 대한 설명과 차량에서 하차하면 5시간을 할애할 테니 시간 맞춰 오시도록 하며 늦으면 알아서 오란다.
내원마을은 지난해까지 7가구가 살았는데 지금은 두 가구뿐이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라고 하여 찾아본다고 한다. 볼거리가 없으며, 왕복50분이 소요됨으로 가실분만가시고 가지 말기를 권한다.
11:40 주왕산 주차장에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내려서 곧장 국립공원관리소를 지난 매표소를 통과 대전사를 거쳐 주왕산을 향한다. 주왕산은 720미터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었고, 동행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올랐는데 한 시간 남짓 오르니 정상이다. 이게 등산 전부라고 생각하니 너무 허전했다.
오르는 길에 소나무를 보니 좋은 송림이었고, 송이버섯으로 수입을 좀 올릴만하겠다고 생각되었다.
산은 등산로보다 맞은편의 기암이 눈에 들어왔고, 등산로는 양호했다.
주왕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곧장 칼등고개를 지나 내려서니 계곡의 물이 시원해 보였다. 단풍은 아직 이른 편이고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후리메기삼거리를 지나 제3폭포에 오니 동행했던 분들이 보였다.
여기서 점심식사 후 내원마을로 갔다. 제3폭포를 지나 올라가 다리를 건너니 “금은광이” 표지를 보니 이 길로 가면 그 유명한 “달기약수”를 맛볼 수 있는데... 아쉬웠다.
내원마을은 내원분교가 있던 건물을 관광용으로 제공하고 있었고, 70년대의 교실과 난로 풍금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주인은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이곳은 아직도 전기가 없이 살아가고 있다.
제2폭포를 찾았다. 제3폭포에 비해 규모가 작았다. 되돌아 내려와 학소대로 향한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기암들 사이를 뚫고 내려오니 절벽위에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학소대를 지나 떡시루와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시루봉, 또한 급수대는 신라38대 왕위를 받은 김주원이 상대등 김경신에게 왕위를 주고 주왕산으로 피신와 대궐을 건립하는데 먹을 물이 없어 이를 퍼올려 먹게 되었다하여 급수대라 불린다. 급수대/ 자하교를 통과하니 기념품 가게 및 상가를 지나 곧장 대전사에 이르게 된다.
먼저 온 분들은 삼삼오오 상가에서 쉬고 있었다. 우리도 도토리묵 맛을 보고 버스에 올랐다. 17:05분 버스는 출발하였고 결국 한사람은 버스를 타지 못한 모양이다. 서울로 오는 길에 안동 제천까지는 제시간에 왔으나 이리저리 빠른 길을 찾아 제천-감곡-여주-이천을 거쳐 23:45에 양재역에 도착한다.
주왕산은 학소대를 중심으로 기암이 절경이었고, 바로 옆길인 주왕굴, 주왕암은 못 가보았다. 또한 달기약수, 주산지를 못보고 와서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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