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산100410
1. 일시 : 2010.4.9(금)~10(토)
2. 장소 : 울산 배내재 학생수련원
3. 참석 : 교원대 정책대학원 원우 14명(강원 김경애, 서울 이찬조, 한창진, 천안 문진수, 대구 이동준, 경북 이두명, 경남 김상봉, 장의경, 부산 김병찬, 류성욱, 송현서, 울산 박동호, 유상규, 정동식.
4. 여행기
모처럼 KTX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강원도 춘천의 김경애 사무관과 천안의 문진수 사무관과 동행하여 서울에서는 15:40에 출발하여 밀양에 15:59 도착하였다. 밀양역에서는 1차로 고등학교 동창인 전용욱 사무관을 만나보기로 하였고, 다음에는 창원의 장의경 과장님과 만나 울산으로 동행하기로 하였다. 정확하게 도착하여 역 구내에서 친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친구의 직장인 내이동 농촌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에 들려 차 한 잔 하고 가기로 하였다. 장사무관님은 합천의 김상봉 과장님과 동행하여 오셨다.
전용욱 친구와는 고교 졸업 후 37년만의 첫 만남이었다. 다른 친구들의 근황을 잠시 들어보고 다음기회에 만나보기로 하였다.
울산 배내재로 향하는데 빨리 오지 않는다고 독촉이 왔다. 산멧돼지구이집 이었다. 대구 이동준 사무관, 경북 영천교육청 이두명 관리과장, 부산의 송현서 도서관장, 연제고 김병찬 과장, 부산 류성욱 중등장학과장, 울산의 박동호, 유상규, 정동식 과장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 12명, 여자 2명, 총 14명이 모여서 그동안의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탁에는 특별히 주문한 울산의 명주인 『옥삼주』가 나왔다. 밀양의 명주인 『방문주』는 이제 생산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는 송현서 관장님께서 양주 한 병을 준비하여 오셨다. 시장한데다가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숙소인 배내재 울산학생교육원으로 왔다.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밖에 나와서 다시 멧돼지 불고기와 동동주을 곁들어 늦게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다. 새벽 4:15 잠에서 깨어 잠자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07:00 아침식사를 위하여 배내골가든(052-254-1008) 으로 향하여 갔다. 의외로 제피향이 나는 맛있는 반찬이 깔끔하게 담겨있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국도 구수하였고 50대의 입맛에 딱 좋은 음식점이었다. 커피까지 한잔하고 이두명 사무관님의 요청에 의하여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08:00 등산로 입구로 이동하였다. 이때 대구․경북 두 분은 급한 일로 귀가하고 12명만 출발한다.
등산로 입구에는 민간인이 주차장을 만들어 두고서 주차비 4천원을 주어야 한다. 산행준비를 완료하고 곧장 임도를 따라 오른다. 약 해발 700m 정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 곳까지 별장을 지어두고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경사도가 크지 않아 좋았고, 거리도 멀지 않아 4시간 코스로는 안성맞춤이었다.
출발은 주암마을을 출발하여 기상측정탑, 샘물상회, 천황산(1,189m), 천황재를 거쳐 주암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다. 오르는 길가에는 다양한 수목으로 생산성있는 나무가 많이 있었다. 두릅농장, 두충농장을 비롯하여 잘 가꾸어 두고 있었다. 고개마루에 올라서니 사자평 가운데 허름한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영화 “뽕”을 촬영한 장소라고 알려준다. 중간 중간에 간이음식점이 있어 묵, 전, 동동주 등 먹거리가 있었다. 4년전 2006년도 여름에 영취산-신불산-배내고개 숙박-능동산-가지산-운문산-석골사로 왔던 코스가 이곳 천황산에 오르니 한눈에 훤히 보인다. 바로 앞에는 사자평이었다. 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추위를 느낀다. 한쪽으로 조금 아래로 내려서서 정상주로 준비해온 술이었는데 가시오가피, 오디, 석류주 등등 집에서 담아둔 술이었다. 과일도 넉넉히 준비하였다. 정상에서는 사진을 한 컷하고 하산하였다. 3만원 회비에 숙박, 3식, 산행을 다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목욕은 자연에서 알탕으로 7명이 해결하고 나머지 분들은 발만 씻었다. 알탕하는 시간은 약 20분이었는데 물은 차가왔지만 씻고 나니 개운하게 좋았다. 원점산행을 하여 점심식사를 하려 시내쪽으로 나오니 가지산온천이 있는데 맞은편에 초라한 두부집에 갔더니 여간 맛있게 해주었다. 대신 비싸다. 부산의 류성욱 장학관님께서 12명 모두에게 두부를 한모씩 사주신다. 김경애 사무관님 왈 강원도 춘천까지... ㅎㅎㅎ, 식사 후 6월중에는 산청에서 지난여름 실패한 삼신봉을 가기로 하고 해산하였다. 원우회 전체적으로는 7월경에 충청권에서 한번 모이기로 하였다. 장의경 과장님 차로 밀양역에서 강원, 전주, 천안분들을 배웅하고, 나는 마산에서는 하차하였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15:35분 버스인데 1:15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진주의 최인기 친구에게 전화하여 16:50분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정해진 시간에 만나 악양으로 올라왔다. 하루의 일과로는 너무 알차고 보람 있게 보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해준 원우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배내골가든앞에서
샘물상회에서 미나리 안주
언제나 호방한 짱군님
우리의 문진수 회장님
강원도의 보배 김경애 사무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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