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인문대 워크숍을 다녀와서
제주도 여행
1. 일시 : 2010. 5.7(금)-8(토)
2. 참석 : 학장단 4명, 직원 23명, 총 27명
3. 프로그램 : 첫날은 우도관광 둘째날은 한라산 등반(19명) 및 올레길 산책(6명)
4. 여행기
2010 춘계 워크숍으로 제주도 일원으로 결정하고 계획수립하여 27명이 참석하였는데 이는 인문학연구원 직원 2명, 4.19 인사이동으로 인문대를 떠난 직원 3명을 포함하여 27명이 동행하였다.
5.7(금) 08:00까지 김포공항에 집결하여 09:15 항공기로 이용 제주도착은 10:20‘ 이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는데 너무나 좋은 날씨였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상쾌함과 맑은 공기는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하여 주었다. 계획에 따라 먼저 우도를 향하여 가는데 운전기사의 제주도 설명으로 368개의 오름중 이곳 도로변의 동검은여오름이 유명하다며 기회가 되면 가볼 것을 권장한다. 제주에는 유네스코에 지정된 3곳이 있는데 1. 한라산, 2. 성산일출봉, 3. 동검은여오름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제주의 역사 문화 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성산포 시흥리 시흥해녀의집(064-782-9230)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식당측에서 전화 접수를 잘못하였는지 20분을 기다려 달라는 주문이 있어 올레길과 바다를 끼고 산책을 하다가 돌아와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메뉴는 전복죽(1만원)과 조개죽(6천원)이 있었는데 둘 다 맛볼 수 있었다. 이집의 주인은 시흥리 어촌계장님이었고 유명하여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13:00 성산포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우도를 가는데 도착지점이 서광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관광버스를이용하였다.
우도는 동서 2.5㎞, 남북 3.8㎞의 조그마한 섬이다. 주산물은 쪽파, 마늘, 맥주맥 등이고 인구는 600 가구에 1800여명이 된다고 한다. 주요 관광지는 우도봉(해발 132m), 등대공원, 검멀래(검은모래)해수욕장, 경안동굴, 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 등 제주공항에서 우도를 향하여 오면서 운전기사와 우도에서 버스 기사 두 분이 추천하는 관광은 오전 7~9시사이 경안동굴에서 보트를 타고 가면 낮에 동굴에서 달을 감상하는 ‘주간명월’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며 이는 우도팔경중의 첫째라고 한다. 13:20에 도착하여 우도관관은 4:30까지였다. 우도봉에서 도보로 등대공원을 넘어 검멀래해수욕장까지 15:10까지 오라는 기사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가지 않는 산등성이를 타고 가다가 초소에서 되돌아 왔다. 우도의 등대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세워진 등대였고 추후 새롭게 건설한 등대까지 두개의 등대가 있었다. 등대공원은 우리나라의 등대 뿐만아니라 외국의 유명한 등대도 모형을 만들어 두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엇다. 우도는 남쪽에 관광자원이 주로 있고 서쪽에 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이 있어 이곳이 주 관광자원이었다. 경안동굴을 돌아 나오니 어느 가게 앞에 앉아 직원들이 쉬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버스에 올라 10여분을 타고 오니 홍조단괴해수욕장이다. 16:10까지 해변에서 노닐다가 16:15배로 성산포항으로 도착하여 저녁식사장소인 도두항 길촌횟집(064-743-2226-7)으로 왔다.
오는 버스 안에서 피곤하여 모두 잠이 들었다. 횟집에 도착하여 다금바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한다고 장관이다. 오늘 운이 좋아 귀한 다금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식사 후 워크숍을 하고자 준비하였으나 분위기가 아니어서 포기하였다. 오랜 시간 준비하여 이곳까지 가져온 자료를 열어보지도 아니하고 돌아가려니 많이 서운했다.
자료집에는 1. 법령개정방식, 2. 공무원 행동강령, 3. 전화응대요령, 4. 입학사정관제 안내, 5. 방화관련 교육, 6. 지속가능한 친환경 서울대학교 추진계획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모두가 하지 말자는데 동조하는 것이었고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많은 후회가 되었다.
20:00 지나 일단 식당을 나와 방파제를 한 바퀴 돌아보고 버스를 타고 야경을 구경하려 가는데 한분이 떨어져 전화가 와서 길촌횟집 앞에서 기다리게 하고 되돌아가기로 하였다. 야경은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을 휘황찬란하게 만들어 조명으로 비추면서 입장료가 1인당 12,000원이라 한다. 우리는 버스에서 눈요기만 하고 숙소인 봉개동 라헨느리조트(LaReine Resort, 064-754-9000)로 향하여 갔다.
라헨느(LaReine)는 불어로 여왕이란 의미라고 한다. 위치는 4.3 평화공원인근에 자리잡고 있었고, 제주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숙소는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숙소를 지정받고 여장을 푼 뒤 한방에 모여 민속놀이를 하였다. 1인당 1만원의 자본금으로 추가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하였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가 23:40에 해산하여 쉬기로 했다.
5.8(토) 맑음
아침 6:00 Wake up Call하기로 하고 취침을 하는데 01:10 집에서 전화가 왔다. 잠이 들락말락하는데 잠을 깨어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못자다가 잠이 들었다.
나는 05:50에 시간을 맞추어 두었다. 4명이 씻어야 하는 부담을 덜기위하여...
기상하여 보니 젊은 선생님 한분은 벌써 일어나 준비를 하였다.
밖에는 학장님과 부학장님이 산책을 하고 있었고, 맑은 아침이 눈 부신다. 조금 후에는 젊은 친구들이 골프장에 산책을 하고 있었다. 아침식사는 일부는 클럽하우스에서 하고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은 김밥으로 대신하였다. 2명은 오늘아침 서울로 가기로 하였고, 07:15 버스로 25명이 성판악으로 이동하였다. 그중 성판악에서 등산을 하시는 분은 19명으로 확정하였고 6명은 시내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19명의 명단을 별도로 파악하였다.
등산은 단체사진을 찍고 07:57 성판악을 출발하여 08:47 사라악대피소 09:47 진달래대피소(오찬 : 김밥 및 라면) 10:27 출발하여 중간에 한 번 쉬고 정산에 11:30도착하여 마지막 오는 분들이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12:20에 백록담을 출발하여 용진각 대피소(현재는 사라짐) 12:53 도착, 13:09 삼각봉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음 분들이 도착할 즈음에 출발하였다. 14:09 탐라계곡쪽의 화장실앞에서 한참을 쉬었다. 14:32 탐라계곡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14:57에 관음사쪽에 도착하였다. 7시간이 소요되었다.
등산은 산행으로 다져진 분과 그렇지 못한 분들이었지만 1시간 남짓 차이를 두고 완주하였다. 하산 길에 백록담 북벽, 용진각 지나 개울을 건너 산언덕에 올라서면 건너편의 왕관봉, 조금 더 내려와 삼각봉의 경치를 감상하면 좋은데 오로지 걷는데 만 힘쓰면 볼 수가 없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하산하면서 제일 먼저 도착한 분이 마실 것을 사기로 하였고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휴게소에 와서 보니 용담해수사우나 가는 셔틀버스가 있었다.
백록담에는 군인들이 훈련으로 제법 많은 수가 있었고 관광객은 많은 수는 아니었다. 김밥을 군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많은 김밥을 가지고 왔더니 짐이 되었는데 하산 길에 어는 분이 용진각대피소에 먹을 것이 있는지 묻기에 김밥을 건네주었다. 김밥 세 줄과 물 두병을 준비하였는데, 김밥 한 줄과 라면으로 때웠으니 충분하였다. 물은 두병이 필요하였다.
총 산행거리는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가 9.6㎞, 백록담에서 관음사휴게소까지가 8.7㎞ 총 18.3㎞를 7시간에 산행을 한 것이다.
휴게소에 들려 막걸리와 파전을 주문하여 4명이 나누는데 시내관광 팀이 합류하여 그분들이 꺽은 고사리를 보여주며 올레길 8㎞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후미가 도착할 무렵에 마치고 버스에 올라 저녁식사장소인 제주동물테마파크 탐라목장(064-784-7678)로 자리를 옮겨 일부 4분은 용담사우나를 다녀오시기로 하고 남은 일행은 저녁식사를 하였다. 흑돼지구이 200g 1인분에 12,000원이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17:20이다. 공항까지 18:20까지 가면 된다.
공항에서는 선물을 준비하였고 시간 맞추어 18:55항공기로 서울에 오니 20:00이었다. 좌석이 35A 창쪽으로 추자도와 다도해상을 볼 수 있었고,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다가 저멀리 안면도, 평택을 거쳐 서울 한복판에 오니 서울의 교통체증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노선은 더없이 복잡하였다.
서울의 초저녁 야경을 정말 아름다웠다. 공항에서 마지막에 도착하여 전송하고 귀가하였다. 워크숍 자료는 5.10 교육하기로 하였다.
2010. 5. 10. 정리하다.
우도로 가는 선박(도항선)에서...
우도의 올레길에서
좀 일찍 정상에 온분들과..
한라산 정상에서..
우도를 향하여 출발하면서
우도의 한모습
우도의 맥주보리 밭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있도록 장소를 만들어 두었음.
우도 산호사해수욕장
한라산 등반을 준비하고서...
우도의 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의 백사장
한라산 등산을 마무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