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도봉산ᆢ20190801

이찬조 2019. 8. 2. 00:31

 

 

 

 

 

14:25 도봉산을 향하여 출발, 도봉옛길ᆢ보문능선ᆢ우이암계곡길ᆢ성도원ᆢ도봉산역 코스였다ᆢ쉬엄쉬엄 보문능선을 오르는데 고양이 가족이 굼주렸는지 우리가 가니 엄마 고양이가 다가온다. 먹을 것을 달라는 주문이다. 고구마 말랭이를 주었더니 반가워하지 않았다. 조금더 올라오니 개 세마리가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나와 마주치니 길 아래로 도망을 간다. 도봉산에서 들개는 처음 보는데 크기가 엄청크다. 그 당시 비가 조금내리고 있었다. 우이암을 등지고 우측길로 돌아 하산 모드,

오전까지 내린 비로 시냇물이 계곡을 노래하며 신나는 여행을 한다. 성도원 윗쪽에서 등목을 했더니 더위가 확 가신다.

하산길의 산행하는 사람은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우리부부 외에 세 사람 이었다. 물이 폭포를 이루는 곳은 장관이다. 정상쪽에서 도봉산 입구까지 4km 물길을 따라 하산했다. 5시간 동안 산행했다. 도봉산을 많이 다녀왔는데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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