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단감수확(1차)
1. 일시: 2020.10.19(월)~23(금)
2. 장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고소성 아래
3. 참석: 우리부부(이찬조, 김영자)
새벽 바람을 가르고 악양으로 간다. 09:30에 도착했다.
교회, 총회 등의 행사 참여로 지난 해보다 일주일이 늦은 시간이다. 내일 총회에는 빠지기로 하고 내가 할 일을 서종준 장로님께 부탁을 하고 고향으로 갔다. 도로에서 보니 우리 감밭이 벌겋다. 형님댁에서 박스 40개, 앞치마, 전지가위 등을 준비하여 곧장 밭으로 갔는데, 금년에 특이 사항은 우리 감나무밭 주변의 감나무는 많은 태풍과 비로 인하여 감이 거의 열리지 않았는데, 우리 밭에는 감이 많이 달렸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감을 밭에서 포장하여 곧장 출하한다는 것이다.
첫날은 31박스를 보냈고, 제주도는 택배비가 두배로 8000 원이다. 형님이 미리 준비해 둔 박스는 100개였고 이미 내가 주문한 9개를 보냈다고한다.
둘쨋날 (20201020)
새벽 산책으로 동정호에 다녀왔다. 저멀리는 섬진강 물안개이고 앞쪽은 동정호의 물안개이다.
물안개가 장관이다.ᆢ
오늘은 전지가위와 낫을 구입하여 밭으로 가는 길에 대나무로 받침목을 준비해 가서 늘어진 감나무를 끌어 올리고ᆢ 점심도 도시락으로 10분만에 먹고 부지런히 땃더니 47박스를 정리했다.
로젝택배 사장님께서 우리 주소를 찍어서 200장을 만들어 주셨다. 그렇게 택배일을 하시면서 감나무밭 위치가 주차장이 있어 좋다면 귀농을 권유하신다. 감을 두봉지 선물했다.
세째날(10.21)
수확기에는 날씨에 민감한데, 오늘은 오후 3시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는 날이다.
갑바를 하나 준비해서 밭으로 갔다. 큰가지 전지를 위해 톱을 하나 사고 전지가위가 좋지 않아 하나 샀다.
점심은 간단히 먹고 포장을 해서 갑바의 일부를 깔고 그위에 포장한 박스를 재고 있는데 비가 한두방울 내린다. 포장한 것이 23개였다. 비가 스며들지 못하게 단단히 덮고 택배를 불렀다.
큰 추럭이 들어오는데 장애가 되는 매화나무와 감나무 둥치를 잘라내고 도로에 장애가 되는 가지는 안쪽으로 정리를 하였다. 우산을 쓰고 택배 일을 했다.
넷째날(10.22, 목)
동정호 산책하며 보니 풀잎에 물기가 많다.
동정호에 섬을 만들고 출렁다리를 설치하였고, 핑크 몰리엔가 하는 풀을 심어 안개와 잘 어울리게 디자인 했다.
아침식사를 하고서 갑바를 하나 더 가지고 갔다.
박스가 모자라면 즉시 조달해주고 판로를 염려하며 감을 따는데, 어느 분이 먼저보낸 감을 맛보고 13박스를 주문해 왔고, 또 다른 분은 싼맛에 19박스를 주문해 와서 이제 주문을 받지 말라고 통제했다. 오늘은 마구담아 출하한 박스가 있어서인지 34박스를 정리했다. 저녁식사를 한 후 하동 고모님댁에 감을 한박스 준비해서 전화드리고 찾아뵈었다. 뭔가를 주시고 싶어서 챙기시려는 것을 만류하고 돌아왔다. 만지 배밭 입구에는 배의 조형물에 불을 밝혀 멋을 더하고 있었다.
다섯째날(10.23, 금)
오늘은 감따기를 마무리하고 상경해야 한다.
내일 수도권장로회협의회 주관으로 목사장로부부. 한강걷기도 대회를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뜰을 한바퀴돌고 왔다. 형님 밭에 엉겅퀴가 많았다.ᆢ 진종일 감을 따도 못다 땄다. 욕심내면 상경이 늦어진다. 어둠이 되기 전에 택배사장님이 전화도 드리지 않았는데 알아서 오셨다. 우리는 포장을 하고 사장님은 정리하시고ᆢ제주도 임미녀 관장 댁에도 마무리했다. 오늘은 47박스를 정리하고, 남은 것은 형님트럭에 실어왔고 푸대에 담아 내차로 가득옮겨 실었다. 저녁식사를 한후 커피 한 잔을 하고 19:30출발해서 23:30에 도착했다.짐을 옮기고 씻고, 내일 행사 두가지, 오전은 한강걷기도, 오후는 우리노회 장로회 실행위원회 준비를 하고나니 01:40이다.
총 202박스를 정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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