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증도, 화도, 임자도를 돌아보고(신안군)

이찬조 2013. 5. 1. 09:50

증도, 화도,임자도를 돌아보고

 

일시 : 2013.4.18.() 07:00, 사당역 10

행선지 : 증도, 임자도

여행기

모처럼의 여행이라 며칠 전부터 증도, 임자도 여행을 준비하여 지리와 문화,

특징적인 것들을 살펴보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사당역으로 향한다.

운전기사님의 노숙한 운행으로 신나게 자고나니 탄천휴게소, 청양휴게소를 거쳐,

 동군산에 잠시 들려 한분을 더 태우고 증도로 향한다.

기소개가 있어 몇평에 살고 있는지 신고를 하라고 하여,

동군산에서 승차하신 분이 실제 자기가 사는 평수를 이야기하려 하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무안에서는 오솔길 시골길을 느긋하게 돌아돌아 증도에 도착하니 12:45분이다.

증도는 1,900명이 거주하고 있단다.

증도면사무소 앞 "고향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유채꽃밭을 둘러보았다.

유채꽃은 약간 이르고 다음 주가 피크가 될듯하였다.

식사후 버스에 오를 때 이 지역 가이드 한 분을 초대하여 안내를 하여 주셨다.

(안내 비용은 5만원이다)

 

먼저 찾은 곳은 방축리 송·원대 해저유물 발굴지역 탐방이었다.

이곳은 1976년 어부 그물에 자기가 나오자 재수 없다며 부수어 버리다가

중학교 역사 교사가 군청에 신고함으로써 발굴에 착수하여 11차에 걸쳐

1984년까지 발굴하였는데 물살이 거세어서 하루 작업시간 2시간 남짓 밖에

작업을 할 수밖에 없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수심 20여 미터 아래인데 물이 탁하여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작업의 진척이 어려웠다고 전한다.

 자기 등이 28,000여점이고, 목재 등도 많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배도 건져 올려 복원하였는데.. 이 배는 중국 복건성 “700년전의 약속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가는 길에 보니 “700년전의 약속이란 개인소유의 카페와 식당이 늠름하게 서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주고 다녀오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런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개인이 사유재산 7.5억으로 건물을 짓고, 교량을 1.5억을 들여 연결하는 등

많은 투자를 하였다고 소개 되어 있었는데...유물 170여점이 여기에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짱뚱어 다리를 지나 천년의 숲길이었다.

짱뚱어다리는 방축리와 우전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그 아래 갯벌이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

유네스코 생물 보존지역으로 지정 및 람사르 습지로 지정 된 곳이다.

이런 지정을 받은 곳은 화도 입구와 이곳 두 곳이었고 이러한 자원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 슬로시티 1(전남 4: 담양 창평, 신안 증도, 장흥 유치 장평, 완도 청산면)

4곳이 2007.12월에 동시에 가입이 되었다.

그 다음으로 지정받은 곳이 내 고향 하동 악양면이다.

야생차와 대봉곶감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짱뚱어 다리 중간부분에는 약간 위로 솟구쳐 있는데 이는 그 안쪽에 배를 운영하고 있어

배가 통과 되도록 하기 위해서란다. 다리는 479미터다.

다리를 건너 백사장 길과 숲길 두 갈래 길이 잇는데 우리는 숲길을 이용하였다.

숲길은 해송으로 울창한데 오랜 고목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잘 가꾸어져 있었다.

천년의 숲 산림욕장 대문을 지나면 중간중간 시비가 있는데 글씨가 작아서 아쉬웠다.

가지 않는 길(로베르트프로스트) 등등.. 명상의 길, 철학의 길 등 간판을 달아두어

새로움을 더해준다. 삼림욕장길은 3km정도 된다.

끝 지점에 신안갯벌센타 및 슬로시티센타가 있어 잠시 관람을 하였다.

조금 더가면 엘도라도 펜션이 있는데 그곳은 생략되었고

다음 프로그램은 태평염전이었다.(1:30 소요)

 

태평염전은 1953년 휴전으로 말미암아 피난민들의 일터를 만들어

두 개의 섬인 전증도와 후증도 사이를 메워 염전을 만들었다. 그 회사는 척방산업이었다. 14ha(42,000)정도로 인력으로 바다를 메워 염전을 만들었다는 대단한 결과였다.

우리나라 소금의 8%를 생산한다고 한다. 소금밭 낙조전망대, 소금 박물관,

자연생태공원을 한 바퀴 돌아 나왔다.

17:50 숙소인 희망 펜션으로 와서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남자들은 12명이 한방을 쓰게 되었다.

 

둘째날 아침은 느긋하게 "엽서표 전복죽"을 먹고 산정산(127m)을 등산하는데

고사리가 한창이다. 고사리를 한줌 꺾어 보았다. 정상에서는 염전 증 모두 내려다 보인다.

면사무소 앞으로 하산하여 다음프로그램인 화도로 향한다.

 

화도입구에는 1004의 섬 신안을 알리는 표지가 있는데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이란다.

화도는 MBC에서 "고맙습니다"란 드라마를 촬영하여 알려졌지만 보잘 것이 없었다.

꽃화를 쓴 화도인데 꽃도 없었다. 화도를 돌고나니 시장하다.

점심은 임자도에 도착하여 먹도록 하였다. 13:00 임자도를 향하여...출발..

 

지도읍 점암리에 도착하여 버스를 주차하고 약 5분간 걸어서 선착장에 도착한다.

배를 타고 25분소요하여 임자도에 도착한다.

임자도는 튤립축제장이 오늘 개막된다고 한다.

임자도에서 점심은 개별로 하도록 하였다.

간단히 점심을 하고, 축제장으로 향한다.

임자도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는데 한 버스를 타지 못하여 팀이 나뉘어졌다.

 

튤립축제장에는 72종의 튜립 300만 송이를 피워서 전시장을 만들어 두었는데

우리나라의 튤립의 1/2을 여기에 모셔 두었다고 한다.

저녁시간을 17:30 해송식당으로 정하고 다른 것은 자유시간이다.

유채꽃밭과 튜립전시장을 차례로 돌아보고 임자면 흘러간 사진전도 괜찮았다.

12km의 대광해변은 우리나라 최장 해수욕장이기도 하단다.

날씨가 약간 추웠다.

16:40 저녁식당을 찾아 나섰다.

벌써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 후 곧장 버스를 타고 나왔지만 18:30분배를 타고 왔다.

19:20분에야 점암을 출발하여 자정 무렵에 도착하였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왔다.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짱뚱어다리

 

 천년의 숲

 

 우전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임자도에서 화도로 가는길입구

 화도입구에서

 

임자도 입구

 

 

 300만송이 튤립의 일부

 

튤립

 

 

임자도의 특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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