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고려산

이찬조 2013. 5. 1. 09:17

 

고려산(강화군 하점면)

 

일시 : 2013.4.27() 11:30, 신촌출발

행선지 : 강화-고려산

      □ 이동경로 : 신촌(11:30) 3000-강화도착(13:35), 강화발(13:55)-부근리 백련사입구(14:45), 식당(14:50) 식후 출발(15:05)-고려산정상(16:35)-백련사(17:00)-부근리버스정류소(18:00)-강화도착(18:20)-시장구경30(18:50)-강화출발(19:00)- 송정도착(20:45)-집도착(21:45)

여행기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산중의 하나였다. 2년전 봄에 인문학강좌 팀과 고인돌을 찾았을 때 마주보이는 산에 오르고 싶었다. 단체로 움직이다 보니 ...아쉬웠는데

오늘은 시간이 허락되어 내자와 함께 신촌에서11:30분에  3000번으로 느긋하게 출발하였다.

아직 만개는 아니라는 옆자리에 아저씨와 고려산에 대한 대화를 좀 주고 받는다. 두시간이 소요되어 강화에 도착하였고 강화에서 30번 버스를 이용하여 하점면 부근리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우리는 30번 승차장에서 30번을 기다리고 있는데 30번을 달고 들어오는 버스가 다른 승강장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간다. 버스는 이내 번호가 바뀌어 14번을 달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14번은 청련사 코스라서 타도 되는 버스였는데... 진달래 축제를 한다는 홍보는 하고서 가이드는 리플릿 하나뿐이었다. 동행해 왔던 아저씨가 리플릿을 하나 구해 주었다. 나는 줄을 서서 대기하였다. 한참후 30번 버스가 왔다. 30분에 한 대 운행되었다. 그쪽으로 가는 버스의 종류는 많았지만 이곳 승강장에서 초만원이다. 한시간을 소요하여 2:45분에 부근리 한정거장 앞에서 하차하여 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식당에서 국수를 한 그릇하고 쉬어갔다. 3:05 식당을 출발하여 고려산 정상을 항하여 간다.

도로의 좌우편에는 군데군데 상인들이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입구에는 빈터에는 모두 차량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온 모양이다.

군부대를 지나 언덕을 올라서서 약간 가다가 보니 좌측으로 고속도로 같이 왕래흔적이 많았던 길이 있어 등날길인 것 같아 그 코스를 선택하여 올라갔다.

제대로 등산로를 잡았던 것이었다. 바람에 꽃의 방향이 모두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바람이 여간 부는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큰 묘소 주변이 등산로의 제일 좋은 모습인 것 같다.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다. 이길은 모두 흙길이었고, 경사가 있는 곳이 몇 곳 있었으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좋았다. 진달래는 아래쪽은 좋은데 오를수록 보기 어렵다. 이정표는 간혹 한 개있었다. 제일 가까운 길은 청련사 쪽이 거리가 짧아(약 한시간 소요) 길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온길은 백련사 아래쪽에서 등날 길로 올라 약 2시간이 소요되어 정상에 이른다. 4:45에 정상의 등날에 빨갛게 핀 진달래가 환상적이었다. 전망대에서만 보고 하산하기로 하였다. 정상에서 약간 내려서니 좌측은 고려산 오정이란 돌비석이, 우측은 고려산 오련지란 안내표지가 있었는데 높은 곳에 연못이 있다는 게 신기하였다. 연못은 잘 정돈되어 있었다. 조금더 내려오니 군부대가 나오면서 아스팔트를 통제하고 산길로 접어드는데 진달래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계단길로 되어 있어 줄 밖으로 나와 한가롭게 하산하였다. 다리가 좋지 않아 가능한 천천히 왔다. 5시쯤 백련사에 오니 다시 아스팔트였다. 흙길로 걸으면 다리가 덜 아프다. 가능하면 흙길로 선택하여 하산하였다.

6시 정각에 버스승강장에 待機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리가 좋지 않아서 앉아가면 좋으련만... 30번 버스가 도착하자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탔다. 아무래도 1/3은 못 탈것 같다. 나도 다음차를 기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내 뒤쪽 길에서 버스가 한 대 온다. 33번인가? 버스기사님은 뒤에서부터 탈수 있도록 뒤쪽에 세워 주어서 자라를 잡았다. 승차가 끝날 무렵에 앞쪽에서 옥신각신이다. 왜 앞쪽에서부터 차례대로 태우지 않았는지에 대한 문제였다.

강화에 도착하기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강화에서 시장을 둘러보고 가기로 하였다. 시장을 돌아보고 뭔가를 좀 사서 돌아와 3000번은 아무래도 탈수가 없을 것 같아 7:00에 영등포행 88번을 타고 송정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송정까지 1:45분 소요되었고, 지하철로 돌아오니 9:45에야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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