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일시 : 2013.5.18.(토) -5.21(월) 맑음, 비, 맑음
장소 : 울릉도, 독도
참석 : 정우회 14명, 김수만2, 김태섭2, 목기상1, 소재숙1, 오석빈1, 윤정옥1,
이찬조2, 조규봉1, 한공수1, 한우철2.
목적 : 정우회 친목도모
울릉도는 지난해 5월 계획하였다가 여수 엑스포 때문에 밀려서 1년 늦추어 추진하게 되었다. 여행사를 이용하여 보자고 하였다. 새벽 3:30분 시청역 출발이라기에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어디 가느냐고 물어서 울릉도라 했더니 배를 타면 뱃전이 위험하다면서 주의사항을 들려주신다. 인천, 과천, 군포 등에서 모두 나와 있었다. 3:30분에 버스는 출발하였고 두분은 안양에서 곧장 오시기로 하였다. 차는 잠실에 잠간 쉬었다가 고속도로 올려 부지런히 달린다. 횡성에서 잠간 쉬고... 동해휴게소에서 쉬고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동해 새들식당(033-534-6666)에 들렸더니 안양팀이 먼저와 있다. 묵호까지는 10분이 소요된단다. 묵호에서 08:20분배(씨플라우워호 정원 980명)를 탔다. 14명이 탔는데 나는 책 보려고 4층으로 갔다. 조용하니 좋았다. 나를 찾아 내자와 총무님이 스쳐지나간다. 시간이 아까와서 모르는 척 했다. 울릉도 도착할 즈음에 3층으로 돌아왔다. 울릉도에 내리자마자 숙소를 배정 받았는데 14명을 화장실 하나를 쓰라고 한다. 총무님이 정리하여 얼마후 1,2층 화장실 두개를 쓰도록 정리하였다. 이름하여 행복콘도였다. 가정집을 그대로 활용하는 집이었다. 주인아주머닌는 활달하여서 좋았다. 점심식사 후 도동항을 잠시 돌아보고.. 14:30 집결지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A코스를 관광하기로 하였다. 가이드가 따로 없고 기사님이 가이드겸 운행이다. 대부분이 25인승 버스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울릉도 개관은 72.89㎢, 동서20㎢, 남북9.5㎢, 해안선56.5㎢, 일주도로 44.15㎢, -인구는 12,000명중 학생유학 제외하면 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단다. 차량은 2인 1대가 되었다. 군수는 후박나무, 학교는 유치원 3, 초 6, 중 4, 고 1, 대학은 어머니대학과 할아버지대학이 있단다. 3무는 공해, 도둑, 뱀이 없단다. 5다는 향나무, 바람, 미인, 까만돌, 굴 이란다. 용출수가 있어 가뭄피해는 거의 없다고한다. 야채는 부지깽이(원명은 쑥부쟁이) 말려서 아궁이에 불을 때었다고 부지깽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동 순서에 다라 설명한 자료를 정리한다. 남양은 태풍 매미때 남양항에 피해가 많았다고 하며 사자바위는 입만 살아 있다고한다. 구암터널을 지나 직진도로를 그랜드캐년 KTX라하며 시속 100㎞로 달려보았다. 직진도로는 거의 없다. 신호등이 없다고 하였는데 구암터널 앞에 좁은 터널을 통과하기 위하여 신호등이 세워졌다. 마과목은 산중턱에 서식하는 나무인데 여기서는 가로수였다. 열매는 신경관절통에 좋다고 한다. 시누대는 오징어 끼우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학포를 지나 바다쪽을 만물상이라 이름하였다. 태화동에는 종합운동장이 있었고, 산불 방지용 저류조가 있었는데 이를 갈매기 목욕탕이라 한다. 태화동은 성화신전이 있었는데 남겨진 남여 한쌍의 영혼을 달래기 위하여 매년 3월초에 그들을 위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오징어 중 ‘당일바리’는 오징어를 잡아 하루만에 말린 것을 말하는데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황토구미는 모노레일을 304m 깔아두었는데 위험하여 영업을 중지하고, 구미란 9가지 맛을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달팽이 길을 올라 바닷가를 산책하고 오는 데 주어진 시간이 15분이라 부지런해야 돌아 볼 수 있었다.
신라장수 이사부가 울릉도에는 한 일이 많았는데 3년마다 황토와 재생 향나무를 보내오게 하였다고 한다. 이태화는 울릉 심층수를 뽑아쓰는데 깊이를 1500미터를 뚫었다고한다. (참고로 일본은 1300미터) - 올레길은 올가을 공사가 완료된다고 한다. 현포에 도착하여 보니 이곳은 단풍전망대가 있으며 울릉도는 단풍관광이 최고라 한다. 이곳은 고로쇠나무 가로수로 되어 있다. 이곳의 적설량은 2-3미터에서 많으면 6-7미터의 눈이 온단다. 눈은 바닷물을 올려 보내 고압으로 쏘아 녹여서 도로를 활용하므로 세멘트 도로가 아니면 안된다고 한다. 경사진 도로변에는 파란색 바닷물 보관통이 있었다.
다음은 북변으로 접어들면서 돌지 않는 풍차를 소개하였는데 나중보니 풍력발전기 한 대가 있었다. 이곳은 무화가가 많이 생산된다고 한다. 도로변에는 부지깽이나물과 미역취나무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지하수는 10미터 이하는 민물과 거의 같다고 한다. 현포에 도착하여 1200년된 주목이 있다는 분재조각공원(예림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입장료는 1인당 4천원이다. 개인이 만든 공원인데 많은 돈을 들여 꾸며 놓았다. 전망대에 올라 조망이 좋았다. 차에 올라 주상절리와 외상절리 설명이 있었고, 북면의 송곳봉(430미터)-용출수-추산용수-설명후 천부리에 도착하면 나리분지행으로 언덕길을 한참동안 오르는데 빨간 벽돌집 설명이 있은 후 기대하고 밖을 보니 무덤에 빨간 벽돌 몇 장이 보였다. 이 경사길은 도로교통법이 통하지 않고 울릉도 고유의 교통법규에 다라 운행한다. 내용인즉 하향차량이 절대 양보한다는 것이다 오르는 차량이 시동이라도 꺼지는 날이면 사고로 곧잘 연결이 된단다. 나리분지는 20만평이란다. 거주 가구는 15가구이고..주산물은 더덕과 부지깽이나물, 산마늘이라고도 불리는 명이나물이 많았다. 현지인들이 명이나물을 파종하고 있어가서 여쭤보았다. 당해는 수확을 하지 않고 이듬해에 수확을 한다고 한다. 거름기운이 없어 보이는 토양이었다. 화산분화구에 사람이 거주하는 곳은 세계에 3곳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나리분지란다. 빈터들도 있었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2016년도에 완공된다고 한다. 남은 구간이 선목에서 내수 일출 전망대 4.3키로라고 한다. 여기서는 호박엿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원래는 후박엿 이었다고 한다. 후박나무 껍질에서 닷맛을 모아 엿을 만들었는데 군수인 후박이 멸종위기를 맞아 호박을 씨앗을 나누어 주어 호박엿을 창조하였다고 한다. 현재 울릉도에는 엿공장이 4곳이란다. 볼것없이 차를 하차하여 모두 다산다. 1인 기본 1-2만원 주인에게 여쭈었다 일일 생산량이 40박스정도 된단다 없어 못 팔고... 엿보다 빵이 더 인기인데 돌아가는 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엿만 맛보기로 한다. 저녁은 자유식사라 우리끼리 해결하였다. 울릉회타운에서 맛만 보았다. 기다려서 맨 뒤에 먹어서였는지 우리끼리 한방을 사용해서 좋았고...윤정옥선생님의 장기자랑이 돋보였다. 따라서 우리 일행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방에 돌아와서도 맥주 한 캔하고 잠을 청한다.
둘째날 06:30 집결장소에 오라는 오더가 있었다. 나는 4:20 기상하여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찬물에 샤워하고 6시에 식사를 하고 집결지로 나갔다.
비가 오는 날씨라서 어제 독도를 못 간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안개속에 독도는 볼 수는 있으려는지.. 입도는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차를 30분 넘게 기다려도 오지 않자 총무님이 가이드를 조여서 택시로 서동으로 이동하였다. 택시는 대당 1만원이다. 4대에 나눠타고 서동에서 07:30에 독도가는 배를 탔다. 독도는 경북 울진 죽변에서 직선거리 218키로, 일본 오키섬에서는 157키로라고 적혀있다. 울릉도에서는 87키로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정도..우리가 탄 돌핀호는 정원이 390명이다. 09:30분 독도에 도착한다. 일본의 망발이 있은 후 독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더 단결하게 만드는 것 같다. 독도에 발만 들여 놓아도 애국자가 된 듯한 기분... 이사부의 간 길이라 표지가 있었고, 동도와 서도를 알아 볼 수는 있었다. 비가 그친듯하면서 오고 있어도 사진을 찍기 위해 우산을 거둔다. 내자가 배 멀미를 하여 사진도 재미없단다. 겨우 한두 판 찍었다. 해양경찰들의 경비가 있었고, 섬에는 오르지 못하도록 통제하였으며 주어진 시간은 20분이었다. 09:50분에 승선하여 울릉도 서동항에 도착하니 11:40였다. 안개속의 독도는 아름다웠다.
오후 일정은 B코스로 도동에서 저동으로 하여 일출전망대까지인데 운전기사가 상당히 요령꾼이었다. 저동을 소개하면서 모든 주요행사는 저동의 한마음체육관에서 한단다. 저동은 거주민이 제일 많고.. 먹거리도 풍성하단다. 촛대바위, 오징어 경매장, 그리고 좀 더가서 봉래폭포를 소개하면서 50분의 시간을 준다. 그리고는 남은 프로그램이 일출전망대 하나가 남았는데 운행중에 비가 와서 안개 때문에 볼게 없다는 등 하며 바람을 잡아 결국 버스를 돌려 그냥 내려온다.
대신에 돌아오는 길에 저동에 와서 촛대바위를 보기로 했다. 촛대바위 전설은 처녀가 아버지의 배 마중을 나갔다가 죽어 바위가 된 전설이었다. 우리 남자들은 도동까지 1시간 예정하고 해안도로 3.5키로를 도보로 가기로 결정 하였다.
해안도로 관문을 들어가서 보니 여기가 하이라이트다. 비가 와서 이름없는 폭포도 일품이었고...야경은 더욱 멋이 있을 것 같다. 도동에 도착하여 오총무님의 아는 분들과 만나 울릉도 문화박물관(대구반점 옆집)을 찾아 많은 설명을 듣고 차 한 잔하고 나오면서 울릉도여행 책도 한권 얻었다. 저녁식당이 소고기로 만찬을 하고... 곧장 저동 난전 회타운으로 가서 회한접시하고 돌아왔다. 집에 와서도 맥주 한 캔하고 잠이 든다.
세쨋날(5.20, 월, 맑음)
울릉도의 명산인 성인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07:00 출발하기로 하고 오를 때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06:00 아침식사 후 집에서 양치하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성인봉은 늦어서 안 된다고 야단하신다. 5시간이 필요하다며,, 산에 아직 눈도 있어서 불가능하단다. 우리는 1시출발 배라서 충분하다며...택시를 불러 주신다. 2대, 10분거리 대당 2만원 안평전에 도착하여 택시 기사의 설명을 듣고 내려올 때 전화 주어야 하는위치를 구름다리라고 설명하여 주신다. 07:05분 8명이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더덕밭을 돌아 오른다. 비온 뒤라 더없이 맑고 좋았다. 어제저녁 마신 술이 보약이었는지 힘이 오른 동료들은 노래하면서 오른다. 그러나 목선생님이 하산하셨다. 결국 7명이 올랐다. 정확히 2시간만에 올랐고.. 정상을 넘어 나리분지를 배경으로 한 컷하고 돌아 내려온다. 하산길이 여간 미끄러워서 힘이 들었다. 거의 내려오니 구름다리가 있었고.. 조금더오니 팔각정이 있었으며... 시내가 내려다 보여서 택시를 부를 필요가 없었다. 10분 차이도 안날 것 같다. 내려와서 오찬은 중국집에서 따개비칼국수를 맛보고 13:00 배를 타고 돌아왔다. 16:00에 묵호항에 도착하여서는 모두 자기집에 가까운쪽으로 차를 배차하였다. 강릉휴게소에서 다시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해산 서울에 도착하니 10시였다.
울릉도 여행사 이용의 문제점은 여행 스케줄이 없다는 것이다. 무엇을 할것인지 예측이 안되고 자기들 마음대로 정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배로 울릉도까지 가서 차를 렌트하는게 좋은데 문제는 길이 꼬불길이라 위험성이 따른다. 기사가 있는 차를 렌트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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