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평창과 삼척일원(20130920-21)

이찬조 2013. 9. 24. 11:09

강원도 여행

 

1. 일시 : 20130920()-21()

2. 장소 : 평창군, 삼척시 일원

3. 참석 : 이찬조, 김영자, 이영성, 정주하(4)

4. 여행기

금년 추석연휴는 5일간이나 되어 여유가 있다. 인천의 동생내외와 모처럼 가족여행을 제안하여 12일로 강원도 일원으로 하고, 프로그램은 아우님께 부탁하였다. 일정표를 보내왔기에 그대로 하기로 하였다.

첫째날은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 문학관과 메밀꽃 구경, 발왕산 곤돌라, 둘째날은 삼척의 레일 바이크를 타보기로 하였다. 숙소는 저녁식사 겸 주문진에다 정하였다. 아침에 서울에서 10시에 출발한다기에 시간을 좀 당겨서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자고 하여 우리 집에서 8시에 출발하였다. 생각보다 차가 덜 붐비어서 중간에 한 번 쉬고 11:30정도에 봉평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12:00경에 점심은 메밀국수를 맛보았다. 각각 다른 곳에서 팔고 있는 메밀묵과 전병을 사가지고 와서 5번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진실이가 2일전에 다녀와 사진은 구경하였다. 봉평의 전통시장구경을 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메밀밭에 갔더니 메밀꽃은 전성기가 지나 좀 흐리다.

 전통시장

 

 메밀밭을 찾아나서는 관광객들.. 징검다리를 건너며..

 

관광객이 만든 포토존을 이용하여 사진도 몇장 찍었다. 가는 길에 아우 내외와 나무와 꽃 이름을 알아보며 가는데 의외로 두분 다 잘 알아맞춘다. 좀 뒤에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고 물었더니 두 분이 조경 2급 자격을 갖고 계신단다. 대단하다. 여기서는 물레방아를 돌아 이효석 생가에 도착해 보니 700m를 옮겨 이곳에 재현하였고,

 

 

 

 

 

 

 

 

230분쯤에 돌아나와 곧장 발왕상 곤돌라 타려고 갔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써치해 보고 왔는데 아우님은 알펜시아에서 곤돌라를 찾는다. 나는 여기가 아니고 산 뒤편에 가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한번 와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물어서 산 뒤쪽으로 오니 용평리조트 단지에 곤돌라가 있었다. 요금은 1인당 14,000원인데(비시카드, 신한카드 등을 제시하면 40%할인됨) 할인받고 요금은 33,600원이다. 310분경 타고서 15분간 타고 오르니 1450m 발왕산 정상이다. 그곳에는 하늘정원이라고 써두었다. 정원을 잘 가꾸어 두었다. 날씨가 차갑다. 나는 긴팔이어서 좋았다. 헬기장까지 한바퀴 돌아보고 날이 흐려서 멀리까지는 잘 안보이지만 조망하기로는 아주 적격이다. 간식을 하나 사서 나누었다. 동생은 체중을 8kg줄여서 70kg으로 아주 관리를 잘 해왔다. 먹는 것 주의, 운동으로 자기 관리를 잘해주어 고맙다.

 

 

 

여기서 조망을 마치고 하산하여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향하였다.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이왕 온 것 구경하기로 하였다. 입구에서 늦은 시간인데 괜찮겠느냐고 묻는 분이 있었지만 막차가 5시에 있다는 데 매표소에 줄을서 한참을 기다려 4:58분에 매표하고 줄을 서서 20여분간 기다려 5:20분에 버스에 올라 기사님께 소요시간을 물었더니 정상까지 15분 소요된다고 한다. 정상에 도착하니 535, 버스에서 자그마한 소리로 방송으로 안내가 나오는데 관광객들의 흥분된 목소리에 방송을 들을 수가 없었다. 풍력발전기를 멀리서 보고 날개 하나의 길이가 얼마나 될까 의문이었는데 가서보니 40m였고, 높이는 60m였다. 이는 네덜란드에서 제작하여 여기와서 그들의 기술진에 의해 조립한다고 하며 이곳에는 53기가 설치되어 있고 전력생산으로 5만가구 정도가 쓸 수 있다고 한다. 풍속이 시속 25km가 안되면 멈추어 선다고 한다. 이곳 목장은 1972년 삼과 호미로 개간하여 62,000평 규모로 200여마리의 양떼를 방목하고 있다. 여기서는 양들이 젖을 짜는 양은 방목이 아니고 별도로 사육장에서 건초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방목할 경우 젖이 물러 상품가치가 없다고 한다. 방목하는 양들은 성장기의 양들이다. 볼거리는 동해전망대, 풍력발전기, 연애소설나무 쉼터, 양먹이 체험장과 타조방목장 등이고 정상은 추워서 혼났다. 난 긴팔로 견딜만 했다. 총거리 4.5km로 도보로 하산시 1:20분 소요된다고 한다.

 

 

 6:20분 마지막 버승 올라 하산하여 곧장 주문진 숙소로 왔다. 710분경 도착하여 숙박비 2만원을 치르고 문정호 친구가 소개해준 사랑횟집(이덕명장로님, 033-662-8665, 주문진읍 주문리 312-36)으로 갔는데 주차장이 만차라 차 세울 데가 없다. 때마침 누가 차를 빼주어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횟집이 수십 개 있는데 이집이 손님이 제일 많았다. 회는 잡어로 주문했는데 9만원이란다. 놀래미, 쥐취어 등등 1종류였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주인은 주문진 장로교회 장로님이었다. 인사를 나누고 덤으로 주는 대게는 완전 빈것이엇다. 주인은 미리 알려준다. 먹을게 없는게라고...보름때라 활동량이 많아 게가 살이 없는 때이다. 식사를 하고나니 9:15분 숙소로 와서 산책하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때는 자정이었다.

 

 

 야간의 주문진 앞바다 풍경...

 

둘째날[2013.9.21.()] 맑음

05:00 기상하여 어제 일기를 정리하고 일출(06:12)을 보려 05:50 산책을 나선다. 소돌항까지 돌아 올라와 본 연수원 안쪽의 소나무밭 산책로가 아주 잘되어 있어 한 바퀴 돌고 올라와 오늘 일정을 준비한다.

 주문진항 일출

 

오늘 행선지인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매표가 50%현지 매표인데 표가 없을 수 있어 통화하여 표를 주문해 보지만 일찍 오시라는 대답만 듣고 가능하면 빨리 가고자 하였다.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해양레일바이크 매표하러 갔는데 누군가가 단체를 끊었다가 되돌아온 4인승 하나가 있어 이를 구입했다. 요금은 2인은 20,000, 4인은 30,000원이었다. 바이크 거리는 5.4km였고, 10:20분에 승차하여 중간에 휴게소가 한군데 있어 10분간 정차한다. 또한 바로셀로나 마라톤 영웅 황영조가 이곳 출신이어서 마을 이름이 황영조 마을이 있었다. 궁촌에서 용화까지 가는 길은 소나무 숲길이어서 좋았고, 바다 전망 또한 좋았으며, 터널을 아름답게 장식해서 좋았고, 물기가 있어 터널이 더없이 시원하였다. 차간거리는 10m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

총소요시간은 한 시간 남짓 소요된다. 용화에 내렸더니 인형에서 자동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버스를 타고 다시 궁촌으로 온다. 궁촌에는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릉이 바로 곁에 있어 올라보고, 삼척의 죽서루에 올라 보기로 하였다. 참 잘한 선택이었다. 알만한 목사님 한분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한동안 이곳의 상황과 고신이야기를 듣고 나와서 점심식당으로 향하였다.

 

 

 

 

 

 

 

 죽서루에서..

 

점심은 구름다리라는 한정식집인데(삼척시 교동 766-2번지, 전화 033-572-3300, 010-4029-0897)명함에는 강원도 으뜸 음식점이라 쓰였는데 내가 맛본 더덕구이도 으뜸이겠다 싶어 추천해 주고 싶다. 가격은 12,000원이다. 다른 식사메뉴도 가격대비 좋아 보였다. 점심식사 후 커피 한 잔을 하고 210분경 출발하여 서울로 향하였다. 횡성휴게소에 한 번 쉬어 간식을 나누고 집에 오니 7:45분이다. 아우는 저녁식사후 주문했던 푸성귀를 챙겨 갔다.

여행중에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아우님께 가족밴드를 만들도록 하여 만들고 우리는 3개월에 1번씩 정기여행으로 정리하기로 하였다. 바이크 타는 동안에 생질들이 많이 들어와 안부를 주고받는다. 진작 만들 것을... 마이피플보다는 밴드가 좋을 것 같아 밴드로 정리하였다. 참 즐겁고 알찬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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