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임진각을 다녀와서

이찬조 2013. 11. 3. 16:00

 

 

임진각

 

1. 일시 : 2013.10.5.()

2. 장소 : 임진각

3. 여행기

오랜만에 가보는 임진각이다.

이왕 가는 길에 문산의 통일공원을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처음으로 가보는 통일공원../ 텃밭이 옆에 있어도 그 곳을 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육탄 10용사 충혼탑, 개마고원 반공유격대충용탑, 개인적으로 충혼을 남긴 군인들의 공적 등 몰랐던 역사를 새롭게 읽힐 수 있었다.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는데 알고보니 군부대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었다.

공원의 입구에는 나무아래 파주의 고인돌을 이곳에 모셔두고 있었다.

   개마고원 반공유격대 위령탑

 

  육탄 십용사 충용탑

   파주의 고인돌..

 

임진각은 수년전 갔을 때와 비교해보니 공원을 아주 잘 만들어 두고 있었다.

북동쪽으로 확장하여 호수와 공원을 조성하였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쉬어가고 있었다.

임진각 건물에는 개성인삼축제를 홍보하고 있었다.

주차장에는 차를 대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였고...

임진각 건물을 새롭게 짓고

625때 폭격 맞은 열차를 이곳에 옮겨두고 있었는데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다.

전망대에 올라 경의선과 저만큼에 3번국도 주변을 한번 살펴볼 수 있었다.

금년에는 남한은 이렇게 풍년인데 북한을 어떨까? 한번 생각해 보았다.

2001년도 금강산에 갔을 때와 2007년 개성에 갔을 때 들판에 거름기가 없어

소득이 남한의 60년대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저들에게 언제 남한 같은 자유가 주어질 수 있을까?

인근에 잃어버린 30년 노래시비에 가사가 적혀있어서...

19839월 전 세계를 울렸던 KBS이산가족찾기가 생각났다.

우리주변에 그렇게 많은 이산의 고통을 안고 살아왔었구나 하고 되돌아본 시간이었다.

연세든 북쪽에서 오신 듯한 분들이 상당수 전망대에서 슬픈 표정으로 북녘을 한없이 바라보고 계신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깃들이 막아둔 다리 위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부서진 열차의 곁에는 개성과 서울의 이정표가 있었는데 개성 22, 서울 53이다.

2007년도 개성에 갈 때에 보니 서울에서 1시간에 개성에 도착했던 기억이 있다.

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도...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오니 중학교때 영어 교과서에 판문점이란 단어가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판문점이 뭐냐고 물었을때 아무도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께서 웃으시며 마을 이름이라고 했다.

 

 임진각 본건물의 측면에서..

 

 임진각

 

  통일을 염원하는 깃/ 깃에는 자신의 통일염원 내용이 담겨 있다.

 

 

남방 경계선 철책..

 막힌 다리위의 각종 기와 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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