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과 철원 산책
일시 : 2013.10.3.
장소 : 포천 산정호수, 철원 고석정
3. 여행기
모처럼 북부지역을 돌아보기로 한다. 가을걷이가 시작되어 벼베기가 한창이고 고구마도 캐고 있었다. 역시 겨울은 북쪽이 빨리오나보다 하고 실감한다. 먼저 포천의 산정호수를 찾았다. 하동쪽에서 폭포가 넘쳐나는 물이 장관이다. 지난해 여름 바닥까지 말라 앙금이 갔던 산정호수는 물이 넘쳐나고 있었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언덕을 올라 보니 예전에 없던 시설들이 새롭게 단장을 하여 호수 위로 산책로를 만들어 두어서 일부구간을 돌아 나왔다. 그리고는 철원쪽으로 가서 노동당사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안내표지가 잘 정리되어 있어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 볼 수 있어 좋았다. 마을마다 쌀 200가마를 공출하게 하여 강원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2번지에 노동당사를 얼마나 튼튼히 지었는지 6.25때 그렇게 폭격을 하였는데도 아직도 뼈대가 남아 있고, 그 당시 마을 주민이 끌려가 오지 않으면 지하에서 철사로 묶어 죽였다는 사실을... 생각만 해도 끔찍하였다.
다음은 철원의 고석정을 찾았다. 철원하면 최전방으로 춥다라는 기억과 겨울철새 도래지와 금학산 등이 생각난다. 고석정은 임꺽정이가 활동하던 무대로 유명한데 한탄강의 줄기로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진 한폭의 동양화 같은 경관을 볼 수 있다. 예전에 없던 보트가 잇어 한번 타보려고 갔더니 4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마냥 기다리라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돌아 나왔다.
오늘도 다람쥐가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유희를 하고 얻어 먹고 살아가고 있었다.
산정호수의 폭포..
노동당사
고석정 설명
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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