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등산2(2007.2.24, 토요일)
1. 산행코스
동학사주차장(천정골 08:20)-큰배재(09:19)-남매탑(09:34)-삼불봉(09:54)-관음봉(10:40)-문필봉-연천봉(11:07)-갑사(12:17)-천하일품(12:54)-스파피아(14:32)-유성 해산(15:40)
2. 참석자 : 곽석환, 김병찬, 김종운, 문진수, 박동호, 손기준,
송현서, 신동국, 신명희, 박노일, 유상규, 유성복,
이재력, 이찬조, 장의경, 정동식, 정황, 황태화, (최낙철)
3. 등산기
2.23-24, 영남팀과 충청팀을 아우르는 계룡산 등산모임을 갖게 되었다.
대전 유성의 경하호텔에 모여서 저녁식사 자리에 모인 사람은 손기준, 신명희 장학사님을 제외하고 모였다. 이 두 분은 내일 오전에 호텔로 합류하기로 되어 있었다.
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 이재력 회장님과 신임 곽석환 회장님 그 외 몇 분은 제5기 오리엔테이션이 논산에서 있어서 찾아보려고 논산으로 향했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 일부는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바둑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유성복 사무관님께서 01:00 점호차 다녀가신다.
“누구방인데 문도 안잠그고 주무시나?” 똑똑똑...
들어오시지요. 하니 문을 여시더니만 확인하시고 곧장 돌아가신다.
24일 새벽 5시 우리방의 3명은 일어나 곧장 사우나를 하려갔다.
유성온천의 유래를 적어 놓은 것을 보니 “백제말 신라와 전쟁에서 7대독자가 전상을 입었는데 그 모친이 학의 날개가 부러진 상처를 얼음이 녹은 물에 적셔 치료함을 보고서 아들의 환부에 그 물을 발라 치료하였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7:30 아침식사 자리에는 18명이 모였다.
08:00 승차하여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신동국사무관의 등산로 안내 설명과 계룡산의 내력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닭이 용처럼 승천하는 형상”이라 하여 계룡산이라고 한다.
산행의 등산로를 주최 측의 등산로를 따르자고 하였더니, 일부 인사들이 풀코스를 주장하여 주최측의 운영에 애로가 없지 않았다. 결국 두팀으로 나누자 말자 하다가 남매탑에서 삼불봉고개를 오를 때에 후미 5명이 따르기를 거부하고 직진하여 금잔디고개로 향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삼불봉고개만 지나면 높은 봉우리는 없는데...아쉬웠다.
삼불봉에 올라 낮은 쪽 산을 배경으로 보니 그림 같았다.
관음봉의 정자가 저멀리 바라보이고 맞은편에 연천봉까지 40분정도 예상하고 갔다.
리더인 신동국 사무관님은 계단을 오를 때 두 계단씩 오르는 반칙을 저지르며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후미는 엄청 힘들어 하는데 선두만 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 않는가.
전략적으로 카메라를 이용하였다. 사진을 찍고 후미까지 찍어주고 가려면 거의 일행이 모여서 갈수가 있었다. 내가 찍사 하기가 힘들 것 같아 이재력 회장님이 찍사를 담당하였다.
남매탑에서는 신명희 장학사님이 카메라가 있어서 좋았는데 삼불봉이후는 한대의 카메라에 의존해야 했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등산객이 생각보다는 붐비지 않아 좋은 것 같고, 날씨도 당초의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장사무관님은 지난 8월이후 등산날짜는 적중하여 날씨가 정말 좋았다고 하신다.
관음봉과 연천봉 중 어디서 쉴 것인가 의논 중에 연천봉으로 결정하였다.
내 생각엔 계룡산의 산 이름이 제대로 적혀있는 산은 관음봉 하나만 보아서인지 정이 많이 갔는데..... 정황 사무관은 관음봉으로 달려가 보고온다.
12:30까지 갑사도착이 목표인 신동국사무관님은 약간 서둘러 가기를 원했다. 10:40분 관음봉을 통과하자 이제는 충분히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천봉에서는 장 사무관이 김평훈 사무관님이 카페에 올린 “지미씨발”을 소개하여서 한바탕 웃고..... 간식을 나누고, 13명만의 단체 사진을 찍었다.
20여분을 쉬고 11:30에 출발하여 연천봉 삼거리를 지나 약간 내려오니 갑사까지는 2㎞가 남았다. 시간을 보니 넉넉하여 천천히 가기로 하였다.
갑사를 300m 정도 남았을 때 맨 앞서가던 박동호 사무관이 개울에 멱감으러 간단다. 후미가 곧장 따라오니 포기하라고 권하였더니만 기꺼이 가서 찬물에 멱을 감다가 동료들의 눈에 띄어 들통이 났다. 멱 감는 동안 우리는 길가에서 쉬면서 뒤따라온 모 사무관님의 모자에 흙먼지가 묻어 떨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었더니 다른 모 사무관님의 “솔잎 핀” 특강이 시작된다. “남자의 모자에 흙먼지와 여자의 머리핀이 솔잎 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은 묻지마관광에서 나온 것이 유래라며.....”
갑사에 도착할 무렵 아래쪽에서 웬 환호성이 들려와 돌아보니 1진인 5명이 전통찻집에서 나오며 맞아 준다. 등산의 전문가이신 1진은 우리보다 두시간 먼저 갑사에 도착하여 쉬고 있었던 것이다. 약 4시간의 등산을 마치고 갑사에서 유일한 18명 단체사진을 1장 찍었다. 그럼에도 사진을 확인하여 보았더니 곽석환 사무관님이 제외되어 있었다. 그리고 조금 아래쪽으로 와서 안내도의 등산로를 살펴보며 신동국 사무관님의 설명을 들었는데 1진과 2진이 각각 만족해하는 표정들이다.
끝으로 상가를 두 군데나 져처두고 함께해준 김종운 사무관님, 감사계장으로 발령받아 오늘 기자브리핑이 있어 업무로 함께하지 못한 최낙철 사무관님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울산, 부산, 경남, 충남, 대전, 충북의 모임 중 함께하지 못한 여러분들은 다음기회에는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충청권 회장님 총무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께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심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는 공평한 회비를 부담함이 서로에게 유익하겠다는 제안을 드려봅니다.
등산을시작하며...
남매탑에서,,,,
남매탑에서 충청권 원우들
갑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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