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국지-139-형주쟁탈전4

이찬조 2017. 11. 22. 10:34

0139ㅡ유비와 손권 형주를 놓고 다투다.

 

{형주 3개성을 점령한 제갈공명}

 

"자아...노숙선생...

한 몇 일 푸욱 쉬었더니 이젠 몸이 거뜬합니다.

오늘 다시 남군성을 공격합시다."

 

"전군...남군성을 항해 돌격...."

와...

돌격....

 

성위에서 화살을 퍼붓던 조인이 주유를 내려다 보고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주유...이 쥐새끼 같은 놈

너도 오늘로서 세상 끝장이다.

다만 한가지 요구를 들어준다면 너를 살려주겠다."

 

"조인...한가지 요구라니?

무슨 말이냐?"

 

"주유...

네 마누라 <소교>를 우리 조조 승상께 바쳐라.

그럼 너를 죽이지는 않겠다."

 

"뭐? .....뭐라고?

네 이놈....."

 

바드득....바드득....(주유의 이빨 가는 소리)

"이놈 당장 이리 내려와라.

내 너를 결코 용서치 않겠다."

 

"으아...."

 

주유가 갑자기 입에서 피를 토하더니 말에서 굴러떨어집니다.

 

"대도독의 상처가 재발했다.

빨리 모셔라."

 

"쉿 연극이다.

그러나 당황한체 하며 빨리 군을 퇴각시켜라."

 

"알겠습니다.

대도독....

대도독....정신 차리십시오.

대도독....

전군 후퇴...."

 

"하하하 주유의 등창이 다시 터졌다.

저놈들의 동태를 잘 감시하라."

 

이튿날...

"장군 아무래도 주유군의 동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유 영내에서 아침부터 군사들이 한참 통곡을 하더니 지금은 떼를 지어 배를 타고 철수하고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냐?

주유가 죽었다!"

 

"주유의 등창이 터져 죽었어!

 

전군 비상...

총 출동하라

주유의 영채를 급습한다."

 

조인은 말을 몰아 주유의 영채를 급습합니다.

 

"장군...

영내가 텅 비어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배를 타고 도주하는 것 같습니다."

 

"맞다. 적들이 도주한다.

미쳐 배를 티지 못했을 것이다.

빨리 강변으로 쫓아기서 적을 몰살시켜라."

 

돌격....

와 ....하고 조인의 군사들이 강변쪽으로 밀려가는데

 

흰 말을 탄 장수와 한떼의 군마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조인 이놈...

여기 주유가 멀쩡하게 살아있다.

넌 오늘 뒈졌어.

조인을 죽여라...공격...공격..."

 

"주유가 살아있다. 속임수에 걸렸다.

적의 매복이다.

퇴각한다.

전군 퇴각."

 

"도망치는 패잔병들을 한놈도 놓치지 마라.

공격...공격...."

매복하고 있던 주유의 대군에 밀린 조인은 대부분의 군사들을 잃고 정신없이 도망합니다.

 

 

한편 그 시간 유비와 제갈공명은....

 

"주공...지금 남군성은 텅 비어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빨리 접수해야 합니다."

 

사태를 관망하던 유비의 군사들은 비어있는 남군성으로 밀고들어갑니다.

 

"와아.....남군성을 점령하자.

동,서,남,북 각 문으로 들어가 중요거점을 선점하라."

 

"공명선생,..

정말 대단한 쟉전이군요.

우린 피 한방을 안흘리고 남군성을 빼앗았으니 말입니다."

 

"주공...

거기에서 그치는게 이닙니다."

마속....

"빨리 조인의 인장(일종의 관인)을 찾아와라."

 

"여기 인장이 있습니다."

 

"마속...

양양을 지키는 하후돈 장군에게 가짜 편지를 쓰고 인장을 찍어라."

 

"어떻게 쓸까요?"

 

<존경하는 하후돈 장군님

이곳 남군성이 위험합니다.

빨리 군사를 이끌고 와서 도와주십시오.>

 

마속이 편지를 쓰고 조인의 인장을 찍자...

공명은 장비를 부릅니다.

 

"익덕 장 장군.

장군은 하후돈이 군사를 이끌고 양양성을 빠져 나오면 즉시 비어있는 성을 점령하십시오."

 

"옛설.,.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마속....

형주성에도 같은 편지를 써라."

 

"그리고 관우 장군.

관장군 역시 형주성이 비면 즉시 접수하십시오."

 

"옙.....군사...잘 알겠습니다."

 

자 이렇게 되어 유비와 공명은 힘들이지 않고 남군, 앙양. 형주 세개의 성을 정복했습니다.

 

한편 그 시간 조인을 대파시킨 주유는 의기 양양하게 남군성을 접수하려 옵니다.

 

"대도독...저 성 위에 이상한 깃발이 꽂혀있는데요."

 

"무슨 깃발이냐?"

 

"앗! 자세히 보니 조자룡의 깃발입니다."

 

이때 성벽위에서 자룡이 주유를 내러다 보며 묻습니다.

 

"주도독...어딜 그리 바쁘게 쏘다니시오?"

 

"자룡...그대가 왜 성안에 있는거냐?"

 

"허어 대도독도 건망증이 심하시군요.

30일 내에 남군성을 점령하지 못하면 우리 주군께서 점령해도 좋다고 약속하지 않았소?"

 

"증인을 서줄 노숙선생도 거기 함께 있군요.

 

오늘이 30일 하고도 딱 일분이 더 지났군요

에그 아까워라.

일분만 빨리오시지."

 

"이젠 주도독께서는 딴곳으로 가보시죠."

 

"대도독...대도독....

더 큰일 입니다.

양양성과 형주성도 모조리 유비와 공명에게 빼앗겼다 합니다."

 

"뮈? 뭐라고?

"공명...네 이 촌놈이 나를 속이다니....

공명...내 너를 용서히지 읺겠다.

으악..."

 

주유가 또 갑자기 피를 토하며 말에서 굴러떨어집니다.

 

"도독께서 혼절했다.

이번엔 연극이 아닌것 같다.

빨리 도독을 모셔라."

 

"공명....내 뒷통수를 치다니....

으아...."

 

주유가 이번엔 연극이 이니고 진짜로 금창이 터져 혼절했습니다.

 

과연 주유는 어떻게 될까요?

내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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