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국지-138-형주쟁탈전3

이찬조 2017. 11. 21. 19:23

0138ㅡ유비와 손권 형주를 놓고 다투다.

 

{주유...적의 화살에 맞다}

 

그 다음날도 이른 아침부터 주유가 이끄는 오나라 군의 총 공격이 시작됩니다.

 

"자아...군사들이여...힘을 내라.

조금만 더 공격하면 성은 함락된다.

와...공격...공격..."

 

그렇게 긴 하루가 지나고 해가 저물자 주유는 잠시 군사를 물립니다.

 

"잠시 휴식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내일 새벽 다시 공격한다."

 

주유도 지친몸을 잠시 쉬고 있는데

높은 망루에서 남군성 안의 동태를 살피던 부하가 주유에게 급한 보고를 합니다.

 

"도...도둑.....도둑..."

 

"도둑이 아니고 도독이다....

그래 무슨일이냐?."

 

"지금 남군성안의 움직임이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조인이 성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 같습니다."

 

"뭐라고?

자세히 보고 해라.

 

"지금 북쪽 문을 열고 병사들이 줄지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게 정말이냐?"

 

"조인이 드디어 성을 버리고 패주하는구나.

이 기회를 놓쳐서는 인된다."

 

"전군 비상....

모두 무장하라...

지금 성안으로 치고 들어간다."

 

이때 노숙이 주유를 말립니다

 

"대도독...날이 밝은 후 진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조금만 진군을 늦추시죠."

 

"아니요.

저들을 놓쳐서는 안되오.

지금 성안으로 진입하여 북문을 통해 달아나는 조인의 잔당들을 전멸시켜야 하오."

 

"전군 돌격...

성 안으로 진입하라..."

 

주유는 몸소 군을 이끌고 남군성안으로 진입합니다.

 

"드디어 우리가 남군성을 점령했다."

 

"대도독...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너무 조용합니다.

뭔가 함정에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그렇구나

뭔가 이상하다.

 

일단 이 성에서 빠져나가자.

<질서있는 퇴진>이 중요하다.

 

후미부터 천천히 성을 빠져나가라."

 

그런데....

바로 이때

주변에서 함성소리가 들리며 매복해있던 조인의 군사들이 소나기갇은 활을 퍼부어댑니다.

 

"주유..너는 이제 독안에 든 쥐다.

주유를 절대 놓치지마라.

활을 퍼부어라."

 

"적의 매복입니다.."

 

"적군은 몇명이나 되느냐?"

 

"어두워서 모르겠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숫자입니다."

 

소나기 처럼 날아오던 화살 한대가 주유의 가슴에 적중하고 맙니다.

 

"아...,.악...."

 

"대도독이 활에 맞았다.

빨리 대도독을 구하라."

 

"대도독....대도독...

대도독....대도독..."

 

"전군 후퇴...."

주유군은 많은 희생자를 내고 남군성을 빠져나갑니다.

 

만세...주유가 활에 맞았다.

우리가 이겼다.

조승상의 비단주머니가 효력을 발휘했다.

만세...만세....

 

한편 활을 맞고 후퇴한 주유의 막사에는 무거운 정적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의사선생.

대도독의 병세는 좀 어떻습니까?

 

화살 촉에 독이 묻어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니 잠시 후 정신이 드실겁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대도독은 무리해서는 안돼며 차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노숙....

내가 왜 이렇게 누워있지요?

 

대도독께서 적의 화살에 맞았습니다.

다행히 봉합수술은 잘 끝났지만 지금부터 무리해서는 안된답니다.

 

특히 지나치게 화를 내거나 흥분하연 아물던 금창도 다시 터진다고 하니 차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그렇다고 남군성 점령을 눈앞에 두고 이렇게 누워만 있으란 말인가요?

 

예.....당분간 무조건 휴식하십시오.

 

전쟁을 총 지휘하는 주유가 부상을 입었군요.

 

전쟁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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