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145-형주쟁탈전 10

0145ㅡ 유비와 손권 형주를 놓고 다투다.

 

{노장 황충의 투항}

 

"자아...관운장.

이번 장사성 함락에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황충 장군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요?

 

"황충은 섬기던 주인 한현의 죽음을 슬퍼하며 단식하고 있습니다.

굶어 죽겠다고 결심한 듯 합니다."

 

"유황숙...황충에게 가봅시다."

 

유비와 제갈공명이 황충을 찾아갔으나 황충은 얼굴을 검은 천으로 덮고 누워서

 

"부끄럽도다"

"하늘을 볼 면목이 없도다."

 

하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유비가 황충을 일으켜 세우며 간절한 목소리로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황장군....지금 세상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지금 시국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북쪽에선 뚱뚱하고 키가 작은 독재자가 계속해서 핵실험을 하며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방의 <도랑꾸> 대통령은 선제 타격운운하며 전쟁도 불사할 듯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둘째. 적폐청산 의지를 가지고 개혁을 진행 중이지만

여러가지 암초에 부딪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마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정권의 적폐를 파헤치기도 버거운데 제 수하의 수석까지도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세째 천재지변까지 발생하여 건물이 파손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민심이 매우 흉흉합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젊은 청년들의 취업난입니다.

실업자가 거리에 넘쳐나서 결혼포기....취업포기....

출산포기 등 3포 세대가 늘어나더니...

 

요즘은 모든걸 포기한 N포세대까지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이런 어려운 일을 바로 잡고자 이 유비가 칼을 들고 나선 것 입니다.

황장군이 도와주십시오."

 

간곡한 유비의 청에 황충도 마음이 움직입니다.

 

"유황숙...

잘 알겠습니다.

나라가 그 정도까지 절단난 줄 몰랐습니다.

저도 칼을 들고 국가를 위하는 일에 동참하겠습니다."

 

이렇게 되어 유비는 맹장 중의 맹장 황충을 얻게 됩니다.

이 후 황충은 유비의 <5호 대장군>이 되어 75세까지 전장을 누비며 많은 공을 세우게 됩니다.

 

황충을 얻고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는 유비와 공명 그리고 관우의 딋모습을 보며 황충이 한마디 중얼거립니다.

 

(관우......

`참한 할망구` 소개해 준다더니 .....

......이젠 한마디 말도 없구나)

ㅡ 관우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황충의 생각.

 

유비는 목적했던 4개의 성을 모두 점령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새로 군마를 보충하고 훈련에 열중할 때 뜻밖의 일이 발생합니다.

 

"주공께 보고 드립니다.

유기공자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뭐라고?

유기공자가 죽었다고?"

 

아버지 유표로부터 형주를 물려받지 못하고 ....

결국 조조에게 형주를 빼앗긴 유기공자. ....

 

강하로 쫒겨난 뒤 매일 술만 마시며 화를 달래다 그만 병이 들어 죽고 만 것입니다.

 

"주공...유기공자가 죽었으니 오나라가 형주를 반환하라며 또 우리를 압박해 올 것입니다.

 

"공명....우리가 만약 거절한다면?"

 

"주유는 틀림없이 대군을 이끌고 우리를 치러 올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군사력이 오나라에 비해 약세일 뿐 이니라

우리가 오나라와 싸운다면 두 나라 모두 조조에게 멸망하고 맙니다.

 

지금 우리 형편은 .....

형주를 오나라에게 뺏겨서도 안되고,

또 손유동맹(손권 + 유비의 동맹)을 깨서도 안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일을 매듭짓기 위해 노숙이 올 것입니다.

그럼 모든 것을 저에게 미루십시오.

 

"공명선생...잘 알겠습니다."

 

공명의 예측데로 형주를 반환받기 위해서 노숙이 다시 유비를 찾아옵니다.

 

과연 유비와 공명은 형주 반환 요청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