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국지 269 - 촉의 대패로 끝난 이릉대전

이찬조 2018. 4. 1. 22:47

0269-[박종수 삼국지] 대패로 끝난 이릉대전

 

한당에게 포위되어 유비 황제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습니다.

“자아...유비....내 칼을 받아라.

이제 너희 의형제 관우와 장비 곁으로 보내주마.“

한당이 유비를 마악 베려 하는 데.....이때....

한대의 화살이 날아와 한당의 왼편 팔에 적중합니다.

 

"아악...

이건 어디서 날아온 화살이냐?"

 

"어느 놈이 감히 황제 폐하를 위협하느냐?

저 한당의 무리들을 쓸어버리고 폐하를 구하라."

 

"와....아....

한당의 무리를 쓸어버리자."

 

"저...저건 또 어디에서 나타난 병사들이냐?"

 

"한당....감히 황제를 위협하다니.

옹서하지 않겠다.

자룡의 필살검을 받아라.......야....합"

 

"한당의 졸개들아.....

모두 각오하라.

오나라 약졸들을 모조리 쓸어버려라.

와....아...."

 

“자룡....넌 도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것이냐?

실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구나.“

 

“한당, 말이 많구나. 내 활솜씨나 더 보아라.

 

두 번 째 화살이 한당의 팔을 꿰뚫자.....

낙마하고 맙니다.

 

"장군이 활에 맞았다.

빨리 모시고 도주하자...

전원 후퇴하라.

후퇴....후퇴...."

 

"오.....자룡아....

너를 이곳에서 만나다니....

이건 기적이구나."

 

"폐하....어디 다친 곳은 없습니까?"

 

"난 괜찮다.

내가 위기에 빠져 이곳으로 올 줄 어떻게 알았느냐?"

 

"폐하....

공명승상께서 보냈습니다.

폐하의 진지 구축도를 보고....

크게 놀라며 화공을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폐하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저를 백제성으로 통하는 이곳으로 보냈습니다."

 

"공명승상은 신인(神人)이야.

자룡아....

내가 너와 승상의 말을 듣지 않고 이런 꼴을 당했구나.

부끄럽다.

참으로 부끄럽구나.

이번 전쟁에 승상만 함께 왔어도 대승을 걷었을 텐데....

 

이젠 어찌하면 좋으냐?

70만 대군을 한순간에 다 잃었어.

 

내가 무슨 낮으로 백성들을 보고....

무슨 낮으로 승상을 본단 말이냐?

부끄럽다...

부끄럽구나...."

 

"폐하...다 지나간 일입니다.

빨리 백제성으로 가시죠.

이 산모퉁이를 넘으면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모두 백제성으로 통하는 길인데....

공명승상께선 어복포를 통과하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그래 가자...어서 가자”

 

한편 유비를 추격하던 육손은 도망쳐오는 한당과 마주쳤습니다.

“한 장군....유비는 생포하였소?

 

“아닙니다. 놓쳤습니다.

유비를 거의 잡을 뻔 했는데 갑자기 조자룡이 나타나 저는 팔에 활을 맞았고,

유비는 놓쳤습니다.“

 

“알겠소. 한 장군은 본진으로 돌아가시오.

내가 유비를 추격하여 기필코 사로잡아오겠소“

 

유비를 잡기위한 육손의 추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헉..헉....장군....저기...저기 유비일행이 보입니다.

군사들의 수가 많지 않아 쉽게 생포할 수 있겠습니다.“

 

기세좋게 좆는 육손과 처참한 몰골로 쫒기는 유비....

이야기는 내일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