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529

청암 박태준 일생ᆢ

🇰🇷청암(靑巖) 박태준(朴泰俊) 포항제철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국가 건설자(state-maker)다 1927년 경남 동래군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를 따라 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초중고교를 다녔고 와세다대 공대 2학년 재학 중 해방을 맞아 중퇴·귀국했다. 육사 6기로 임관한 그는 6.25 전쟁 당시 경기 포천지역 1연대 중대장이었다. 군에서 충무무공훈장·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육군대학 수석 졸업후 최연소 육사 교무처장, 1군 참모장 등을 지냈다. 🔹️한국 현대사에서 권력·부(富)의 중심 34세이던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을 맡은 그는 이후 50년 동안 요직(要職)을 맡았다. 육군 소장 예편→대한중석 사장(3년)→포항종합제철 사장·회장(25년)·명예회장→민정당 대표·민자당 최고위원·..

낙서장 2023.04.15

영혼을 감동시킨 이야기

​한 청년이 길을 가다가 어느 노인과 마주쳤습니다. 청년은 혹시 자기를 기억하는지 물었죠. 그러나 노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청년은 오래 전 노인의 제자였고 노인 덕분에 지금은 교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청년을 기억하지 못하는 노인은 그 때 있었던 일이 궁금했습니다. 청년은 학창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시절 자기는 반 친구의 새 시계를 훔쳤고 시계를 잃어버린 학생은 선생님에게 시계를 찾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시계를 훔쳐간 학생이 자진해 나와서 용서를 구하길 바랬지만 어느누구도 자신을 도둑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모든 학생을 일어나게 하고 절대로 눈을 뜨지 말라고 당부한 후 직접 각 학생들의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그렇게 하여 결국 시계를 찾았고 선생님은 학생들..

낙서장 2022.07.12

어린이날의 유래

[어린이] 2022. 05. 05 (목) 어린이 날, 입하(立夏)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 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 아멘. 오늘은 이 나라의 차세대의 주인(主人)이고 희망인 어린이 날 100돌을 기념(記念)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어린이 날' 행사(行事)를 대대적으로 하여 들을 격려하고 위로했지만 2년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행사가 축소되고 취소(取消)되 었습니다. 이제 거리두기가 해제(解除)되어 많은 행사 가 준비되는 줄 압니다. 그래서 미래에 나라 의 주인이 될 를 격려하고 위로(慰勞)하는 마음에서, '어린이 날' 유래(由來)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린이 날 탄생(誕生) 이전의 들은 어른으로부터, 라고 불리지도 못하고 애기, 애새끼, 어린것, ..

낙서장 2022.05.05

심겨진. 그곳에서 꽃피게 하소서

#풍경1 1959년 12월 12일 밤 8시였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불과 6년 뒤였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화물선은 17일 만에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그 화물선에 스물한 살의 미국인 여성 트루디가 타고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항구를 출발할 때, 건너편 산에 있던 고급 주택들에서 반짝이던 불빛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한국에 처음 온 트루디의 눈에는 부산의 밤 풍경도 그랬습니다. 화물선에서 내다본 산에는 집집 마다 쏟아내는 불빛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트루디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부산은 샌프란시스코만큼 아름다운 도시구나.” 이튿날 날이 밝자 트루디는 갑판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온 광경은 딴판이었습니다. 지난밤에 보았던 불빛들은 황폐한 산동네 판자촌에서 삐져나온..

낙서장 2022.04.28

식구란?

♡식구(食口)♡ ※'식구'란 개념은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야 할터인데, 오늘날 진정 옛날과 같은 가족애를 느끼며 살아가는 '식구'란 게 있기는 할까요?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우리의 단어 '식구'가 그립고,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가족은 영어로 패밀리(family) 입니다. 노예를 포함해서 한 집안에서 생활하는 모든 구성원을 의미하는 라틴어 파밀리아(familia)에서 왔습니다. 즉, '익숙한 사이'라는 의미 입니다. 중국은 '일가'(一家), 일본은 '가족'(家族)이란 용어를 주로 사용 합니다. 즉, 한 지붕 밑에 모여 사는 무리라는 의미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식구'(食口)라는 말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같이 밥 먹는 입'이란 뜻 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인에게는 '가족'이란 "한솥 밥을 먹는 식사..

낙서장 2022.04.24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의 삶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소설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루과이에 거주하고 있는 "헤랄드 아코스타"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출근했으나 신분증 기한 만료로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더위를 피해서 승차 요청(히치하이킹)을 시도했고, 지나가든 관용차 한 대가 그를 태워 줬다. 차 안에 탄 ‘헤랄드’는 깜짝 놀랐다. 운전석에는 ‘호세 무히카’우루과이 대통령이 조수석에는 부인인 ‘루시아 토폴란스키’상원의원이 타고 있었다. 헤랄드는 그때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이 나를 차에 태워줬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니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이 사실을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대통령 부부는 매우 친절했다. 그날 하루동안 비록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 짧은 여행은 더 없이..

낙서장 2022.02.15

雪 - 김병연

天皇崩乎人皇崩(천황붕호인황붕):하늘 임금이 돌아가셨나, 땅의 임금이 돌아가셨나 滿樹靑山皆被服(만수청산개피복):푸른 산의 모든 나무가 모두 소복을 입었다네 明朝若使陽來弔(명조약사약래조):내일 아침 해님에게 조문을 오라고 시킨다면 家家簷簷淚滴滴(가가첨첨누적적): 집집마다 처마 끝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리. * 金 笠(名 炳淵. 號 蘭皐, 貫 新 安東. 舊 韓末 天才 放浪詩人으로 有名) 김립(본명 병연, 호 난고, 본관 신안동, 조선시대 천재 방랑시인으로 유명

낙서장 2021.12.27

뒤딤돌을 바로 놓는 마음

돌을 바로 놓는 마음" 어느 선생님이 시골 분교에서 교편생활을 했을 때의 일입니다. 학교에 출퇴근을 하려면 시냇물을 건너야 했는데 시냇물은 돌을 고정해 놓은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을 하기 위해 그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돌 하나가 잘못 놓여 있었나 봅니다. 선생님은 그 돌을 밟고 물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마침 서울에서 내려오신 어머니가 집에 들어온 아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얘야 어쩌다 그렇게 물에 빠져버린 거야?” “네 어머니, 제가 징검다리를 디디고 시냇물을 건너다가 잘못 놓인 돌을 밟는 바람에 물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되물었습니다. “그래, 그러면 네가 밟았던 잘못 놓인 돌은 바로 놓고 왔겠지?” 아들은 머리를 긁적이며, “얼른 집에 와서 ..

낙서장 2021.06.19

100년 후- 조지 프리드먼

?'조지 프리드먼'이 본 21세기의 美.中.日.韓 "美 帝國, 500 年은 더 간다"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 (Nostradamus)'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이 본 美. 中.日.韓~ "美 경제가 전세계 GDP 25% 차지 어느 나라도 영향 벗어날 수 없어…中, 성장과 동시에 엄청난 문제 안아 浮上 아닌 붕괴부터 들여다 봐야‥."美國의 쇠퇴와 中國의 급부상에 세상이 놀라던 2009년, "미 제국은 앞으로도 500년 동안 유지된다"는 책이 미국, 일본, 한국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美國 유명 군사정치전문가 'George Friedman.62)'이 쓴 '100년 후(Next 100 Years)'란 책이다. 그가 지난 1월 美國에서 '10년 후(The Next Decade)'란 ..

낙서장 2021.06.19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낭송시

★ 바이든 미국 대통령취임식때 낭송된 시 「우리가 오르는 언덕(The Hill We Climb) [우리가 오르는 언덕] 어맨다 고만* 날이 밝으면 스스로 묻는다. 이 끝없는 어두움에서 빛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우리가 짊어지고 가는 슬픔 건너야만하는 바다. 우리는 시련에 용감히 맞섰고. 침묵이 항상 평화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공정한 것이 항상 정의가 아니라는 규범과 개념속에서. 하지만, 어느새 새벽은 우리의 것. 어떻든, 우리는 살고있고 어떻든, 우리는 역경을 겪고 목격했다. 아직 완성되지 못했을 뿐, 무너지지 않은 나라를. 한 나라와 한 시대의 후계자인 우리가 그리고 노예의 후손으로 싱글맘 손에 자란 깡마른 한 흑인 소녀가 대통령이 되는 꿈을 꿀 수 있는 대통령을 위해 시를 낭독하는 이 ..

낙서장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