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홍길동전 1

이찬조 2021. 2. 4. 12:56

(1) 홍길동. 조선 (朝鮮) ..

1960년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만화에서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고, 도술을 부려 둔갑하여 나쁜 자를 혼내주고 ,

권세와 권력을 남용하여 백성을 괴롭히는 자를 처단하고,

치부로 축척한 재산을 교묘히 빼앗아 굶주리고 불쌍한 백성에게 나눠주는 홍길동을 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답답한 요즈음 허균의 홍길동전을 풍자적으로 옮긴 12편의 단편소설 연재를 통해

아련히 남아있는 그시절 추억의 시간으로 돌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

조선 (朝鮮) ..

하루 중 아침이 가장 "멋" 있게 열리는 곳..

사람들은 좋은 것은 대(代)를 물려가며 사용합니다.(고물이 유물되고 유물이 보물 됩니다)

단군왕검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개국이념으로 개천(開天)하여 붙인 최초의 국명(國名)은

조선(朝鮮 ..기자) , 이후로도 조선(위만) ,또 조선(이씨) ..

이같이 나랏 이름에 조선이 들어가야만 나라꼴이 제대로 된것 같은 착각 속에 우리 민족은 살아 왔습니다.

그런 착각의 대표적 인물이 윗동네에 살고 있는데 ..민주 하곤 하나도 부합하지 않는구먼 ,

남들이 좃타,좃타 하니까 ,좃타는 것을 모두 끌어다 쓰는 "좃타"는 놈들 이 있습니다.

"좃선(꼴린)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얼레리 꼴레리"
..

이씨조선 세종대왕 시절, 참판을 지낸 홍 모 (洪某) 정승이 있었다.

이 사람은 집안 대대로 명문거족 출신으로 선대에 걸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야(朝野)에 물망이 으뜸이고 , 충효(忠孝)에 있어 칭송이 자자하니 주변은 물론이요 일국에 그 이름을 유감없이 떨쳤다.

홍참판은 두 아들을 두었는데 맏이의 이름은 인형(仁衡)이고 둘째의 이름은 길동(吉童)이었다.

유교사상이 엄연하였던 시절, 형제의 이름에 돌림자가 없는 이유는 대략 한 가지로 요약되는데,

씨앗은 같더라도 배 다른 소생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니 ,길동의 형인 인형은 정실부인 유씨의 소생이고 길동은 시비 춘섬(春纖)의 소생이었기 때문이다.

길동이 태어나기 일년전, 홍참판이 한낮에 잠깐 졸다가 꿈을 꾸었는데, 문득 하늘에서 뇌성 벽력이 진동 하더니 청룡이 불시에 나타나 달려들거늘,

깜짝 놀라 눈을 뜨니 남가일몽(南柯一夢)이라. 공이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하며, "용꿈을 꾸었으니 귀한 아들을 얻으려나보다" ..

이렇듯 생각하고 씨앗을 받을 밭을 찾아 나섯는데,

한 낮 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서 나와 안채로 들어가니 정실부인 유씨가 머리를 손질 하다 공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일어나 맞는다.

"어쩐 일로 이 시각에 안채에 드셨습니까?"

공(公)이 말없이 그윽한 눈으로 유씨 부인을 바라보며 치맛속 알몸을 그려 보는데, "불뚝"..

육(肉) 방망이조차 화답하니, 공의 손이 슬며시 부인의 허리춤으로 갔다.

"에그머니, 상공은 신분이 높으시거늘 어찌 환한 대낮에 어리고 경박한 사람들의 비루한 일을 하고자 하십니까?

첩은 받들어 행하지 못하겠습니다." 하며 그윽히 허리를 감싼 공의 손을 살며시 뿌리치니 .. 홍 참판 , "쩝쩝" 입맛 만 다실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공의 "심오한" 행동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유씨 부인 , 토라진 듯 그자리에 풀썩 앉아 버리는데 ..

이런 마누라를 재차 달래 곱게 뉘인후, 양다리를 벌려 대낮에 수룡궁을 탐 하는것은 애초에 틀린 일 같았다.

입맛만 다신 공이 할 수없이 외당으로 나와, 부인의 생각 없음을 한탄해 마지않는데,

그때, 시비 춘섬이 차를 가지고 왔노라고 문 밖에서 고 한다.

"들어 오너라"

달인 차를 가지고 들어 온 춘섬의 자태를 찬찬히 살펴 본 공이 생각하기를 ..

"얼굴 생김도 오늘 보니, 평소 같지 않군..게다가 마음씨도 곱고 , 몸매도 준수하고.."

이쯤이면 딱히 나무랄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은 홍참판,

춘섬을 가까이 불러 앉히더니 말을 하는데 ,

"내 춘심이 발동하여 주체 할 수 없으니 너의 뜻은 어떠하냐?"

"소비는 공의 소유물이오니 뜻대로 하심을 거부할 수 없나이다." 하였다.

홍 참판, 빙긋이 웃으며 춘섬이 손을 잡고 곁방으로 들어가 일을 치르게 되었다.

춘섬이, 홍 참판 집에 시비로 허드렛 일을 전전하는 탓에 입은 의복은 부인 유씨와 달리 정갈하진 않으나,

밝은 대낮에 모두 벗겨 놓고 보니, 부인 못지 않은 황홀한 알몸이라 ..

게다가 어두컴컴한 밤에 등불 조차 꺼진 밤에 보는 정실 부인의 알몸과 대낮에 보는 춘섬의 벗은 몸은 평소 노동으로 단련된 탄탄함 때문인지

유씨 부인의 그것과는 시각적으로도 확연한 건강미의 차이가 났다.

춘섬의 체취는 땀 냄새에 밴 몸이지만,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와 탄탄한 허벅지는 매끈하고, 엉덩이는 쥐면 터질듯이 보였는데, 유방마저 복숭아 처럼 봉긋하게 오똑 솟았고 유두는 짙은 포도빛이었다.

황홀한 시야에 몽롱해진 공이 급히 바지춤을 끄르고 춘섬의 양 다리사이 깊숙한 곳으로 방망이 처럼 단단해진 물건을 밀어넣어 교접하니 ,

춘섬의 볼은 물론, 양 귓볼까지 빨갛게 달아 올랐다.

이어 거칠게, 여인의 벗은 몸을 황홀한 눈으로 내려다 보며 공이 급한 숨을 몰아 쉬며 애무하는데

생전 처음 겪는 기막힌 상황에 춘섬이 몸을 비틀며, 낮은 신음소리를 공의 귓가에 연실 흘리는고로

공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부르르 떨며, 춘섬의 몸 안에 애액을 쏟아 넣었다.

~2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