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1. 일시 : 2012.9.1.(토), 맑음
2. 장소 : 서울시 은평구 불광역 2번 출구
3. 코스 : 불광역-대교정-족두리봉-향로봉(527m)-비봉-진관사계곡-진관사
3. 산행기
○ 2012년도 9월1일은 아침에 산행을 준비하여 북한산을 행한다. 저녁6시에 불광동 미성 아파트에서 약속이 있어서 불광동 쪽으로 내려올까 생각했는데 우연히 동행자가 있어 강정숙씨 산행팀을 만나 같이 가기로 했다.
수년 전에 한번 동행하였던 터라 몇몇 분은 알아 볼 수 있었다. 그분들은 6명이었다. 대교정 뒷길을 오르는데 한분이 폐 수술 후 4개월이 되었는데 산에 오셨다며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이웃들이 모두 그분의 보조자가 되었다. 기다려주고 쉬어가며 천천히 올라간다. 족두리봉 바로 아래 바위를 둘러 오르는데 아주 힘들어 하신다. 나는 먼저 올라가서 쉼터를 찾았다. 많은 인파라 쉴만한 공간이 쉽지 않았다. 좀 어색하지만 잠시 쉬면서 간식을 나누었다. 간식을 들고나니 背囊(배낭)이 좀 가벼워 졌다.
이쪽에 이렇게 복잡할 줄은 몰랐다. 둘레길 가는 사람들과 산행하는 분들이 인도를 가득 메우고 올라왔는데 둘레길로 가셨는지 산행로는 조금 나았다. 족두리봉 정상은 오르지 않기로 하고 패스하였다. 한 분이 하산길로 직진하여 대장님이 찾아온다. 족두리봉을 지나면 우측으로 내려서야 향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족두리봉을 돌아올라 북쪽에서 보니 정말 족두리를 닮았다. 향로봉을 향하여 가다가 언덕아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을 나누어 먹었는데 반찬이 珍羞盛饌(진수성찬)이다. 식사중에 벌이 날아와서 애를 먹인다. 벌 한 마리를 잡았다. 곁에 던져두었더니 개미들이 포식을 한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기도 하다고 누군가가 이야기 한다.
세상사는 이야기 특히 어제 일어난 나주의 어린이 성폭행범과 관련된 이야기가 화제였고... 요즘 사회상이 옜날에 비해 더 못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식사후 도토리를 주우면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잠시 주웠는데 제법 주었다.
등산로에 가면서만 주었다. 등날에 올라서니 너무 시원하다. 팀들은 배낭을 벗어 두고 여성분들이 쉬도록 하고 향로봉을 다녀오기로 하여 올라가 보았다. 패스하고 잘 들어가 보기 어려운 곳이다. 불과 100m 남짓 될 것 같다. 나도 두 번째다. 한 컷하고 돌아서 나와 비봉쪽으로 향한다. 비봉 가까이 갔을 때 좌회전하여 진관사 쪽으로 하산한다. 비봉의 진흥왕순수비의 원래 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하얀 돌비가 새롭게 비봉정상에 세워져 있다. 진관사 계곡을 한참 내려와 진관사가 가까이 오니 물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폭포 같은 곳도 있고 용소도 있었다. 사람들이 들어가서 풀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진관사 바로 윗쪽에서 푹 쉬었다. 여기서 물풍덩을 하는 분도 있었고...무릎까지 씻는 분도 있었으며...좀 쉬고 난 후 간식을 나누었다. 나는 여기까지 동행하고 6시에 불광동에서 약속이 있어서 먼저 하산하기로 했다. 17:20분에 내려와 하나고등학교 족으로 가는데 태극기에 관한 일화를 비석으로 세워두어 한 컷 했다. 버스를 이용하여 불광동으로 와서 약속장소로 갔다. 무더운 날이었지만 산에서의 시간은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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