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장봉도

이찬조 2012. 9. 16. 17:27

 

장봉도를 다녀와서

 

1. 일시 : 2012.9.15.08:40-22:00

2. 모임장소 : 서울역

- 서울역 08:45(4명), 운서역 09:40(8명), 삼목선착장(10명) 10:00, 세종호 출발

3. 참석 : 10명 : 소재숙, 오석빈, 윤정옥, 이종욱, 이찬조2, 조규봉2, 한공수2.

4. 참관기

아침일찍 챙기도록 내자에게 당부하여 07:55분 출발임을 예고하였음에도 08:10에야 약수역 출발 마음이 약간 바쁘다. 09:40분 열차를 타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서울역에서 소재숙, 윤정옥 선생님을 만나 동행하여 08:40분 열차를 탔는데 검암행이다. 검암에서 하차하여 다음열차를 탓더니 한우철 국장님내외분이 타고 오신다. 09:36분에 운서역을 나서면서 조규봉 전회장님 내외분과 합류하여 8명이 건널목을 두 개 건너 세븐일레븐 앞에서 09:40분 삼목항가는 버스인 221-1버스를 탔다. 4분만에 전광석화 같이 움직여준 대원들이 고맙다. 버스를 탔는데 복잡하지 않고 모두 자리에 앉아 갈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삼목항에 도착하니 총무님과 이종욱 선배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신다. 총무님께서 준비한 간식을 하나씩 받고 선착장 쪽으로 이동하여 배를 타기 위하여 개인별 생년월일과 휴대폰 번호를 기록하여 안내소에 제출하여야 한다. 총무님께서 작성한 양식에 빈칸을 돌아가면서 채워서 제출한 이후 화장실에 볼일을 보고 줄을 섰다. 9명은 보이는데 한분이 안 보인다.

화장실 냄새가 나서 줄을 설수가 없다면서 저만큼 앞에 가 서 있다. 우리 일행도 모두 줄을 나와서 앞쪽으로 옮겨왔다. 신도-시도-모도-장봉도를 모아서 인천시 옹진군 북면이라고 불리고 있다. 우리가 선승한 세종호는 삼목항을 10:15분에 출발하여 10분 정도 소요하여 신도에 잠시 들려 신도 여행객을 하선시키고 다시 출발하여 장봉도에 이르니 10:50분이다. 다시 볼일을 보고 의관을 정제하여 등산로를 찾았다. 버스 기사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진촌까지는 2시간 반 내지 3시간이 소요 된다고 한다. 우측길로 3분정도 가면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먼저 간 선배님께서 음료수를 한 병씩 돌린다. 출발 직전에 등산로 표지판 앞에서 출발을 알리는 사진을 한 컷 하고 보니 11:13이다.

10명이 다소곳이 오르는데 처음 오르막에는 밤나무가 몇 그루 있어 누군가가 밤을 따서 맛보고 갔다. 스틱이 있으면 예사 딸 수 있는 밤나무였다. 여기까지는 나의 생각대로 움직였다. 조규봉 회장 사모님께서 다리 수술을 받아 많이 약해 보였다. 큰 경사는 없지만 동행해줌에는 감사하지만 약간 무리가 되는듯하여 염려스러웠다. 경사도를 오를 때는 나무그늘이 부족하여 더웠다. 힘들어하는 대원도 있었다. 내리막에서는 쉽게 간다. 30여분쯤 왔을 때 팔각정이 하나 나온다. 잠시 쉬었다간다. 그리고서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혜림(재활)원이라는 마을이 나온다. 고구마밭, 호박밭 등이 있었고, 꽃을 가꾸는 하우스도 있었다. 혜림원을 지나 도로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약간오니 00고개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안내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뱀이 한 마리 나왔다. 크지는 않았지만 뱀이 있었다. 일행은 후미가 너무 떨어져 도로면에서 잠시 쉬었다. 300미터만 가면 등산로가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길 좌측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정상인듯한 곳에 올라 쉬고 있는데 여기는 국삼봉이라며 지나는 분들이 안내하며 가신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는 말문 고개였다. 우리는 총무님이 준비해온 오이와 바나나를 처리하기로 하여 오고가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언덕을 다 올랐다가 내려서니 말이 한 마리 나온다. 예전에 여기서 말을 길렀던 모양이다. 아래는 대로가 있었으며 구름다리가 놓여있다. 조금 더 오르면 국사봉 정상에는 팔각정이 하나 건립되어 등산객들의 좋은 쉼터가 되고 있었다. 처음으로 단체사진을 하나 찍었다. 이제 남은거리는 1.7km라고 되어 있다. 진촌해수욕장까지는 2km정도 되는 거리다. 우리걸음으로는 3시간 넘게 잡았는데 초행에 정확한 오찬장을 몰라 물어물어 갔다. 거의 다 내려 왔을 때 수돗물이 나와 손을 씻고 오니 한결 시원했다. 고구마 밭이 나오는데 가뭄에 못자란 흔적이 역력했다. 등산로를 내려서니 어느 쪽인지 몰라 식당에 물어서 좌측길로 내려와 다시 우측으로 고개를 넘어오니 진촌해수욕장이 보인다. 우리의 오찬장인 포도넝쿨식당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이 식당은 야외에 많은 건물이 있는데 바닷가의 평상을 만들고 식사를 하게 하였고, 2인1실 방갈로를 만들어 하룻밤에 8만원이란다. 그리고 텐트만 치는 공간을 만들어 두고 텐트하나에 5천원씩 받고 있다.

우리는 농어회를 주문하였는데 주인이 농어를 잡지 못하여 백합국과 식사를 하였고, 추가로 닭도리탕을 하였는데 닭은 이곳 농장에서 기른 닭이란다.

백합이 이렇게 큰 것은 처음 본다. 이곳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라고 한다.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진촌은 장봉3리였다. 해수욕장이 나가 보았더니 물이 들어오고 있는데 다른 팀에서 낚시만 넣으면 학꽁치 새끼가 잘 물려나온다. 우측으로 가보니 최근에 만든 나무다리로 곳을 돌아가도록 만들어 두었는데 물이 차서 돌아 갈 수는 없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곳의 이름은 대빈창선착장이었다. 돌아오니 닭도리탕이 나왔다. 맛이 쫄깃하여 좋았다.

주인은 서글서글하니 좋았다. 버스가 여기까지 들어오느냐고 물었더니 차는 안들어 오고 나중에 추럭으로 선착장까지 모셔다 준단다. 우리가 어디서 추럭을 타 보겠는가. 동료들과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오후 5시에 출발하여 올 때 못 둘러본 다리를 구경하기로 하여 일찍 나섰더니 오는길에 부러워하며 태워 달라는 팀도 있었다. 선착장을 지나 다리 앞에까지 가서 내렸다. 차량을 보내려고 하였으나 다녀오면 선착장까지 모시겠다며 기다려 준단다. 우리 일행은 다리에 올라 작은 섬(멀곳) 구름다리를 구경하고 그곳에서 한 컷하고 돌아 나왔다. 그 다리에는 낚시를 하는 분이 몇분 있었다. 이곳 장봉도에는 마을버스 한 대가 배 시간에 맞추어 운행되는 모양이다. 선착장에 와서 매표소에 북변 안내도를 한 장 구하니 내어 준다. 한국장님 내외는 섬여행이 너무 좋다며 가족끼리 올 준비를 하신다. 모두 다 좋은 코스였다고 말해 주어서 좋았다. 6시 마지막 배를 타고 나오는데 일몰이 환상적이다. 돌아 올 때에도 신도에 들려 손님들을 태우고 나온다. 삼목항에 도착하여 저녁을 운서역 인근에서 하고 해산하기로하여 5명은 총무님차로 5명은 버스로 운수역에서 도킹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선물은 이종욱 선배님이 하나씩... 총무님이 1회용 응급 소회기 하나씩 준비하여 주셔서 한가구에 하나씩 배부하여 주신다. 인사를 나누고 서울로 돌아오는 8명은 서둘러 8시 30분차를 탔다. 김포공항에서 조규봉, 한우철 선배님이 하차하고 4명은 오다가 우리일행이 공덕에서 갈아타고 왔더니 약수역에 오니 9시 30분이다. 엄청 빨리 왔다. 하루일과를 정리하고 쉼을 청한다. 함께하지 못한 회원님들 다음기회에는 모두 함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셋째 토요일(12.15)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봅시다.

 

장봉도행 세종호 선상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마스코트 에스라인 넘멋집니다.

 

 

 

말문고개에서

 

 

장봉도의 역사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유일한 단체사진은 아줌마가 아가씨를 불러주기를 원했던 사진 입니다.

장봉도 지도중 제일 상세한 지도

진종일 바쁜 총무님

좀더 쉬었다 가고싶은 조규봉 전회장님

머루넝쿨에 머루가 달려 있습니다.

 

트럭을 대절하여..

 

 

 

 

인어상에서

삼목항 행 세종호 선상에서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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