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외연도 080821

이찬조 2009. 12. 1. 14:22

외연도 여행



1. 일시 : 2009. 8. 21(금)~22(토)

2. 코스 : 서울- 태안-외연도-태안

3. 여행기

   신기한 섬나라 외연도를 가게 되어 대충 준비하여 출발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보고 싶은 섬 중의 하나라는데 나는 이제야 이름을 듣고 인터넷을 통하여 여행계획을 수립하고 남부터미널에서 아침 9:20버스를 기다리는데 중학교 동창인 박성락씨를 만났다. 그는 통영으로 시인협회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이란다. 나는 태안으로 가서 연안여객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 14:00 선표왕복 3만원에 구입하고, 어시장에 가서 점심을 먹고 승선한다. 날씨가 더워 선상 앞으로 나가려니 위험하다고 못나가게 한다.

한 시간을 가서 도착한 섬은 호도였고, 다시 20분을 가니 녹도였으며, 다시 한 시간을 가니 외연도였다.

도착 하자마자 망재산을 오르고 싶어 달려가 보았으나 등산로는 통제되고 저만큼에 자연보호라고 크게 쓰여 있다. 다시 돌아와 투숙할 집을 여기서민박”으로 잡아두고 섬을 가볍게 돌아오는 코스를 택하여 “외연초교 - 작은명금(해수욕장) - 당산 뒷길”로 돌아 나오는데 매바위가 반겨준다. 가까이 접근을 할 수 없었고, 산등성이를 넘어오니 바닷가로 향하는 길이 있어 가보니 우측에 바위가 장관이다. 여기가 “돌삭금”이란 곳이다.

그곳에서 석양을 보노라면 오염되지 않고, 푸르른 산과 어우러진 바다풍경은 맑은 공기와 더불어 너무 황홀하였다.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었다.

섬에서 주거지는 여객선 터미널 앞을 중심으로 반달모양의 한마을인데 초등학교, 교회, 보건진료소 등 고루 갖추어져 있었고, 민박집도 10여 군데 있는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어촌계여관과 조금 뒤쪽이지만 “여기서민박”은 가능한 것 같다. 어촌계민박은 예약하지 않으면 구하기 힘든 것 같았다.

“명금”가는 길은 초등학교를 통과하여 가야함으로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명금에 도착하니 5시 30분이 지났는데 해수욕을 하고 몸을 말리는 젊은이들이 몇몇분 있었고, 해수욕장이 인근이 해삼 등 양식장이어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20분이면 한바퀴 돌 수 있다기에 느긋하게 돌아 나오는데 돌삭금에서 석양은 정말 볼만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높은 바위에서 내려와 돌아온다. 저녁식사는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와서 인근의 공장이 무엇을 하는 공장인지 궁금하였다.


이튿날 아침에 나와 동백나무 숲을 한바퀴 돌고 연리지 일명 동백나무 연리지를 사랑나무라 이름하여 붙여 주었다.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그동안 내가본 나무 중 가장 굵은 동백인 듯하다. 오후까지 쉬고 나오려다가 서울행이 너무 지연되는 것 같아 10시 배로 나오려고 준비하는데 10:15분에야 배가 도착한다. 하선하자마자 승선하여 10시 20분에 외연도를 나온다.


혹시나 참고가 될까하여 20여명이 함께 투숙할만한 곳을 물었더니 어촌계여관이란다.

섬에서 자란 자연산 호박 등이 너무 싱싱하다. 여기서는 대천보다  20% 정도 물가가 비싸다. 2시간이상 배로 수송하여 오는 댓가 인가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돌아와서 그곳의 공장이 궁금하여 전화로 물었더니 젓갈공장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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