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1. 일시 : 2009. 11. 6(금)/ 맑음(아침한때 비)
2. 코스 : 서울 - 양평 서종면 소나기마을 - 중미산 - 서울
3. 참석자 : 변창구 학장, 김기연 부학장, 강창우 부학장, 이찬조, 유영려, 석영애, 신명숙, 최숙희, 박종길, 김태훈, 정아름, 류경민, 이현정, 양은식, 우미숙, 이정희
3. 여행기
여행이란 사람의 마음을 동심으로 이끄는 힘이 있나보다. 아침 일찍 챙겨서 8:30에 사당에 집결하여 양평으로 향한다. 양평을 계획하고 사전답사는 학장님께서 주말에 다녀오셔서 안내하여 주셨고, 직원들은 중미산이란 이름이 좀 생소하였지만 처음으로 접하는 산이라서 호기심은 있었던 것 같다. 한분도 지각없이 도착하여 정시에 출발하여 처음으로 춘천고속도로를 달려본다.
양평의 소나기마을(황순원씨)에 도착하여보니 개인 출발해 온 류경민 선생이 보이지 않는다. 당초 집결지를 중미산휴양림으로 하고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였던 모양이다. 통화하여 소나기마을로 오도록 하여 같이 영상자료를 보고 새롭게 꾸며진지 4개월 밖에 되지 않는 소나기 마을은 소설 속에 소녀가 양평으로 이사 갔다는 말이 인연이 되어 이곳에 세워졌다고 하며, 내부영상물을 관람할 때는 실제 소나기가 뿌려지고 바람이 불 때는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시스템을 구사하여 두어 실감을 더하는 구조였다. 외부에서는 실제 인공으로 소나기를 체험할 수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할 수는 없었다. 사무총장으로부터 소나기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외부의 움막집에 들어가 보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점심은 양평군 서종면 정배리 569 풍년목장가든(031-773-8985, 011-732-8985, 최용식 대표)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주인이 농사지은 농작물로 식사준비를 하였다는 특징이 있었고, 값이 저렴하고 맛이 좋았다. 단점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의 교량이 지난해 비에 파괴되어 대형버스가 들어가기는 어려움이 있어 300미터정도 걸어 들어가야 했다.
식사 후 2시부터 중미산휴양림 제2매표소에서 중미산을 오르는데 경사가 급하고 낙엽으로 쌓인 등산로를 잘 따라가야 하는데 아직 많은 발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등산로가 선명하지 않은 점은 있었다.
정상까지 가면서 부분적으로 3-4차례 쉬어서 올랐는데 정상에는 가평에서 정상석과 양평에서 정상석을 세워두고 있었다. 기념할 증명사진을 남기고 준비해온 감자와 간식을 나누고 하산하는데 올라왔던 길로는 위험하다는 의견을 수용하여 선어치 고개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하산하면서 다래나무를 설명하여 드렸더니 유영려 선생님은 다래를 주어 먹었는데 맛이 있었다며 알려준다. 낙엽 속에 묻혀버린 길을 찾는데 김기현 부학장님께서 잘 인도하여 주셔서 쉽게 하산을 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젊은 친구들이 아주 잘 따라주어서 고마웠다. 늦어지면 어두워질까 염려되어 가능한 빨리 왔음에도 학장님은 늦어짐을 걱정해 주셨고, 우리는 임도에 와서 학장님과 통화하여 조금 지연됨을 알려 드렸다. 저녁식사는 학장님 별장에서 있었는데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서 좋았다. 직접 농사지은 야채로 식사를 즐겼다. 저녁을 늦게까지 먹고 집에 귀가하니 밤 10시였다.
모처럼 직원들과 야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밤에는 별보기와 고구마 구워먹기 등 배가 부른데도 맛있는 고구마를 구웠더니 인가가 좋았다. 처음으로 맛보는 음식은 묵이었는데 올망개묵이라 하였다. 다른 묵과의 차이점은 저로 찝을 때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 사모님께서 만들어 주신 음식을 나누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하지 못한 직원 분들은 다음기회를 기약해 본다.
양평 소나기마을에서
중미산 정상
정상의 기쁨..
'산과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북천꽃길 080926 (0) | 2009.12.01 |
---|---|
철원관광 081020 (0) | 2009.12.01 |
제주도관광 080821 (0) | 2009.12.01 |
울진삼척 090522 (0) | 2009.12.01 |
울진관광 090307 (0) | 2009.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