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속초(20150124)

이찬조 2015. 1. 26. 12:51

속초여행

 

2015.1.22. 오후 늦은 시간에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에서 닭갈비 철판구이를 맛보았다. 먹고 난 후에야 알았지만 주인아주머니는 철판구이 보다는 숯불이 맛이 났다고 한다. 다음날 인제군 북면 소재 용대리로 갔다. 백담황태구이(033-462-5870)에서 황태찜으로 점심을 먹고, 이곳은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오늘의 운동으로는 백담사 계곡을 다녀오기로 하여 나섰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7km, 다른 계절에는 마을버스를 운행하는데 눈이 내렸던 용대리는 온통 하얀 세상이다. 아마 겨우내 마을버스는 운행을 하지 않고, 일반 차량도 통제하고 있었다. 응급 차량이나 군인차량, 사찰에서 스님들의 차량만 통행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황태는 내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곳이 한국 제일 황태덕장이라고 하니 맛을 보고 싶었다. 눈을 치웠는데도 바닥에 누러 붙은 눈은 여전이 빙판이다. 이 동네는 농기구에 눈을 치우는 장비를 갖추어 도로변으로 눈을 밀어내도록 하는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양지바른 언덕은 그런대로 녹았고, 경사진 비탈은 모래흙을 뿌려서 제동에 도움을 주는 정도였다.

5km쯤 갔는데 다리가 약간 어색하여 되돌아 왔다. 왕복 10km에 두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다른 여행객들도 다양하게 상당수가 있었다. 어떤 가정은 어린이 둘은 자기들끼리 만끽하게 두고 부모님은 앞에서 마냥 기다려 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산이 깊은데 새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무슨 이유인지가 의문스럽다. 눈이 녹아 낙엽에 떨어질 때 바스락 거리는 소리 외에 냇물이 얼어붙어 흐르는 줄도 모르겠고, 개천은 거의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나 눈이 덮인 것은 얼음위로 보이기도 한다. 다음은 속초로 향하였다. 속초는 어떤 내력이 있는 곳인가부터 무엇이 볼거리이고 먹거리인가가 궁금했다. 束草는 한자로 볼 때는 풀을 묶었다는 유래가 있는 모양인데...

먼저 볼거리 여행으로는 설악산입구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설악산에는 신흥사, 권금성, 비선대, 울산바위 등이 유명한데 울산바위의 전설은 옛날에 옥황상제께서 빼어난 봉우리는 모두 금강산으로 모여라라고 하여 전국의 모든 빼어난 봉우리들이 금강산을 향해 가고 있었다. 울산바위도 울산에서부터 올라오다가 설악산의 아름다움에 빠져 쉬어 가려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서 포기하고 머물렀던 바위이다. 단일바위로는 국내 최대이다. 울산의 관리가 속초의 관리에게 이 바위를 도로 가져 갈테니 줄로 묶어 달라고 청하여 풀로 줄을 만들었다고 하며 빼앗기기 싫은 속초 관리가 그 밧줄을 태웠다고 한다. 그래서 속초라는 도시명이 붙은 것 같다.

속초는 산과 호수, 바다가 어우러져 어느 한쪽도 모자람이 없는 자연경관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2013년도 한해 관광객이 1,200만에서 2014년도는 1,356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제주도를 능가하여 우리나라 관광 1호가 된 셈이다. 지난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전체적인 관광객이 많이 줄었음에도 왜 속초만 증가 했을까? 세월호 여파로 관광을 남쪽을 기피하고 가까운 강원도로 오다보니 그 원인이 있는 것 같고, 이곳은 산은 설악산, 호수는 청초호, 영랑호, 항구는 남쪽에서부터 대포항, 동명항, 장사항 세항구가 있으며, 숙소도 깨끗하고 좋은 숙소들이 많이 있다. 또한 땀을 흘리고 씻는 온천도 척산온천과 워터피아가 있어 좋다.

저녁식사는 대포항 팔팔회센타(010-2808-5492)에서 모듬회로 맛보았는데 대게 한마리와 새우도 나오고 곁들여 먹으니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모두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속초시에서 발행한 지도를 보니 첫째 미리령을 넘어오면 첫동네로 학사평콩꽃마을이 반긴다. 여기는 콩요리와 한정식이 맛이 있다. 몇 년전 동정회 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왔을 때 들려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관광 수산시장을 동명항을 중심으로 하는 것 같고, 여기는 여객선 부두가 있다.

세 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속초 먹거리 단지를 조성해 두고 있다. 여기는 다양한 전문식당들이 존재한다.

네 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응골 척산마을인데 여기는 척산온천이 있다. 순두부 마을이 안쪽에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다섯 번째로는 아바이 마을과 엑스포 공원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는 함경도 피난민들이 1.4후퇴 때 피난을 왔다가 돌아가지 못하고 생활터전을 잡은 곳이다. 설악대교 인근의 청호동 일대가 여기에 해당하며 함경도 어른들의 사투리 아바이를 따서 이름 지은 것이란다. 함흥냉면, 오징어 순대, 아바이 순대가 일품이다. 엑스포 공원은 1999년도 관광엑스포를 위해 청초호 주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지역주민과 여행객들의 휴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다양한 맛집이 집중되어 있다.

여섯 번째로 동명한 장사항이 소개 되고 있는데 여기는 일출, 자연산 활어횟집으로 유명하다.

일곱 번째는 대포항과 설악산을 소개하고 있다. 속초의 대표 항구는 대포항이다. 아직도 건축을 건설중에 있어서...그 건물은 좋겠지만 안쪽의 건물들은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건축불이어서 만들지 않았으면 더 좋을 뻔하였다. 대포항이 현대화 하여 깨끗하게 변화 되었고 판매 내용도 입구에는 튀김 종류, 회타운을 연결되어 있었다. 깨끗해서 참 좋았다. 해돋이 공원에서는 설악산 들어가는 삼거리가 위치하며 인근에는 깨끗해 보이는 숙소들이 즐비하다.

마지막으로 속초의 특산품에는 마른오징어(오징어 건조인 협회 033-632-9807), 속초재래시장의 젓갈, 건어물, 횟집(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회 033-633-3501) 젓갈류(젖갈협회 033-638-3114)를 소개하고 있다.

 

속초를 수차 방문했으나 조도에 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1.24. 숙소를 나서지 마자 외옹치항을 찾아 조도 전망대를 가보고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고 처음으로 알았다. 외옹치항 북쪽으로 모래사장이 속초 해수욕장인데 길이는 길지 않았다. 다음은 청호동 아바이 마을을 찾았다.

설악대교 아래쪽에 북청아바이(033-635-2795) 김하식 대표는 국가자격증소지업소로 표하고 있어서 찾았는데 정말 잘 찾았다 싶다. 경동대 기획처장이 볼 것 없이 복해장국 시키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아주 맛이 있었다. 복해장국은 정말 잘한 선택인데 반해 모듬순대는 오징어와 아바이 순대를 반반씩 주는데 만들어둔 순대를 데워서 주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식사 후에는 설악대교를 지나 영랑호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영랑호는 보기보다 크게 느껴진다. 한 바퀴 돌아 나오려면 1시간 반이상 소요 될 것 같다. 자전거로 일주하면 좋을 것 같다. 신세계리조트가 있었고, 북쪽으로는 속초리조트인가? 관리는 누가하는지 몰라도 숙소가 즐비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족들의 휴식처로 제격 일 것 같다. 앞으로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두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속초가 뜨지 않을 수 없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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