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국지186- 조조의 한중공곅

이찬조 2018. 1. 8. 13:03

0186ㅡ조조 한중을 攻擊하다.

 

{한중의 용장 방덕}

 

조조는 적벽대전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를 치려 했지만....

오나라 손권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그러자 방향을 바꾸어 <장로>가 다스리는 <한중>땅을 침공합니다.

 

장로는.....

서촉의 <유장>이 8개 주를 떼어준다는 꼬득임에 넘어가 유비와 싸우도록 마초를 내 보냈고....

 

마초는.....

장비와 2박3일을 싸우다.....

유비에게 투항하고 말았죠?

 

마초를 얻은 유비가 결국 서촉을 정복했음은 앞편 글에서 설명한 바와 같습니다.

 

장로는 서촉8개주를 얻지도 못하고

이젠 조조에게 공격을 받고 있으니 난감한 상황입니다.

 

<한중>땅......

한중을 설명하고 넘어가야죠.

장로가 다스리는 <한중>....

 

한중은 황하와 양자강을 연결하는 교퉁의 요충지입니다.

 

동쪽은 호북성(후베이성)

서쪽은 사천성(쓰촨성)

남동쪽은 양자강(양쯔강)

북쪽은 산시성으로 연결됩니다.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놓고 격돌할 때

유방은 <한중>에서 한왕에 올랐으며.......

한중과 서촉을 근거지로 초패왕 항우를 격파하고 ....

천하통일을 달성하죠?

 

그처럼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하여....

장차 조조와 유비가 심하게 싸우는 격전지가 됩니다.

 

그 <한중>을 치기 위해 조조가 침략한겁니다.

 

조조는....

한중의 제1차 관문인 <앙평관>을 가볍게 점령하고 ...

한중 수도 <남정>까지 밀고 들어갔습니다.

 

"조조가 코앞까지 침략해 들어왔다.

누가 나가서 싸울것인가?"

 

문무백관 여러사람들이 방덕을 추천합니다.

<방덕>을 내 보내시죠.

 

"방덕? .......

그는 원래 마초의 부하였지?"

 

"그렇습니다.

서량 제일의 무사를 흔히 마초라고 하지만 ....

방덕도 그에 못지않게 용감한 장수입니다.

 

마초가 유비와 싸우러 갈때 몸이 아파 따라가지 못했는데...

마초는 투항했고 방덕만 남은거죠."

 

"그래..어서 방덕을 불러라.

방덕.....

조조에겐 맹장들이 많다.

네가 나가 싸워 물리쳐라."

 

알겠습니다.

제가 2만 군사를 몰고나가 조조를 막겠 습니다.

 

방덕이 성문을 열고 나오자 허저가 맞이합니다

허저는 힘이 무시무시한 괴력의 사나이 입니다.

 

"허저.......

네 별명이 호치(바보 호랑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내 눈에는 고양이로 보이는구나."

 

"방덕....

내가 고양이라면 너는 생쥐다.

이 어르신이 무섭지 않느냐?"

 

"나는 서량의 제일 무사 방덕이다.

내 칼을 받아라."

 

"방덕....뻥치지 마라.

서량 제일 무사는 마초다.

넌 마초의 부하이면서....

어쩌다 칠칠맞게 주인을 잃어버렸냐?"

 

"헛소리 마라...

지금 내 주인은 <장로>님이시다."

 

"장로라면 죽어서 천당은 가겠구나.

네가 먼저 가서 자리잡고 모셔가라."

 

야합....

받아라....

 

두 장수가 어울려 수백합을 싸우지만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조조가 이 모습을 보며 감탄합니다

저 방덕도 대단한 솜씨다.

 

하후연....

어떻냐? 한번 싸워볼 마음 있느냐?

 

좋습니다.

저 방덕도 무술 실력이 대단하군요.

제가 한번 겨뤄보겠습니다.

 

하후연은 애꾸눈 잭 <하후돈>의 동생 입니다.

"허저....나와 교대하자.

방덕....나와 싸우자."

 

"교대고 뭐고 둘다 함께 덤벼라...

넌 네 형 하후돈과 달리 <눈까리>가 두개구나."

 

야합....

받아라....

 

하후연과 방덕의 싸움을 지켜보던 조조가 감탄하며 명합니다.

징을 쳐서 하후연을 불러들여라.

저맇게 싸우다 둘 중 하나라도 다치면 안된다.

 

그리고 <가후>.....

저 방덕을 투항시기고 한중을 공략할 방법이 없겠느냐?

 

당대의 뛰어난 지략가 가후가 계책을 내 놓습니다.

"승상....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내일 허저로 하여금 방덕과 싸우게 한 후....

숲으로 유인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그 숲에 함정을 파놓는 겁니다.

 

허저가 쫒기며 숲으로 유인하면....

방덕은 정신없이 추격하다 함정에 빠질 것입니다.

 

그 방덕을 설득하면 쉽게 투항할 것입니다.

왜냐면 주인 마초를 잃은 방덕은....

장로에 대한 충성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마지못해 장로 수하에 있는 것입니다.

 

투항한 방덕을 선봉에 세워 성을 공격하면......

제가 그 성문이 열리도록 술수를 부리겠습니다.

 

자아....

가후는 어떤 방법으로 굳게 닫힌 한중의 성문을 열까요?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