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함백산ᆢ20180112

이찬조 2018. 2. 23. 17:01

 

 

 

 

 

 

 

 

 

 

 

함백산/GMC

 

ㅁ 1월12일 금요일 오후11시 청량리역 버스로 출발 ~1월13일 토요일 오후 6시경 서울 도착

ㅁ 참석 :  김관수, 김선욱, 박문혁, 박세진, 양애경, 임연준, 최종진, 노윤환, 김영재, 이찬조, 김제명. 11명.

ㅁ 준비물: 아이젠, 스틱, 손난로(핫팩), 안면마스크, 보온병, 헤드램프, 장갑, 모자, 목스카프 필수, 여분 양말, 우산, 기타

ㅁ 산행기

GMC회원 11명이 버스를 대절하여서 23:00 청량리ᆢ치악산휴게소ᆢ02:00 정선군 고한역에 도착해서 고한역 앞에 있는 한쇼식당에서 02:30 갈비탕으로 식사를 하고 식당에서 잠을 청했다. 꿀잠을 자고 06:00에 기상하여 출발해서 6:20에 함백산 입구에 도착하니 승용차도 몇대 보였다. 날씨가 너무 추워 정상일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스틱을 만들며 시간을 보낸후 06:40에 하차하여 아이젠 착용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등산을 시작한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올랐으나 가는 눈발이 날려서 일출은 전혀 볼 수가 없었다.

함백산이 소백산 만큼 춥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스에 입었던 옷을 하나 벗어두고서 갔는데ᆢ

오르는 길에 얼굴을 강타하는 바람은 어쩔 수가 없었다. 안면마스크가 절대 필요했다.

헤드랜턴은 30분 정도 필요했다.

20분쯤 갔는데 후미 몇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GMC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다.

총무님이 되돌아가 확인 후 다른 길로 가던 분을 되돌아오게 하고 다시 오른다.

상고대에 감탄에 감탄을 하고 간다.

초목이 목숨을 다하면 쓸모가 없는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죽어서도 이렇게 아를다운 설화를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사실에 하나님의 조화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정상에 이르니 엄청 춥다. 그런데 웬일ᆢ 우리가 먼저 온줄 알았는데 제일 연장자가 먼저 도착해 있는게 아닌가. 우리는 안전한 임도를 따라 1.8키로를 왔는데 한분은 지름길인 1.2키로 길로 홀로 왔던 모양이다.

정상에 올라보니 아주 춥다. 사진을 찍으려니 핸드폰이 꺼져 버린다.

내폰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노국장 폰으로 인증을 하고 곧장내려섰다ᆢ

노윤환 국장이 옷에 붙이는 핫팩을 폰에 붙이는 기지를 발휘하니 폰이 되살아난다.

나는 손에 쓰는 핫팩을 이용해 폰을 녹여  보았지만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어제도 핫팩 하나를 테스트 해보고 괜찮겠구나 하고 왔는데 전혀 반응하지 않아서 사진은 포기하고 왔는데, 오면서 길가에 눈을 밟아보니 무릎까지 빠진다.

만항재에서ᆢ운탄도로를 따라 천상의 길을 따라 하이원리조트로 오는데 폰을 눌러보니 되살아난다. 영하 7도인데 안방 같았다.

중간에 갈림길에서 쉬면서 간식을 나누는데 군고구마, 쵸코파이, 쵸코렛이 인기였다.

승용차를 타고 오는 스님에게 길을 물어서 왔다. 굽이굽이  돌아서ᆢ12:00가 되어서 하이원리조트에 도착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만보기를 확인 했더니 제각각이다. 얼어서 어떤 것은 7천보 제대로 작동된 기기는 28,000여보가 나오니 한분이 3만보 채울까요? 제안하는데 빙그레 웃고 대답이 없다.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곤돌라를 타고 스키장을 돌아보며 스키어들과 보더들의 묘기를 볼 수 있었고 초급, 중급, 고급, 최고급으로 분류하여 자기능력에 맞는 곳으로 가는 모양이다. 곤돌라는 직원가격으로 1인당 1만원이었다. 배낭을 메고온 사람은 우리팀 뿐이어서 이들에게는 우리가 외계인인듯 하겠다 싶다.

포토존에서 단체 한컷하고

점심식사를 위해 한쇼식당으로 왔는데 도착하니 13:10이다. 점심은 영주에서 공수된 소고기를 마음껏 먹도록  했다. 식당주인이 우리 총무님 2년 후배라면서 무한리필 한다고 하여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15:30에 고한을 출발해서 광주휴게소에 잠간 쉬고 18:20에 중곡역에서 하차했다.

진종일 눈길로 민가나 사찰하나 없는 길을 걸으면서 만난 사람은 바람으로 전기를 일으키는 풍력발전기를 세우는 분들을 만나 날개의 길이가  45미터 이상됨을 배웠다. 맑은 공기와 자연을 의지하여 좋은 추억으로 하루를 보내고 왔다.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깨끗이 나았다.

오늘은 많이 배웠다.

영하30도가 되면 휴대폰 사용이 불가하며, 핫팩을 붙여서 사용이 가능함을 배웠고, 안면마스크를 준비해서 다닐 것과 냉수와 물티슈는 얼어서 사용이 불가하니 특별히 포장을 해야한다. 신발에 눈이 들어가서 마르기를 몇 차례ᆢ양말 준비 등등 많이 배웠다ᆢ

회장님과 총무님의 배려로 산행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안전운행을 해 주신 클로버 관광 친절한 기사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참고로 '한쇼'는 황소의 옛 우리말입니다.

식당은 정선군 고한읍 고한6길 12, 전화 033-591-0773번  이용성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010-8934-2528.

'산과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봉과 여성봉-20180306  (0) 2018.03.07
북한산 백운대-20180301  (0) 2018.03.07
도락산-20171218  (0) 2017.12.23
북한산 2017.11.29  (0) 2017.12.01
도봉산ᆢ2017.11.28.  (0) 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