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국지 236 -조조에게 찾아온 병마

이찬조 2018. 2. 27. 17:46

0236 - [박종수 삼국지] 조조에게 찾아온 병마.

 

전하....

우리가 지금 동오를 치면 조조는 그 틈을 노려 반드시 한중을 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 기회를 보아야 합니다.“

 

"알겠소....

그러나 유봉과 맹달은 용서치 못하겠소.

관우와 지척에 있던 그놈들이....

제 숙부의 위급함을 알고도 외면하다니....

당장 사람을 보내 잡아오시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아니오.....잡아올 것도 없소.

두 놈다 자결하라 명하시오.

만약 듣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베어 버리도록 하시오."

 

분노한 유비의 명을 받은 사신이 상용으로 달려가자....

미리 눈치 챈 맹달은 국경을 넘어 도망쳐서....

조조에게 투항합니다.

 

그러나 유봉은 결국 양아버지 유비의 왕명대로 자결합니다.

(그러기에 관우를 돕지....쯪)

 

이렇게 유비가 의형제 관우의 죽음을 슬퍼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을 때....

위왕 조조에게도 병이 찾아옵니다.

 

천자를 깔고 앉아 천하를 호령하던 조조도 세월과 나이 앞에서는 어쩌지 못하는 겁니다.

 

"아....몸이 예전 같지 않아....

밤새 악몽을 꾸고.....

겨우 잠이 들면 눈을 부릅뜬 관우의 모습이 자꾸 나타나고.....

 

머리는 또 왜 이리 아픈지.

지끈지끈 아픈 이 편두통.......

지긋지긋 하구나.

인생은 과연 고단함의 연속인가?"

 

이렇게 건강이 부쩍 나빠진 조조를 보고 한 신하가 의견을 냅니다.

 

"전하....꿈자리가 사나우시면....

사당을 한번 지어보시지요.

사당을 짓고 그곳에서 정성스럽게 제사를 지내면 병마가 물러갈 것입니다."

 

"사당?....

그 보다도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를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지금은 고대사회라서 기독교가 아직 전파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 박종수씨가 기독교 신자라서 ....

오해가 없을 듯 해서 말씀 드리는데....

 

1,800년 후 기독교가 널리 전파된 대한민국에선....

예수님 이름 팔아서 돈벌이 하는 작자들이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수도권엔 유별나게 대형교회가 많은데....

서울 변두리의 어떤 대형교회 목사는......

돈을 갈구리로 긁듯이 긁어 모으고 있다 합니다.

 

그는 십계명을 어기고....

여자 신자와 간통하여 피소된 바 있는데....

 

그는 신자들에게 변명하기를

"<정부가 나를 탄압한다.>"

이렇게 궤변을 늘어 놓았다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북한에 교회를 짓겠다>

이렇게 사기를 쳐서....

미국 선교 단체로 부터 5억원을 받아 잡수신 적도 있는데.,.

 

그 사람이 무슨 재주로 북한에 교회를 짓겠습니까?

결국 사기죄로 피소되어....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되었고....

 

미국엔 5억의 20배인

100억원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또 그 목사는 가족 중에 인민군으로 활동한 사람도 있는데

그 인민군이 전쟁 중에 국군들을 사살한 약점을 감추기 위해.....

 

당시엔 야당 당원(현재는 여당)인 민주당 당원만 보아도 ....

 

<저놈은 좌파>다

<저놈은 빨갱이>다 이렇게 몰아 부친다 합니다.

 

그뿐 아니라 교회는 아들에게 세습해주고도

자기는 노욕을 버리지 못하고 동사(同事)목사를 자처한다고 합니다.

 

"동사목사라.....

얼어죽을 목사로군...."

 

"듣고보니 참 한심하고 파렴치한 사람이야....

그 자는 죽으면....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구덩이로 들어가겠구먼...."

 

"그럼 아직은 미신을 믿는 시대이니....

사당을 지어 그곳에서 기도나 해보세...."

 

이렇게 되어 조조는 큰 사당을 짓기 위한 공사를 명합니다.

"사당을 지으려면 거대한 기둥이 필요한데....

30리 밖에 그 기둥으로 쓸만한 배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하는 인부들이 그 배나무를 감히 베지 못하여

공사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왜 나무를 못 벤단 말인가?“

 

왕이 사당을 짓겠다는 데 나무를 베지 못하다니요?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을 것 같군요.

그가 관우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유비의 후계자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