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국지 285 - 사로잡힌 동도나와 아회남

이찬조 2018. 4. 18. 03:28

0285ㅡ[박종수 삼국지] 사로잡힌 동도나와 아회남

 

"그런데....대왕....

제갈공명은 도술을 써서 동남풍을 불러오고...

물위로도 걸어 다니고

 

앉은뱅이도 낫게 하고....

심지어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데요...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요?"

 

"야 인마 ....그건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얘기야.

넌 어찌 그렇게 무식하냐?

 

공명은 사기꾼이고 악마야.

공명이 바람을 부른다는 건 가짜 뉴스야.

넌 <페이퍼 뉴스>도 모르냐?"

 

폐이퍼 뉴스가 뭔데요?"

 

"페이퍼 뉴스란 가짜 뉴스라는 뜻이야.

이 멍충아......."

 

"가짜뉴스는 <페이크 뉴스 Fake News> 아닌가요?"

 

"야...인마...너,.이리와봐.

한대 맞을래?

내가 <페이퍼>라면 페이퍼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예...대왕님...잘못했습니다."

 

“자....잔들을 들어라....

내일의 승리를 위해 건배한다.“

 

“<최영> 장군이 열 두척의 배로 쪽바리들을 물리쳤듯이...

우리도 최영 장군의 정신으로 적들을 물리친다.

건배....“

 

“대왕....저어...열두척 배로 쪽바리를 물리친 건...

.....<이순신 장군>인데요...“

 

야아....너...이리와....

퍽...퍽....(맹획이 부하를 때리는 소리)

 

이게 아까부터 어른 말에 계속 토를 달아.

퍽....퍽......

 

"최영 장군이 쪽바리를 물리친건 삼척동자도 알고있는 상식인데....

넌 왜 그리 무식하냐?"

 

“아이코...대왕....잘못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제갈공명이 이 맹획의 머리를 따라가겠느냐?

너흰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

알겠나?“

 

“예....대왕....”

 

“금환삼결.... 네가 선봉에 서서 공격한다.

특히 너의....그 무서운 낭야봉 솜씨를 아낌없이 보여줘라."

 

"옙...알겠습니다."

 

"동도나...넌 왼쪽에서

아회남은 오른쪽에서 ....

각각 5만의 병사로 공격한다.

알겠느냐?“

 

“옙....걱정 놓으십시오.

저희들이 공명을 사로잡아 오겠습니다.“

 

“자아....남만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저 웃기는 놈들을 모두 죽이자.

전군....돌격....

와....아....“

 

<낭야봉>이라는 철퇴를 잘 쓰는 사나이 <금환삼결>이 질풍처럼 돌진하는데....

한 장수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내 앞을 가로막는 넌 누구냐?

 

이름은 들어봤나?

내가 바로 산상의 조자룡이다.

 

조자룡?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이런 말도 있던데....

그렇지....너....칼갈이 장수지?

 

금환삼결.....

이 무식한 놈아....네 실력을 한번 보여봐라.

 

좋다....

지금부터 내 <낭야봉> 솜씨를 보여주지.

 

휙....휙....(금한삼결이 철퇴 돌리는 소리)

 

왼~손으로 돌리고....

오~른손으로 돌리고....

 

휙....휙....또

 

왼~손으로 돌리고....

오~른손으로 돌리고....

 

어때 무섭지?

 

금환삼결이 낭야봉을 한참 돌리는데....

조자룡이 화살을 뽑아들더니....

 

피융!......(자룡이 금환삼결에게 화살 날리는 소리)

 

퍽.....(금환삼결 목에 화살이 꽂히는 소리)

 

으윽....(금환삼결의 비명소리)

 

“아직 .....

<두~손으로 돌리는 묘기>가 남았는데......

벌써 죽이다니....너무 한다....“

 

“금환삼결이 죽었다.

남만의 야만족을 모조리 짓밟아 버려라...

돌격....와...아....“

 

동도나와 아회남은.....

금환삼결이 죽자.....도주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몇 걸음 못가 사로잡혀....

밧줄에 묶인 채 공명 앞에 끌려나왔습니다.

이 들은 어떻게 될까요?

남만 정벌은 내일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