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3)> 개국-1- 3대 세력, 그리고 신돈의 등장

이찬조 2021. 3. 16. 06:05

<조선왕조실록 (3)> 개국-1
- 3대 세력, 그리고 신돈의 등장

고려말, 이 나라에는 권문세족, 사찰 세력, 신진사대부라는 3개의 세력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권문세족은 100년에 걸친 무신의 지배와 또 100년에 걸친 원의 지배를 거치면서 사병과 원나라를 등에 업은 권세를 가진 자들로서, 이들은 산과 강을 경계로 삼을 만큼 광대한 사유지를 가지고도 아예 빨대를 꽂고 백성의 피를 빨았습니다.(대표자 이인임)

사찰 세력은 불교가 국교로 대접 받는 틈을 타 권문세족 못지않은 토지와 권력을 소유한 막강세력이었습니다.

신진사대부 세력은 당대의 학자 이색과 정몽주, 정도전 등을 대표로 하는 그 문하의 유학자들로서 지방 중소지주 출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은 권력은 없지만 권문세족과 사찰세력의 문제를 뜯어 고칠 날을 기대하며 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공민왕은 권문세족과 사찰 세력의 문제점을 진작부터 알고 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불태웠으나, 홍건적과 왜구의 침범에다 부인인 노국공주의 죽음까지 겹치자 인생의 흥미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고려 개혁 의지는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공민왕은 권문세족과 사대부는 끼리끼리 선배니 후배니 다 연결되어 있어 이들을 믿을 수 없다고 보고, 이즈음 알게 된 스님에게 고려개혁을 맡기니, 이 자가 바로 그 유명한 신돈입니다.

신돈이라는 자도~스타트는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이다 뭐다해서 깔삼하게 출발은 했지만~훗날 고기맛을 본 다음에 신돈의 말로는~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