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169)> 망국 6 - 조선의 1894년(4)
다시 조정의 탄압이 시작되자 전봉준은 무장현의 동학 접주 손화중을 찾았습니다.
- 저 소리를 들어보세. 이제 정말 때가 되었네.
손화중이 봉기에 적극 참여하면서 태인현의 농민들도 접주 김개남의 주도 아래 봉기하자 그 사기가 하늘을 찔렀고, 드디어 3월에 지도부를 조직하는 등 모양을 갖추었으며, 5월 백산면에 모인 군중은 1만 3천명에 달했습니다.
- 총대장 : 전봉준
- 총관령 : 김개남, 손화중 등 등
전봉준은 격문을 손수 지어 봉기의 이유를 널리 알렸습니다.
-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이 시각으로 일어서라. 만일 기회를 잃으면 후회를 하여도 미치지 못하리라.
또한 네 가지 군율을 정했습니다.
- 1. 사람을 죽이지 말고 물건을 해치지 말 것.
- 2. 충효를 다하여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평안하게 할 것.
- 3. 왜적을 몰아내고 성도(聖道)를 깨끗이 할 것.
- 4. 서울로 진격하여 세도가들을 몰아낼 것.
이로써 처음에 농민들이 주축이 되었던 민란은 동학농민운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태인과 부안을 점령한 농민군은 황토재에서 처음 관군과 만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농민군은 계속해 정읍, 흥덕, 영광, 함평, 장성 일대를 점령하며 세를 키웠고, 장성에서는 양호초토사로 서울에서 내려 온 홍계훈의 서울 군대와 싸워 박살을 내는 성과를 내기까지 하였습니다.
더욱 자신감을 얻은 농민군은 마침내 ‘호남제일성’이라는 전주성으로 향했고, 큰 고생 없이 전주성을 함락해버렸습니다.
- 이겼다 또 이겼다!
전주 감영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은 고종과 조정을 공황 상태로 몰고 갔습니다.
- 서울에서 경군이 내려갔는데도 우리 왕조가 일어난 전주가 함락되었다는 것인가!
결국 조선 조정은 위안스카이와 교섭한 뒤 정식으로 청에 파병요청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이런 일이 계속되면 중국 정부에 걱정을 끼침이 클 것입니다. 임오, 갑신년의 두 변란 때에도 중국 군대의 진압에 힘입었는데, 그 때 일을 참작하여 신속히 군대를 파견토록 해 주십시오.
또 다시 외국 군대가 조선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조선은 대단한 정권이야~~
외국에선 이정도 민중 봉기면 정권이 무너져야 정상인데 어찌 그리 똑똑한지 국민을 작살내기위해 외국군대 까지동원해서 진압하는걸 보면 이건 뭘까 망해가는 조선 얼마나 더 백성들이 죽어야하고 고난을 받을까. .불쌍한 조선 백성들 . .헐 진실로세상에 공짜는없다.외국군대가 모든 일끝내고 공손히 가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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