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화왕산 080927

이찬조 2009. 12. 1. 14:45

화왕산등산(2008.9.27)


1. 이동코스

진주-창녕-우포늪(10:00)-자전거 하이킹(12:20)-오찬(13:30)-자하곡매표소(13:43)-제2등산로-화왕산 정상756M(15:18)-하산(16:50)-목욕(17:00)-상경(18:00)-도착(23:20)


2. 여행기

창녕 우포늪은 최근에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많이 소개되는 곳이기도 하다.

창녕의 지도를 살펴보아도 우포는 보이지 않고 목포는 보인다. 목포는 창녕의 서쪽 낙동강의 인근이고, 그리고 화왕산은 창녕 동족으로 위치하고 있다.

우포늪을 찾아가 현지에서 자전거를 빌려 하이킹을 하기로 하고 2시간에 3천원을 주고 10:15에 출발하였다. 북쪽으로 향하여 올라가면서 간판은 줄곧 훝어 보았다. 조류는 여름철 6종, 겨울철 12종, 지역조류 6종으로 총 24종을 소개하고 있었고, 1만4천년 전에 조성된 늪이란 소개도 있었다.

나는 어려서 하동 악양에 동정호를 보아온 터라 크게 신기할 것은 없었다.

가뭄으로 비포장도로의 먼지는 말이 아니었다. 차량을 진입금지로 표하여 두었는데 웬일인지 차량이 지나칠 때면 먼지로 말미암아 고통스럽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공룡발자국의 표지가 있었고 통제선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어 자전거로 건너갈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갈수 있다고 한다.

나는 자전거를 몰고 그길로 접어들었는데 우거진 숲에 걸려 쉬엄쉬엄 건너갔다.

건너편에 이르니 도로는 포장이 되어 있었고 사진을 찍기 위하여 동호회에서 온 분들이 몰려다니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말을 물어볼 대상이 있으면 곧잘 물어보면서 어느 뚝방길을 택하여 통제선을 넘어들었는데 갈데까지 가보았는데 마지막은 밭이 나왔고 산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되돌아 나와 늪지대를 빠져나와 서쪽으로 향하여 갔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이 돌아야 한다고 한다.  묻고 물어 뚝방길을 찾아 올라왔을 때 길 좌우편에 억새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를 임차한 팀의 팀원들도 어느 길로 가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한다. 약간의 설명을 해주고 부지런히 돌아왔지만 정해진 두 시간이 지나서 도착할 수 있었다.


자전거를 반납하면서 지도의 필요성 또는 자전거 도로 안내표지를 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더니 자연보호를 위해 불가능하다는 직원들의 답변을 듣고는 이래서야 되겠는가 라고 생각이 든다.


자전거 반납을 마치니 충주대학교에서 우포늪에 관하여 설문에 응해 달라는 주문이 있어 설문에 응하고 바로 곁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 곧장 화왕산 억새를 구경하려고 산행을 하였다.

코스는 자하곡매표소- 제2등산로-서문-정상-역순으로 코스를 선택했다. 입장료는 1천원이다. 등산로 입구는 차량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 이유는 오늘 오후 화완산 정상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오르는 길은 힘들었지만 정상에 오르니 장엄한 억새 평원이 한눈에 들어 왔다.

아래쪽 중앙에는 약 3천명쯤되어 보이는 인파가 보여 있었다.

나는 서문보다는 조금 다른 사이길을 선택하였는데 오르면서 보니 로프없이는 오를 수 없는 바위길이었다. 누군가가 똑같은 길이라고 설명하여 주어서 올라갔는데 아니었다. 예전에 사용하던 길을 풀을 베어 길을 다듬어 주고 있었다.

정상에 이르니 몇몇분이 흔적을 남기려는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장엄한 억새평원을 바라보노라면 정말 억새로서는 제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문에서 17시에 도착을 목표로 하산하였는데 16:44에 매표소에 도착하고 보니 건너편에 왕릉같은 것이 있어 가보았더니 고분군이었다. 그리고 목욕탕을 찾아 목욕을 하고 18:00 창녕을 출발하여 상경하였는데 23:10에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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