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국지201-조조 유비를 치기위해 남하

이찬조 2018. 1. 24. 00:25

0201 ㅡ조조 40만 대군으로 유비를 치기위해 남하하다.

 

황충이 하후연을 베고 정군산을 정복하자 유비는 크게 기뻐합니다.

"황충장군....대단한 실력이요.

황장군을 정서대장군에 임명하겠소."

 

"유황숙....감사합니다.

또 다른 사명을 주시면 제가 뮈든 해결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황장군....정말 대단한 노익장입니다.

<송해씨가 90세 나이에도 활동하지만...

장군께서는 100세가 넘어도 거뜬히 활동하실 겁니다.

이젠 며칠 편히 쉬십시오"

 

유비진영에서 군사를 정비하고 있는데....

또 다시 조조가 40만 군사를 일으켜 남하하고 있다는 급보가 전해집니다.

 

"뽀...보고합니다.

조조의 40만 대군이 남하하고 있습니다.

군사는 모두 세 길로 나누어 내려오고 있는데...

선봉은 하후돈입니다.

 

황충에게 전사한 동생 하후연의 원수를 갚겠다며 이를 바드득 바드득 갈고 있다합니다.

 

중군은 위왕 조조가 거느리고.....

후미엔 조휴가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위왕 조조는 흰말에 황금 갑옷과 황금 투구를 썼는데,

2만 5천명의 기마대가 앞뒤에서 호위하며 그 위세는 천지를 압도한다 합니다.

 

"공명군사....

조조가 하후연을 잃고 분노가 극에 달하였다 합니다.

무려 40만 대군이 남하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주공....어려운 싸움이 되겠군요.

그러나 너무 걱정 마십시오.

제가 적의 동태를 살펴가며 묘수를 궁리해보겠습니다."

 

한편 조조의 대군이 한수에 이르자 황충에게 패해 달아났던 장합이 대성통곡 하며 조조앞에 부복하였습니다.

 

"전하....패장을 벌하여 주십시오.

소장..... 황충을 늙은이라 깔보다가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심한 놈....

 

믿었던 네가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니 실망이 크구나.

또 군사를 잃은 책임을 물어 참수해야 마땅하지만.......

너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

 

군량미가 있는 북산으로 가거라.

그곳에서 넌 양곡을 지켜야 한다.“

 

"예...전하....

분부대로 북산의 군량을 지키겠나이다."

 

장합이 1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북산으로 출발하자.....

그 움직임이 세작에게 포착되어 즉시 공명에게 보고되었습니다.

 

"장합이 북산으로 이동한다고?

그곳은 전선이 아닌데 이유가 뭘까?

 

(그렇다...바로 군량이야....

군량을 지키러 가는게 틀림없어.)

 

공명은 유비에게 대책을 보고합니다.

"주공...이제 조조를 무찌를 묘수를 찾아냈습니다."

 

"조조의 40만 대군은 우리 군사의 수를 압도하지만....

그들에게 한 가지 큰 약점이 있습니다."

 

"공명군사...

그들은 철기병과 기갑병으로 구성된 정예병들인데 약점이 있겠습니까?"

 

"많은 군사를 움직이는 것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쪽수가 많으면 상대를 압도할 수는 있지만...

그 반면 어마어마한 양의 군량미가 필요합니다.

 

조조가 관도대전 때 70만의 원소를 물리친 결정적 작전을 기억하십니까?"

 

"기억 합니다.

오소에 있는 식량창고를 급습하여 불태웠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조조가 원소에게 썼던 수법을 우리가 되갚아주는 것입니다."

 

"그럼 조조의 군량미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이미 파악해 두었습니다.

조조는 군량미를 북산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황장군을 보내십시오.

기세가 오른 황충이 조조의 군량미를 처리할 것입니다."

 

"공명군사...

잘 알겠습니다.

당장 황장군을 부르겠습니다."

 

노장 황충은 유비와 공명에게 불려왔습니다.

 

"주공...부르셨습니까?

180Kg 역기를 몇 번 들어올렸더니 이제야 몸이 좀 풀리는군요."

 

"황장군....대단하십니다.

장군께서 또 한번 노익장을 발휘할 때가 왔습니다.

공명군사의 작전 지시를 받도록 하세요."

 

"조조는 북산에 군량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장군께서 그 북산을 기습하여 적의 군량을 모조리 태우십시오.

크게 타격을 받은 조조는 땅을 치며 물러갈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공명선생은 역시 천재군요.

 

제가 북산 지리를 잘 압니다.

그곳을 기습하여 군량을 모조리 태우겠습니다.

그런데 북산은 누가 지키고 있습니까?"

 

"바로 장합입니다.

가맹관을 기습하다 황장군께 패한 장합이 지키고 있지요.

그래서 일부러 장군을 보내는 것입니다."

 

"장합과 저는 질긴 악연이군요.

좋습니다.

이번엔 제가 500명의 특공대를 끌고가서 확실하게 장합을 정리하겠습니다.“

 

아무리 용맹한 황충이지만 겨우 500군사로

1만명이 지키고 있는 북산의 군량을 태울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