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지 (59) 홍문(鴻門) 대연회 열국지 (59) 홍문(鴻門) 대연회 유방이 항우의 초대를 받고 홍문전(鴻門殿)에 찾아오기로 되어 있는 바로 그날, 홍문전 대전각에는 손님을 영접할 잔칫상이 새벽부터 부산하게 준비되고 있었다. 군사 범증은 연회가 벌어질 현장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나서, 항우를 찾아와 말한다. "오늘같이.. 열국지 2020.02.12
열국지 (58) 범증의 배후 모계 열국지 (58) 범증의 배후 모계 한편, 다음날 밤 항우는 특공대를 보내 유방을 체포해 올 시간이 다가오자 모든 장수들 에게 비상 소집령을 내렸다. 그러자 모든 장수들이 중군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그러나 항백만은 보이지 않았다. 범증이 좌중을 둘러보며 묻는다. "항백 장군이 웬일로 나.. 열국지 2020.02.11
열국지 (57) 안되는 것도 되는 것도 없는 항우 열국지 (57) 안되는 것도 되는 것도 없는 항우 유방이 무관을 거쳐 함양으로 진군하는 동안, 항우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항우는 장한과의 싸움에서 구전구승(九戰九勝)을 거둔 것을 비롯하여, 가는 곳마다 싸우기만 하면 이기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는 하북(河北) 일대를 쉽게 평정.. 열국지 2020.02.10
열국지 (56) 눈물겨운 항백의 우정 열국지 (56) 눈물겨운 항백의 우정 항백은 그날 밤 숙소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괴로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장량과 나는 옛날부터 지기지우(知己之友)가 아니던가. 아니, 내가 그에게 천문학(天文學)을 배웠으므로 그는 단순히 친구가 아니라 나의 은사(恩師)이기도 하다. 유방이 항우에.. 열국지 2020.02.10
열국지 (55) 범증의 계략 열국지 (55) 범증의 계략 범증은 항우의 허락을 받고, 많은 첩자를 보내 함양에서의 유방의 행적을 소상히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유방은 함양을 점령하고 나서, 백성들에게 눈부신 선정을 베풀고 있음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방이 이처럼 선정을 베풀고 있음은 관중왕이 되려.. 열국지 2020.02.10
열국지 (54) 영웅 호색(英雄好色) 열국지 (54) 영웅 호색(英雄好色) 일찍이 초회왕이 유방과 항우에게 진나라를 정벌하라는 명을 내릴 때, "두 장군 중에서 누구든지 함양을 먼저 점령하는 사람을 관중왕(關中王)으로 삼고, 나중에 들어간 사람은 그의 신하로 삼게 하겠소." 하는 언약을 한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항우에 앞.. 열국지 2020.02.07
열국지 (53) 뇌물의 효과로 이룬 대진제국의 멸망 열국지 (53) 뇌물의 효과로 이룬 대진제국의 멸망 여이기와 육가가 진나라 장수들에게 뇌물을 주는 데 성공하고 돌아오자, 유방은 크게 기뻐하며 장량을 불러 상의한다. "적장들에게 뇌물을 주는 데 성공했으니, 이제는 어떡하면 좋겠소이까?" 장량이 대답하는데, "저들이 뇌물을 받았으니,.. 열국지 2020.02.07
열국지 (52) 뇌물 작전 열국지 (52) 뇌물 작전 유방은 무관을 점령하려고 총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해 보았다. 그러나 진군의 수비가 워낙 철통같아서 총공격을 퍼부어도 끄떡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한영(韓榮)과 경패(耿沛)가 함양에서 10만 지원군까지 몰고 와서, 오히려 이쪽이 열세(劣勢)에 몰리게 된 형편이었.. 열국지 2020.02.05
열국지 (51) 망이궁의 비극과 조고의 최후 열국지 (51) 망이궁의 비극과 조고의 최후 무관(武關)은 함양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요새(要塞)이므로, 함양을 공략하려면 먼저 무관부터 점령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무관은 글자 그대로 난공불락의 험난한 요새였다. 유방은 관영을 선봉장으로 내세워 무관에 총공격을 퍼부어 보았.. 열국지 2020.02.05
열국지 (50) 무혈점령 열국지 (50) 무혈점령 초 서군 대장군 패공 유방은 가는 곳마다 인덕을 베풀고 현사들을 규합하면서, 함양을 향해 순조로운 전진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면 초 동군 대장군 노공 항우의 동태는 어떠했던가. 항우는 30만 대군을 거느리고 있는 관계로 적을 만나기만 하면 불문곡직(不問曲直.. 열국지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