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지 (49) 유비와 장량의 만남 열국지 (49) 유비와 장량의 만남 여이기 노인은 본시 명리(名利)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유방에게 <광야군(廣野君)>이라는 작위를 받은 것을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하였다. (내가 무슨 도움을 드렸다고 나 같은 늙은이에게 이런 과분한 작위를 주신단 말인가. 그러나 일단 작위를 받은 .. 열국지 2020.02.02
열국지 (48) 약법삼장과 현인 여이기 열국지 (48) 약법삼장과 현인 여이기 이세 황제 3년 이른 봄. 함양을 정벌하려고 10만 군사를 이끌고 팽성을 출발한 유방은 창성(昌城)이라는 소읍(小邑)에 당도하였다. 그러나 창성 성주는 성문을 굳게 닫아걸고 응전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성주가 거느린 병력이 4,5천 명밖에 없어서 10만.. 열국지 2020.02.01
열국지 (43) 구전구승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항우의 진면목 열국지 (43) 구전구승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항우의 진면목 진장(秦將) 사마흔과 동예가 하남 전투에서 초군에게 크게 대패하고 본영(本營)으로 급히 돌아와 장한에게 고한다. "항우가 20만 대군으로 강을 건너와 지금 우리 본영으로 쳐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애...? 항우가 직.. 열국지 2020.01.31
열국지 (47) 노공과 패공의 관중왕을 향한 약정 열국지 (47) 노공과 패공의 관중왕을 향한 약정 장한이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항우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이 함양에 알려지자, 승상 조고는 기절초풍을 할 듯이 놀랐다. 그리하여 대궐로 달려와 이세 황제에게 나무라듯이 품한다. "폐하! 함곡관을 수비하고 있던 장한이 폐하를 배반하고 항.. 열국지 2020.01.31
열국지 (46) 어쩔 수없는 명장의 변신 열국지 (46) 어쩔 수없는 명장의 변신 장한은 황제의 칙사인 조상을 영창에 가두기는 하였으나, 이 후의 대책에 대해서는 눈앞이 캄캄하였다. 항우가 언제 또다시 쳐들어올지 모르는 형편인데 다가, 함양에서는 지원군을 보내오기는커녕 생사람을 두들겨 잡고 있으니, 자신이 처신할 바를 .. 열국지 2020.01.30
열국지 (45) 장한의 공염불 열국지 (45) 장한의 공염불 바로 그 무렵 함곡관에 주둔중인 장한은 <지원군을 급히 보내달라>는 장계를 또다시 보내왔다. 그러나 조고는 장한의 장계를 황제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묵살해 버렸다. 대부들도 장한이 보내온 장계가 위급함을 알리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조고가 두려.. 열국지 2020.01.29
열국지 (44) 지록위마(指鹿爲馬) 열국지 (44) 지록위마(指鹿爲馬) 조고는 아첨하는 데는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위인이었다. 그 덕택에 시황제 때에는 일개 내시로서 시황제를 등에 업고, 천하의 권세를 마음대로 휘둘러 왔었고, 이세 황제가 등극한 뒤에는 놀랍게도 승상의 자리를 타고 앉아 천하를 호령해 오고 있는 중이.. 열국지 2020.01.28
열국지 (42) 항우의 패기 열국지 (42) 항우의 패기 진나라 대장군 장한은 백전불굴의 명장이었다. 그는 기사회생(起死回生)으로 초군을 대파하고 나자, 즉시 군사를 돌려 조나라 땅에서 준동하고 있는 또 다른 의병을 토벌하기 시작하였다. 조나라 땅에서는 장이(張耳), 진여(陳餘)등의 의사들이 조왕 헐(歇)을 받들.. 열국지 2020.01.26
열국지 (41) 항량의 전사 열국지 (41) 항량의 전사(戰死) 진시황 사후, 승상 이사와 함께 모략으로 태자 부소와 장군 몽염을 사사(賜死)한 조고는 진시황의 작은 아들 호해(胡亥)를 황제로 추대한 후, 승상 이사를 부추켜서 반대 세력들을 모조리 몰살시켜 버리고 마지막에는 이사까지 역모죄로 몰아 죽여 없앴다. 그.. 열국지 2020.01.25
열국지 (40) 군사 범증 열국지 (40) 군사 범증(范增) 항우는 회계성에 도착한 뒤 우영, 환초, 우자기, 영포 등 네 장수를 항량에게 인사를 올리게 하였다. 항량은 네 장수에게 환영연을 성대하게 베풀어 주며 말했다. "천군을 얻기는 쉬워도 쓸만한 장수 한 사람을 구하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그대들 네 장수를 한꺼.. 열국지 2020.01.24